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 시끄러운 8남매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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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도용시 사과문 3000자




















"...정성이 담기면 된다고 했어."

"ㅋ..."



정성은 담겨 있다. 이거 하나 만들겠다고 반나절이 걸렸으니까. 다만 생긴 것만 봐도 먹기 싫은 비주얼에 맛도... 장담을 못할 거 같다.



"모양새는 이래도 맛은 있을 거야... 아마도."

"ㅎ... 제발 그러길..."



내일이 두려운 건 기분 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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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연 선배]





학연 선배

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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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학연 선배의 연락에 여주는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휴대폰을 부여잡았다. 이게 꿈인가 싶어서 뺨도 때려 봤지만,



"꿈이 아니야... 꺄!!!"



팔짝 뛰는 심장을 진정시키고는 긴장한 상태로 답장을 했다.





그냥 누워 있어요ㅎㅎ



학연 선배

늦은 시간이라 연락하면
민폐일까 봐 고민했는데...

다행이다 :)




저 원래 늦게 자요!
그리고 전혀 민폐가 아닙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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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워..."





학연 선배

잠도 안 오고 심심해서 연락해 봤어.




저도 그런 참이었는데~




학연 선배

통했나 보다ㅋㅋ
내일 주말인데 뭐해?




친오빠 생일이라서 파티하려구요!
제가 직접 케이크도 만들었어요.




학연 선배

대박이네.
좋은 동생을 두신 거 같아.



에이~ 그런 거 아니에요.


학연 선배

그럼 일요일엔 뭐해?



약속 없어서 집콕...?


학연 선배

뮤지컬 보러 갈래?
교수님께서 티켓 2장을 주셨는데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헐헐. 이거 설마 데이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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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혼을 해야 되나?





저야 너무 좋죠.
뮤지컬 좋아해요!


학연 선배

정말? 나도 좋아하는데.
잘 통하네🤭



운명... 이랄까^^?



학연 선배

그런가 ㅋㅋ
그럼 일요일에 보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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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향~ 이게 나야~"



웃음이 끊이지 않는 여주. 밖에서 여주의 웃음소리를 들은 남매들은 귀신 들린 거 아니냐며 혀를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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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고 왔어?"

"어어."




새벽 3시. 모두가 자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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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형은 우리가 선물한 걸 보고는 감동에 빠질 거야."

"그냥 평범하게 줄 수는 없는 거야?"

"재미 없잖아."

"우리 편지만 두는 건데?"

"어릴 때 말고는 써둔 적이 없잖아. 아주 감동할 걸?"




그니까 감동이고 나발이고 편지를 왜 윤기 오빠 신발에 넣냐고...




"자러 가자. 들키면 안 되니까."

"잠만."




태형은 무언가를 신발 안에 집어 넣었다.




"편지 2장 썼어? 뭔데?"

"그런 게 있어~"

"이상한 거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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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표정부터가 이미 말해주고 있는데. 이상한 거라고...



"뭐해. 자러 가야지."

"어... 그래."



아 몰라. 별일이야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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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팅 적을 시 다음 편은... 더 늦ㄱㅔ... 올라가겠... 지요... 구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