𝚃𝙰𝙻𝙺 철벽남 꼬시기

#4 / 철벽남 전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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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힣.. 정국이랑 첫 데이트!! 빨리 원피스 꺼내입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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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후드집업을 입고 나온 정국. 그와 달리 여주는 보라빛이 도는 예쁜 원피스를 입고 단정히 나왔다. 같이 밥 먹는게 맞는 것인지 모를 정도로 둘의 옷차림이 달랐지만 결국 얼굴이 받쳐주었다.


" 정국아! "

" 왔냐. 뭐 시킬래 "

" 움.. 나는 스테이크? "

" 저기요. 스테이크 2개랑 오일파스타 하나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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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막 오는데 번호 따였다?! "


열심히 먹으며 재잘재잘 떠드는 중 이였다. 혼자 신나서 있었던 일을 다 말했는데 정국이는 그걸 또 전부 받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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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번호 줬어? "

" 아니? 당연히 안줬지! 난 너가 제일 좋아ㅎㅎ "

" 난 너 싫은데. "

쿠궁 -. 같이 밥도 먹자고 했으면서 칼같이 저런 대답을 하는 게 살짝 서운했다. 그래도 뭐 평소에 그러니까 그러려니 생각했다.


" 큼.. 다 먹었으니까 이제 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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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얘기 더 듣고 갈래. "


이미 얼굴 전체가 빨개져버린 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