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하게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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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얘기  했나 보구나진급 축하한다 봐라.


  소위··· 아니 중위가  말입니까?


 아니다 알게  거다어서 나가봐라.


 아빠!


 나가보라고 했다.


···단결.







 갑자기 아빠가  중위 얘기를 꺼내고  일인가 생각을 곰곰이 해봤다. 그런데 도저히 감을 잡지 못하겠기에 빠르게 경례하고는  중위에게 달려갔다오늘도 그를 만나려고 달렸지만어제는 설렘의 달림이었다면 오늘은 불안하고 걱정되며 궁금증이 가득한 달림이었다.







 전정국 중위!


 달리지 말라고 했건만 달려오셨습니까.


 나한테  숨기는  있습니까?


 갑자기 무슨 말입니까?


 아빠 말씀으로는  중위가 나에게 아직 얘기를  했다고 하시는데 뭡니까내가 들으면  되는 겁니까? 나만 모르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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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진짜 답답해서 머리가 터질 것만 같았다숨기는 것이  좋은  같지는 않은데 내가  알지도 못하고 그러니 도와줄 수도 없고 계속 숨기는  중위가 너무 답답했다.







  좋은 겁니까좋은 겁니까?그것만 알려주십쇼.


 나중에··· 나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어디 갑니까 중위귀관은 상급자에게 경례도  하나!







자리를 계속 피하려고만 한다 중위가 나중에 말해준다는 말만 반복하며 사무실로 발을 틀자 나는 버럭 경례도  하냐고 소리를 질렀다그러자  중위는  눈을 마주치지도 못하고 ‘단결.'이라 말하고는 사무실로 들어갔다도대체 뭔지 너무나 걱정이 앞서고 궁금증은 더욱 커지기만 했다그를 뒤로하고 나는 곧장  상사에게 갔다.







  상사 상사!!


   말입니까?아직 상사라는  입에   붙어서···.


  중위에 대해 아는  없어? 그래?무슨  있어?


 전정국 중위님이요?


 그래무슨 일인데 나한테 계속 숨기는 건지 진짜 답답하고 걱정되고 진짜 미칠  같아아빠랑  중위만 아는 뭔가가 있는데···.


 사령관님께서도 말입니까? 그럼 혹시···.


 ?아는 거라도 있어?뭔데!


 ··· 모릅니다저도 모르겠습니다···.


 너마저도 나한테 숨기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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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확실히 모르니까 확답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중위님께서도 때가 되면 말씀해 주시겠죠.


 내가 너무 급한 건가···.그런데 궁금한  어떡해걱정되는  어떡하냐고.


 기다려 보십쇼너무 걱정 말고.







 상사와의 대화에서도 해결책은 찾지 못했다그냥  중위가 말해줄 때까지 기다려 보기로 했다그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나중에 말해준다고 했으니까 기다리면 해결이  듯했다 기다리는 시간이 매우 힘들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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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위 파병 가기 하루  ]







똑똑'




윤여주입니다들어가도 됩니까?”


···!···”







  하는데··· 말이 없습···.


 들어오라고  했습니다···.







내가  중위 사무실에 들어서자마자  풍경은 사무실이 휑했고 중위는 짐을 챙기다가 깜짝 놀라 토끼 눈을 하며 어쩔 줄을 몰라 했다 하는 건가짐은 갑자기  챙기는 건가 싶었다오히려 내가  당황했다.







 ··· 하는 겁니까?짐은  챙기고  이렇게 사무실이 휑한 겁니까?


 ··· 이따가 말하려고 했는데 지금 말하는  좋겠습니다.


 그때 그거입니까···?







 중위는 고개를 끄덕였다.







 진짜 이래 놓고 별거 아니면 진짜 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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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병 갑니다.


 ···? 장난치지 에이진짜로 장난치지 .


 미안해···.


  미안해아니잖아그렇지?거짓말이잖아.







세상이 무너지는 것만 같았다갑자기 파병이라니말도  되는 소리였다그냥 믿고 싶지 않았다아빠가 분명 우리 기분.좋게 허락하셨는데 갑자기 파병을 보낸다고?말도  되는 소리인  분명했다.







 아빠가 말한  이거야?아빠가 보내는 거야?그래?


 ···.나도  모르겠어갑자기 아프가니스탄으로 파병을 가라고 하시는데거절하면    같아서 알겠다고는 했는데···.미안해여주야.


 내가 아빠한테 가서 말할게.


 아니야!아니야 말하는  좋을  같아내가 그냥 조용히 얼른 다녀올게.


 그게 중요한  아니잖아거기 위험한 곳이야오빠죽을 수도 있다고. 알잖아! 그런데 내가 아무것도  하고 가만히 있을 거라고 생각한 거야?


 여주야···.


 오빠가  가야 한다면 나도  거야나도 오빠 따라서  거야오빠 혼자는  보내.


 윤여주진정해.


 내가 지금 진정하게 생겼···!







오빠가···  중위가 나에게 입을 맞췄다 정신은 반쯤 나가 있고 오빠 때문에 정신이  해롱해롱해졌다오빠는 눈물을 또르륵 흘리고 있었고 그걸  나도 눈물을 참을 수는 없었다진짜 슬펐다이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기 시작했는데 오빠와 이렇게 멀어질 수는 없었다.







 여주야  돌아올게여기서   기다리고 있어야  없다고 다른 남자랑  친하게 지내지 말고이거 그냥 입맞춤 아니야.  내가 찜해두는 거야.


 오빠··· 그렇게 말하지  진짜 오빠랑 같이 갈래.


 네가 말했듯이 거기 위험한 곳이야내가 해결하고 올게여주 이제 대위잖아높은 자리고 신중해져야 하는 자리야.


 오빠는  속상해···?


 당연히 속상한  물어나도 가기 싫어여주랑 매일매일 부대에서 같이 놀고 작전 뛰고 하고 싶어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그렇지 않잖아사령관님께서 나만 보내시는 것도 이유가  있으실 거고.


 언제 가는 거야···?


 내일···.


 오늘이 마지막이잖아···.나랑 오늘 계속 붙어있어 그럼···.


 그래종일 붙어있자.


 진짜 살아서 돌아와야 약속해죽지 않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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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속살아서 여주 앞에  멀쩡히 돌아올게.


 다치지도 알겠어?!







오빠는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고 나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주었다오늘따라  이렇게 해가 빨리 지고 어둠이 일찍 찾아오는지 모르겠다우리의 밤은 너무 짧고도 짧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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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 부대 파병을  받았습니다이에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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