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네 , 김태형 "
"그러게 연락 좀 하지 그랬냐"
오랜만에 만난 이 둘.
지금은 식당에 와있다.
"...근데 무슨 일이야..?"
"넌 여주가 임신한 건 알고 이러는거야? "
"............"
"알면서 그러는 거는...뭐야 도대체?"
"....모르겠어.."
"나도 내가 요즘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나는..여주 옆에서 챙겨주고 싶은데 몸이 안따라줘..."
"하...,,,너 내 말 잘들어"
"앞으로 여주한테 잘 해줄 자신이 있다면 , 오늘부터라도
행동으로 보여줘"
"그럴 마음이 없다면....."

"그냥 이혼해"
"!..야 , 너는 무슨 말을...!"
"잘 좀 하라고 , 그니까"
"나 먼저 간다"
"너 때문에 여주가 나를 부르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집 _
"...왔네요...,"
"..밥은..먹었어요...?"
"ㅇ,아니..., 안먹었어..,"
"내가 밥 해줘도...안먹을 거죠 , 또.."
"ㅇ,아니야....."
"...내가 미안해 여주야....,"
"..ㅁ,뭐라고요...?"
"내가 진짜 미안해....."
"너한테 한 짓들....진심으로 사과할게.."
"지금까지 내가 한거는 그냥..미친놈이라고 생각해.."
"너가 욕하고 맘껏 때려도 돼"
"다 받아줄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