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규엄마..! 오랜만이네..ㅎㅎ"
"어! 예원엄마? 왠일이래~?ㅎㅎ"
"그게.."
(예원이 환생에 대한 말은 안 함)
"뭐어...?!!"
"다시..한국으로 와주면 안될까...?"
"나도 가고싶은데..민규가 안가려고할까봐"
"....왜..?"
"민규...사실 싱가포르가 좋데..여기서 평생살고싶데"
"한국가서 괜히 또 예원이 생각하기 싫데"
"자기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하나봐.."
"제발...내가 이렇게 사정하는데.."
"죽은 우리 딸이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던 사람이"
"민규였다고..ㅠ"
"내가 민규 잘 꼬셔볼께.."
"뭐...한번에 넘어올만한거없어?"
"....아! 예원이가 민규한테 주려고 직접 만든 목도리 있는데.."
"아직 보관하고 있거든.."
"크리스마스때 준다고 미리미리 만들더니.."
"그거면 넘어가겠네....일단 내가 꼬시고 전화 다시 할께~"
"그래요~ㅎㅎ"
뚜뚜뚜--
다녀왔습니다
"어~ 민규 왔니?"
엄마..요즘 학교에서 계속 나 따라다니는 여자애가 있는데..
걔가 학교에서 인기가 가장 많은데..
"어머 진짜?"
걔가 어제 나한테 사탕도 줬는데..
"..너..사탕 싫어하잖아"
응..그래서 사탕 싫어한다고 하고 버렸어
"그래도..버리는건..좀.."
난 걔 싫단말이야..
짜증나고..
스토커같아..!
"민규야..엄마가 진짜 많이 생각해본건데.."
"다시..한국으로 갈 생각 없어?"
응..절때 안갈래..
"예원엄마한테 전화왔는데.."
뭐?? 뭐라고?
"민규 얼굴 한번만 보고싶데"
...
"어어~ 예원엄마~"
"민규는 뭐래..?"
"한국...간데~"
"진짜?"
"몇일 뒤면 또 예원이 생일이잖아.."
"그치"
"그걸로 꼬셨어~"
"내일 바로 갈께~"
"그래요~ 알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