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맞다. 나 지금 오빠한테 가야하는 데..! 나는 서둘러 워너비카페로 달려갔어. 오빠는 심심했던 지 창문에 입김을 불어서 그림을 그리고 있었어. 이런 귀여운 오빠.
"ㅎ... 여주 언제 오려ㄴ..""여주야! 이리 와!"
"ㅎㅎ 늦었지ㅜ 미안해ㅠㅠ.."
"아냐, 아냐ㅎ 5분 늦었잖아! 그건 늦지도 않았어!""그래도 늦었잖아.ㅠ 어쨌든 고마워. 오빠ㅎ"
"진짜.. 오늘 어디갈까?"
"음.. 그러게.."
"오늘은 우리 걷기 데이트 할까?""오! 좋아, 좋아!"
"일단 니 좋아하는 스무디랑 내가 좋아하는 카랴멜 마끼아또 나오면 가자ㅎ"
그러곤 진동벨이 울렸다. 지잉지잉- 드디어 나온 건가? 오빠도 약간 늦게 왔었나보다ㅎ 귀여워, 진짜로. 이래서 내가 오빠를 좋아하지.ㅎ
"어? 나왔다. 이쁜아, 내가 다녀올게."
"어..? 어어!"
히익.. 이쁜아래.. 이쁜아... 이러니까 하루하루가 보람차지ㅠ나 이 오빠랑 결혼각이야ㅠ 이런 남친을 원하고, 원했다고.ㅠ
"읏챠, 여기 스무디랑 캬라멜 마끼아또 나왔어요~ 공주님~"
"ㅎㅎ. 이제 가볼까?"
"좋아! 아, 맞다. 우리 처음 만났던 그 쪽 벚꽃나무 길 가볼래?"
우리가 1년이 지난 커플이다 보니까 벚꽃나무 길이 생각났는 지 오빠가 제안을 했다. 꽃이 피어있었으면 좋겠다. 제발, 꽃이 날렸으면 좋겠다ㅠ...
"헉..! 예쁘게 꽃이 흩날린다!"
"이쁘다.. 우리 여주처럼."
이런.. 스윗한 남자ㅠ 나는 오빠한테 가서 오빠를 안았다. 오빠도 역시 나를 안아주었고, 우리의 데이트는 끝이 났다. 진짜 오빠랑 지내면 시간이 빨리 가서 아쉽다.
"오빠, 사랑해."
"ㅎ 나도, 여주야. 그리고 내 여친이여서, 내 하나뿐인 여자가 되어주어서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