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상무색(자상무색)

02_죽은 목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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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_죽은 목숨











그녀가 강에서 둥둥..떠다니고 있었다. 사람들은 차마 못 볼걸 봤다는 식으로 힐끔 쳐다보고는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너무 놀라서 폰을 들고 오지도 않았다. 그래서 폰을 빌려달라고 말하는데 날 경멸하듯이 사람이 쳐다봤다. 분명 저 죽은 여자때문에 응급차부를거 같아서. 막 가끔 이렇게도 들린다 ‘ 저 년 언제 죽을지 몰랐는데 지금 죽으니 다행이네.’ , ‘ 어우 난 쟤 눈 무서워서 못 봤어. ‘ㅋㅋ 쫄보냐’ 이런 말 등등 짜증났지만 이젠 사람들이 무서워졌다 더이상 있다가는 기피증으로 쓰려질지도 모른다 그 순간 내 머리속에서 스쳐지나가는 한문장.















“나는 널 지킬 쎈놈이 돼고 싶어!”















문득 , 그렇게는 말해왔지만 정작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다 나는 내가 이대로 미웠다 할수없고 , 불능자재를 다 가진 쓸모없는 놈이었다 가족들한테도 다 버려진거였는데 그녀가 나에게 있어 큰 존재이다.. 하지만 내 눈앞에서 참혹하게 죽어있다니.. 비록 심장이 약해서 가까이 가진 못했다.. 심장이 약하더라도.. 가까이 가볼걸라는 후회가 많이 남았다.. 그녀는 내..내 하나뿐인 존재..자꾸 생각할수록 예전 그녀와 이야기 하던게 생각난다.





 



















“석진이는 나 잊으면 안돼..”





























“절대 안잊어!! 어떻게 잊어 너를”





















“우리 몇살이지?”
























“이제 20살”























“피식) 우리 이제.. 떨어져야 할 시간이네”
































“??? 무슨소리야!!”




















아 여기까지 기억이 난다 진짜 한번 생각날때마다 중간마다 끊긴다 그 다음이 궁금해도 일주일이상은 나오지 않는다 어쩔땐 이주 삼주가 되어야 나오는 그녀와 얘기했던 시절. 사주는 넘겨본적이 없다 아 지금도 옛생각하니 돌아오게만드는게 없을까 라는 생각이 자꾸 맴돈다 아아 보고싶다. 그녀도 나처럼 부모님에게 버려진건 아니지만 부모가 없다.  그렇다고 먼 친척에서 곱게 키운것도 아니다 늘 학대를 당했다 ‘너 같은 건 아무것도 아니다’ , ‘애초에 태어나질 말았어야지’ , ‘너때문에 우리 얘들까지 먹여야하는데 내 재산 다 털리겠다’ , ‘ 나가서 그냥 구걸 하지 그래? ㅋㅋ’ , ‘너 같은 건 죽어버리지 그랬어 내 재산 아낄겸’ , ‘니 아버지가 왜 버렸는지 알겠다 ㅋ’ , ‘굶어 오늘도’.         
이런 말만 듣고 자랐다 곱게는 무슨 지랄나게 키워놨구만 그녀가 너무 곱다 고와 흰피부에 누가 보듬어주고 잘 먹이고 잘키우고 예절 잘지키는 사람으로 보였다 하지만 사람들은 겉만보고 판단하지 속을 드러다볼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아는척은 얼마나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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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해 , 정말.























2021.2.17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