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모범생 꼬시기

너, 처음이랑 많이 다르네



태현:“뭐..?!”
“그걸 대 놓고 얘기하는 애가 어딨어?”


여주:“너가 얘기하라며..”
“얘기하라 해놓고 진짜..”


태현:“아무리 그래도..!”


여주:”아..나 어떡해..“
”걸으면 안될거같은 기분이야“
”아..태현아아ㅠㅠ“


태현:”나보고 어쩌라고“
”난 뭘 해줄게 없어“


여주:”으이..나쁜놈ㅠㅠ“


태현:”야 너..하 진짜“
”가지가지한다“
“너 다보여..”
“기다려봐 가려줄게”


화악-


여주:“..?!”


여주에게 아까 덮어줬던
외투를 가지고 여주 허리에 묶어주었다


태현:“다 보여 너 그..피..”
“불편해도 하고 있어”
“다보이니까”


여주:“고마워..”
“내가 내일 세탁해서 꼭 돌려줄게”
“진짜 고마워..”


태현:“크흠..그..보건실에서 갖다줘..?“


여주:“뭐를..?“


태현:“아니..그거..그..있잖아”


여주:“뭐어..”


태현:“아니..답답해 그거..!”


여주:“그게 뭔데..?!”


태현:“ㅅ..생리대 말이야..”
“그거..갖다줄까..?“

 
여주:“헐..그래 줄수있어..?!”
“너무 고마워..!!”
“진짜 필요했는데 마침 없어서”
“기다리고 있을게“



태현:“알겠어 기다려”
“가만히 있어”


여주:“웅..빨리 와 태현..!!”


동아리 신청은 잊어버린 우리
우린 이제 망했다

.
.
.
(잠시후)


여주:”태현아..언제와..“
”우리 망했어“


후다닥-

철푸덕-

쾅-


아주 요란 법석한 소리가 복도에 울려퍼졌고
10초쯤 뒤 강태현이 들어왔다


태현:”여기 가져왔어“
”하..진짜 힘들어 죽겠네”


여주:“으아..땡큐..!”
“잠만 기다려 빨리 올게”
“기다려줘”


후다닥-

.
.
.
.

여주:“하 죽는 줄 알았네 다행이다”
“진짜 강태현 없었으면 어쩔뻔했어”
“완전 츤데레..ㅎㅎ”
“아 진짜 어떡해..ㅎ“
”심장이 너무 뛰네“
”얼굴도 잘생겼지 츤데레고 키도 크고“
”크흐- 완벽한 남자“


여주:”아..근데 음 시간이 너무 갔나..?“
”어..?! 수업시간 다 끝나가잖아..!!“
”강태현 먼저 간거 아냐..?!“



후다닥-



여주:”태현아..!“
”내가 늦었ㅈ..“


내가 들어왔을때 내가 본 광경은..
아주 가관이었다.



범규:”뭐 이 미친놈아?!“
”뒤지고 싶냐?“


태현:”때리려고?“
”치고 싶음 쳐, 치라고“
”왜 용기가 안나냐?”
”이 겁쟁이 새끼야“


범규:“이 새끼가!!”


여주:“야!! 최범규”


퍽-

난 분명 말리려고 했는데
말리려고 했는데..
왜 내가 맞냐고..!!


범규:”야..김여주..“
”너가..왜 거기서 나와..?“
”너 괜찮아..?!”


여주:”으읍..”
“최..범규..”



범규:”야..! 김여주..!!“



여주:”너..태현이 왜 때려..“
”흐읍..”



범규:”여주야..“
”너..괜찮아..?“



태현:”야..김여주..”



명치를 제대로 맞은 나는
숨을 제대로 쉬기가 힘들어질 정도로
세게 맞았다
언제 이렇게 주먹이 세진거지..
핑-
하고 내 눈앞은 깜깜해 졌고
나는 그렇게 쓰러졌다



지금 생각만 해도 주먹 한방에 쓰러지다니
너무 쪽팔려..

.
.
.
.


한 시간 쯤 되었을까
눈 을 떠보니 어느 침대 위에 누워있었다
근데 나 생리 중에 배 맞은거야..?!
최범규..진짜 죽일까..?!



여주:“으아..”
“사람 하나 죽겠네..”
“최범규는 뭔 주먹이 이렇게 쎄..”



태현:“이제 일어났냐?”



여주:”으에..?“
”강태현..?“



태현:”주먹 하나 맞고 쓰러지냐?“
”진짜 약해 빠졌어“



여주:”아픈사람한테 그게 할말이냐?“
”죽을라고“



태현:”허..살만 한가보지?“
“말도 하고”



여주:“몰라..괜찮은 거같아”
“살만 하네”



태현:“지랄하네”



여주:“ㅋㅋ 뭐가”



태현:“주먹하나 맞고 쓰러진게”
“웃기만 하냐?”



여주:“그럴수도 있지 뭐”
“별로 안 아팠다고”



태현:“별로 안 아파서 쓰러졌냐?”
“웃기고 있어“



여주:”크흠..“
”그건..그렇고 넌 왜 여깄냐?“
”나 깨어날때까지 기다리려고 여기있는거야?“



태현:”뭐래; 최범규가 부탁해서 그런거야“
”얼마나 사정사정을 하던지“
”싹싹 빌던데?“



여주:”범규가..?“
”그렇게까지..?“



태현:”그러던데?“



여주:”아..뭔 일 있나보지 뭐“
”근데 범규는 어디있어?“
”안보이네?“



태현:“몰라 아까 뛰쳐나가던데?”
“급한일 있나보지 뭐”



여주:“범규가..급한일..?”
“뭐 그런일이 있나보지 뭐“
”걔가 급한일 있다면 뭐가 있겠어“



태현:”나도 그렇게 생각해“



여주:”그러는 너는요“
”수업 안가시구요?“



태현:”나도 들어가야해“
”너 때문에 수업 못 들어간거임“



여주:”아..죄송 죄송“
”들어가있어 좀만 쉬다 갈게“



태현:“먼저 간다“
“또 사고치지나 말고”



여주:“응~ 가라”


걱정 좀 해주면 어디가 덧나냐?
진짜 맨날 예민하게 대하네
짜증나는데
졸라 멋져..


여주:”나 진짜 뭐라는 거지..?“
”나 설마..“
”에이..잘생기긴 했지“
”근데 내 이상형은 절대로 아니야“
”절대로“


그럴일 절대 없어..!!


.
.
.
.
.


범규:“매점 아줌마 이거 맞죠?”
“진짜로 이거 맞죠?”



매점 아줌마:“맞다니까? 아닐리 없어”
“우리 단골 여주가 항상 이 맘때 쯤이면”
“이거 사갔다니까?”



범규:“알겠어요 그럼 이거 3개 주세요”
“아 이거 초코에x까지”



매점 아줌마:“여기 잔돈 받아라”
“니가 고생이 많네”
“여주는 복받았다~”



범규:“아니에요..저 때문에 고생이 많은걸요..”
“저 때문에 맞고..”



매점아줌마:“그래도 너니까 여주가 니 옆에 있는거야”
“오늘 여주 그 날이잖아”



범규:“그러니까요..하..”
“제가 나쁜 놈이죠 뭐”



매점 아줌마:”어유 그래도 여주는 아무리 너가 사고 쳐도 그렇게는 생각 안할 애야”
“너두 알잖냐”



범규:“네..알죠..알아서 더 미안하죠“



매점 아줌마:“어휴..너네 관계는 참말로 이상하단 말이야”
“괜히 나까지 눈치보이네”



범규:“아ㅋㅋ 죄송해요”
“괜히 저희 때문에”



매점 아줌마:”다 됐고 이거는 아줌마 선물“
”초콜릿 이거 여주가 좋아하드라“
”이거도 가지고가“



범규:”헐..와 진짜 감사합니다”
“잊지 않을게요”



매점 아줌마:“뭘 잊지 않앜ㅋㅋ“
”됐고 빨리빨리 가“
”여주 기다리겠다“



범규:“네 빨리가볼게요”
“수고하시고 전 이만~”



매점 아줌마:“응~”




후다닥-


범규는 작년 계주였기에
달리기는 그 누구보다 빨랐고
체력도 왠만해선 닳지 않았다
..부러운 자식



똑똑똑-



여주:“보건쌤..?”
“보건쌤이세요?”





여주:“들어오세요..!”
“저 좀있으면 나가려고 했는ㄷ…”



끼이익-



범규:“아 그러세요?”
”일어나셨네요?“



여주:”최범규..?“
”야..최범규..!!“



범규:”일단 앉아“
”줄거있어“



여주:”어디갔었냐..?“
”걱정했잖아..“




범규:”아니..너 오늘 그날인데“
”내가 배때렸잖아“
”도움이 될까 싶어서“
“여기 너가 좋아하는 간식 다 사왔어”
”미안해서“



여주:”헐..너 사람 됐구나..?“
”으아..이거 진짜 땡겼는데“
”너무 고마워..“
”최범규밖에 없다 증말“




범규:”살만 한가보다?“
”아까 바로 쓰러져서 놀랬잖아“




여주:”한 두번인가~“
”너가 안 때렸어도“
”생리통때문에 쓰러졌을듯“




범규:“그게 자랑이냐?”
“뭘 태연하게 말하고 있어”




여주:“ㅋㅋㅋㅋ 맞긴하지”
“그냥..걱정하지 말라고 하는 소리야”



범규:“니가 쓰러졌는데”
“어떻게 걱정을 안하냐?”
“말도안되는 소리하네”



여주:“크흠..!”
“야 넌 수업 안가냐?”
“아까 태현이는 수업 간다고 하던데..!!”




범규:“강태현?”
“여기서 바로갔어..?!”




여주:“나 깨어날 때까지 기다리고 얘기하다 갔어”
“너가 부탁했다고 했어”
“태현이가“




범규:”그래도 나쁜 새끼는 아니네“
”생각보다“





여주:”나쁜애 아니야 그건 내가 알아“
“꽤 착하더라고”




범규:“뭐냐 그 멜로 눈깔;;”
“설마..너 강태현 좋아하냐?!”





여주:“뭐..?! 아..아니거든…?!”
“뭔 소리야..?!!”





범규:“ㅋㅋㅋ 장난 장난”
“장난인데 발작을 쎄게 하시네”
“찐인가~?”




여주:“범규 아주 그냥 뒤지고 싶구나?”
“너 일루와”
“오늘 너 죽고 나 죽자 그냥”



이라 안와?!!




범규:“아 누나..!!”
“죄송합니다아아악!!!”




최범규..죽여버릴거야..!


.
.
.


딩동댕동-



여주:”어..? 종쳤다“
“이제 쉬는시간 인거네?”
“아 존나 좋구~”
“개꿀이네”




범규:“아싸 안 맞았고”
”종 타이밍 개 지리네“




여주:”이게..!“
”하 됐다~“
”교실이나 가자“
”심심해 뒤지겠슴“




범규:”그럼 뛰든가ㅋㅋ“
”늦게 오는 사람 딱밤 조지기~”




여주:“? 야 최범규 같이가..!!”
“치사하게 말하고 튀냐?!”


후다닥-




(교실)



여주:“최범규..!! 죽을래..?”
“너 때매 힘들어 죽을거 같아”




범규:“응 안 죽었잖아~”
“딱밤 한 대 적립”




여주:“아..진짜 짜증나 최범규”



태현:”왔냐?“
”아까보다 멀쩡해보이네“




여주:”응 이제 괜찮아“
”범규가 초콜릿 엄청 사줬어“




범규:”여주야 오빠잖아“
“내가 얼마나 친절하니”




여주:“한 마디를 하면 열 마디를 하네”
“어휴”




범규:“뭐 불만이야?”




태현:“초딩이냐?“
”존나 유치하네“




여주:”내 말이..“
”초딩 최범규“




범규:”야 김여주 니가 그러면 안되지!!“




여주:”뭐 뭐..!!“
”어쩌라구~“




범규:”너도 만만치 않게 유치해“
”이 초딩 난쟁이야“




여주:”뭐라고 난쟁이..?!“
”그렇게 부르지 말랬지?!“




태현:”기 빨리네 진짜“
”이 초딩들“




여주:”몰라 최범규 난 수빈이랑 놀거야“
”너네다 저리가“




범규:”응 최수빈 오늘 조퇴했어~”
“머리 아프다나 뭐라나”




여주:“수빈이가?”
“많이 아프대?”




범규:“몰라 그런가보지”




여주:“그럼 연락이라도 해봐야지..”
“넌 니 친구 걱정도 안되냐?“
”친구 참 강하게 키운다“





범규:”내 알빠?“



여주:“사람 참..”
“인성 파탄났냐..”
“됐고 나 수빈이한테 톡좀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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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그래도 괜찮아 보이네”
“다행이다”




태현:“뭘 그렇게 걱정을해“
”어련히 알아서 잘할걸“
”애도 아니고“





범규:”질투하냐?ㅋㅋ“
”아 이 새끼 질투 존나하네“




여주:“뭐라는 거ㅇ…”




태현:“아..지랄하지마”
“내..내가 뭔 질투야”
“뒤지고 싶냐?”




여주:“아니..장난을 뭔 그렇게 받아 드리냐..?”
“나도 머쓱하게”




태현:“지랄하니까..그렇지..”
“저 빡대가리 새끼가”




범규:“뭐야 찐이야?”
“장난인데 급발진 개 오지네”




태현:“야”
“뭐라고?”



여주:“아 또 시작이네 진짜..”
“니들 진짜 왜 그러냐?”
“이 정도면 그냥 복싱장을 가세요”




범규:“좋은 생각이야”
“한판 붙자 이 새끼야“




태현:”니가 뒤지고 싶구나?“
”한 방도 안되는 새끼가“




범규:”그러니까 한 번 붙자고“




여주:”야.“
”니네다 좆되고 싶지 않으면
그만해
나도 한계야 최범규,강태현“



여주:”짜증나게 하지말고 꺼져“




범규:”야..김여주“




여주:”꺼지라고“
“나 한번만 더 건들이면 그땐 차단이야”
“니네 둘다”





태현:”니든 나든 좆됀거 같지?“




범규:”응 그런듯”




태현:“근데 왜 니가 싸우는거 저렇게 싫어하냐?”
“저정도면 거의 가족 급인데?”



범규:“나중에, 여주기분 풀리면 얘기해줄게”
“지금은 우리 좆됐어”



태현:“시발 난 옆자리라고”
“닌 자리 멀잖아”



범규:“화이팅해”
“강태현”



태현:“저 병신이..”



딩동댕동-



태현:”좆 됐다“

.
.
.
.

아니..왜 저렇게 못 싸워서 안달이야..
하..이모가 절대 싸우지 말라고 나한테
신신당부를 했는데..!
어떻게 어기냐고..


사실 범규는 혼자 자취방 생활을 하는데
부모님 중 어머니는 병으로 세상을 떠나셨고
아버님은 홀로 집에 계신다
아버님은 범규를 그리 좋아하지 않으셔서
범규는 홀로 자취방 생활을 하는데..


범규 어머니가 나에게 돌아가시기 전
범규를 좋은 학생으로 만들어 달라고
신신당부를 하셨다


여주:“내가 그렇게 얘기를 해도”
“듣지를 않으니..”

.
.
.
.


수업시간



과학 쌤:”자 마지막 시간“
”힘내고 점심 먹자 알겠지?“



모두:”네..“



과학 쌤:”자 그럼 진도 나간다“
”쏼라쏼라“
”이거는 이거고 저거는 저거고“



저게 뭔말이야;;
하 진짜



태현:”저기..“
”김여주“



여주:”왜“



태현:“이거..필기한건데 보라고”
“너 어짜피 무슨 말인지 모르잖아”




여주:(어..? 얘 뭐야?)
(지금 내 눈치 보는거..?)



태현:”크흠-“
”아까는 미안..“
”이제 안 싸울게“
”화 풀어“




여주:(아ㅋㅋ 뭐야 강태현 졸라 귀여워ㅋㅋ)
(내 기분 풀어주려고 이러는거야?)
(완전 다람쥐같애ㅋㅋ)



여주:”화 안 났어.“
”가져가“



태현:”아니..그러지 말고..“
“기분 풀어줘..응..?”




잠만 지금 표정 뭐야..?
개 귀엽잖아ㅠㅠ
하 진짜 강태현..



여주:“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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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현:“어..?”
“방금 웃은거야..?”




여주:“아ㅋㅋ 강태현 진짜..”
“너 왜이렇게 귀엽냐ㅋㅋ”




나 방금 뭐라했냐..?
방금 나 귀엽다고 한거야?!
내가 드디어 단단히 미쳤지..!!



여주:”아..!! 그러니까“
”그..그게 아니라“
”내가 한 말은..아..그 너가..”




태현:“아..난 너 화 계속 안 풀리는 줄 알았잖아..”
“얼마나 무서웠는데..”



여주:“강태현..?”



아..다행히 그냥 넘어가서 다행이다
하..나 진짜 강태현 좋아하나?
최범규가 난리쳐서 더 헷갈려..



여주:“너 괜찮은 거 맞지?”




태현:“아까 개 무서웠다고“
”너가 진짜로 차단할까봐..“




여주:”풉..강태현..너, 처음이랑 많이 다르네“
”완전 애교쟁이 사랑둥이였구나?“




태현:”무슨소리야..“
”애교 개 싫어 하는데“




여주:”하긴 애교 해도 징그러울듯“
”강태현이 애교라니 으-“



난 그 말을 하자 말았어야 했어
잠자는 사자의 콧털을 건드렸달까..?




강태현은.  얼굴을 나한테 들이 밀면서 말했다



태현:”아까는 귀엽다며“
”김여주, 너 혹시 나 좋아해?“
“얼굴이 토마토 처럼 빨개졌네”





작가:이게 뭔 스토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