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셀럽 최연준 꼬시기

04 : 방송부는 사랑을 타고


Wb. 주다예



김여주 : 어.. 그래, 팔로우 할게.

라는 말로 확실하게 본인의 의견을 전달한 후에 다시 예나를 찾는 여주였다. 예나를 찾았는데, 무언가를 막 적고 있는 것이 급해 보였다. 다가가기도 무서운 열정을 풍기면서 아이들을 하나하나 확인한다. 그러더니 여주와 눈이 마주치고 말았다.

“ 어? 김여주!! ”

“ 잉? 한예나, 너 뭐해? ”

“ 너도 얼른 이거 신청해! ”

“ 그, 그게 뭔데? ”

“ 방송부! 너 말하는 덴 자신 있잖아~ ”

“ 그렇긴 한데.. 난 이제 그런 거 싫어어~! ”

“ 아 딱 한번만, 응? 이잉~ 여주 언니! ”

“ 뭐? 언니..? 네가 드디어 미쳤구나.. ”

“ 어, 나 미쳤어! 얼른 신청해! ”

“ .. 한번만이다. 나 떨어질 거야! ”

“ 얼씨구? 네 발성이랑 말투가 너~어무 독특해서 딱 하고 뽑힐 것 같은데? 난 제작부 신청할 건데, 같이 하면 좋잖아! ”

“ 에휴.. 내가 못 살아. 이력서 줘 봐! ”

“ 여기~ ㅎㅎ, 자기소개서랑 그런 거 쓰면 돼. ”

“ 이렇게? 아하.. ”

“ 응응! … ”


-


“ 야, 드디어 면접 날이다! 너무 좋아~! ”

“ 난 너무 떨리는데.. 불합격 하면 어쩌지? ”

“ 뭐 언제는 떨어질 거라고 하더니만? ”

“ .. 그래도. 자존심 상하잖아.. ”

“ - 한예나 씨, 들어오세요! ”

“ 헐, 나 가야겠다. 바이! ”

“ 헥, 화이팅! 잘하고 와! ”



“ - 김여주.. 씨? 들어오세요! ”

“ 앗.. 네. ”


무슨 일이 생기는 건 아닐지 조마조마하며 천천히 문을 닫고 자리에 앉아 고개를 들었다.


Gravatar
“ 안녕하세요. 여주 씨 맞나요? ”

“ 아, 네. 안녕하세요. ”

연준의 팔로잉에서 언뜻 본 것만 같은 얼굴에 잠시 당황했지만 이런 면접에서는 표정 관리를 잘 해야 한다는 말이 기억나 급히 웃어 보이는 여주다. 범규도 웃으며 답해주었고, 그렇게 여주의 방송부 면접이 시작되었다.

“ 네.. 좋아요. 그럼 마지막으로, 하나 물어볼게요. ”

“ 네! 아무거나 다 물어보셔도 돼요. ”

“ 하하, 다행이네요. 음.. 만약에, 아주 만약에. 방송부 일원 중에서 한 일원에게 - 받는다면 어떠실 것 같나요? ”

“ .. 네? ”

“ 제가 너무 불편한 질문을 했을까요. ”

“ 아, 아니요. 그런 건 아닌데.. “

” 그럼 답해주세요. 기다리고 있습니다. ”


억지로 웃으며 뇌리에 떠오르는 단어들을 마구 조합해 문장을 만들고서는 정신없이 대답하고 서둘러 면접실을 나와 예나에게 다가가는 여주다.

“ 하, 한예나. ”

“ 응? 왜? ”

“ 너.. 마지막 질문 뭐 받았어? ”

“ 나? 음.. 부원들과 갈등이 생기면 어쩔 거냐고. ”

“ 에..? 왜 나랑 다르지.. ”

“ 넌 뭐였는데? ”

“ 나, 난.. ”



Gravatar
여주 씨는, 방송부의 한 일원에게 고백을 받는다면 어떡하실 건가요? 궁금하네요. ”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