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또라이가 시골 또라이 꼬시기

7화

Ep. 7

이 곳에 내려온지도 1달이 지났다. 오늘은 정말 특별한, 오래 전부터 기다려 온 날이다.



” 최범규~ “

” 여주야! 우리 빨리 가야하지 않아? “

” 괜찮아~ 뭐 기차 놓치기라도 하겠어? “



바로 범규와 서울에 가는 날, 내 계획은 이러했다.
서울에 가서 맛있는 것도 먹고, 영화도 보고, 놀러도 다니고. 당일치기는 너무 짧은 것 같아 1박 2일 여행을 계획했다.



” 짐은 다 챙겼지? 빨리 기차 타야 하는데. “

” 응! 나 기차 처음 타 봐.. 설렌다. ”

“ 헐 진짜? 여기 봐, 사진 찍어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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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나오나? ㅋㅋㅋ ”

“ 응ㅋㅋ 졸귄데. 빨리 타자! ”




그렇게 2시간 정도를 달려, 서울역에 도착했다. 역을 나서자마자 보이는 멋진 풍경에 범규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 .. 진짜 너무 예쁘다. 진짜 여기가 서울이구나.. “

” ㅋㅋㅋ 우리 빨리 옷 갈아입고 홍대 가자! “



미리 예약해놓은 숙소에 가 짐을 풀고, 홍대 쪽으로 갔다. 지하철 같은 게 진짜 신기한지, 이리저리 둘러보는 모습이 미치도록 귀여웠다..




“ 근데 내 옷 괜찮아? 급하게 챙기느라. ”

“ 음..! 나쁘지는 않은데, 여기 온 이상 쇼핑을 해야겠지? “

” 오.. 좋아! “



그 길로 한참을 둘러보다, 가게에 들어가 제일 괜찮아 보이는 옷을 골라서 범규에게 주었다.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았다.



” 이거 입어봐, 진짜 예뻐. ”

“ 음.. 알겠어. ”

. . .


“ .. 야 진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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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때? 괜찮은가.. ”

“ 진짜 너무 멋있는데..? 이거로 하자, 내가 사줄게. “



결제를 하고 가게를 나왔다. 옷을 보면서 좋아하는 걸 보니까 괜히 마음이 뿌듯해졌다.




“ 우리 근데 이제 뭐 해? “

“ 음.. 아! 밥 먹으러 가야지, 배 안 고파? “

” 아 그래! 그러자. “




아직까지 뇌리에 박혀있는, 범규가 환하게 웃는 모습. 그 얼굴을 평생 잊고 살아가려 해도 잊을 수 없을 모습을 본 순간, 나까지도 기뻐지는 기분이 들었다.




“ 우와.. 여기야? ”

“ 응, 한번 와 봤던 곳! ”




조금 이동을 해서 멋있는 레스토랑으로 범규를 데려갔다. 메뉴판을 들고 고민하는 모습이 이렇게까지 귀여울 일인가 싶을 정도로 귀여웠다. 곧 주문한 음식이 나오고, 범규는 사진을 찍기에 바빴다.




“ 이거 우리 할머니한테 보여 드려야겠다. 진짜 예뻐! “

” ㅋㅋㅋ 빨리 먹어, 식겠다. “




맛있게 식사를 하는 범규를 보고 있던 순간, 대각선 테이블을 무심코 쳐다보았다. 근데, 아는 얼굴이 보였다. 차라리 그게 아빠였으면 더 나았을까? 지독하리만치 다시 보기 싫었던 얼굴을 마주쳐버렸다.




“ .. 한소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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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소연이 누군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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