같은 날 같은 선택

EP7. 안녕, 나의 우주

*이 모든 것은 허구이며 어떠한 것과도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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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연준은 약 2년 6개월정도 중환자실에 머물러 있었다.
20살의 마지막날, 그 선택 후 연준은 깨어나지 못하고 기계에 의지해 버텨가고 있었다. 유1그룹의 외아들이라는 이유로 부모님은 쉽게 연준을 포기하지 못했다.






연준은 그저 영혼이라는 존재로서 여주곁을 지키고 있었던 것이었다. 여주 또한 연준과 같은 날 같은 선택을 함으로써 영혼으로 존재하는 연준을 볼 수 있었던 것이었다.

사실 그 뿐만 아니라 연준과 여주는 이유 모를 인연, 운명같은 어떠한 것으로 연결되어있었다.







여주는 연준대신 생겨난 기계음을 듣자, 범규에 의지해 그 자리를 벗어났다. 도저히 여주는 버틸 수 없었다.







한 편 연준은, 얼마 전부터 자신의 영혼도 더이상 오래가지 못 할 것이라 깨닫고 자신의 육체가 있는 곳으로 돌아온다.


연준에게 주어진 조금의 시간 동안, 연준은 여주와 관련된 자신의 물건들을 모두 챙겨왔다.


코팅된 벚꽃, 여주와 함께 맞춘 오리 키링, 연준이 느끼는 여주와 같은 유리 우주.. 등 연준은 영혼의 한계를 느끼면서도 그것만은 모두 챙겼다.



그리고 연준은 이제 자신의 육체로 돌아갈 채비를 했다.



육체로 돌아간다면 영혼으로써의 기억은 모두 사라지게 된다. 하지만 기억 없이 여주와 같은 세상에라도 머물고 싶은 마음에 연준은 큰 결심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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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기억해.

돌아가면 꼭 기억해야해.


지금 너가 가지고 있는 거 기억해줘
그것에 담긴 추억을.


잊으면 안돼.

너의 우주,우여주를




연준이 육체로 돌아가려는 순간, 여주가 울부짖으며 자신의 뱡실 앞으로 찾아온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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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 여주야…”

그렇지만 여주는 웬일인지 연준을 볼 수 없었다.


“너무 슬퍼하지마..”
“내가 꼭 찾아갈게”


그 순간 낙엽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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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약속은 지켰다”
“그러니까 나 너무 미워하지마”





안녕, 나의 우주





안녕하세요 자올입니다
연준이가 약속을 지켰다고 하는 건 저번에 함께 떨어지는 단풍을 보자고 했던 약속을 지켰다는 거에요..!
저번부터 좀 이게 맞나….? 라는 생각이 많이들었는데 그냥 하고 있어요..ㅎ
이러다보니까 글이 이상해도 이해해주세요!!
안녕히계세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