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중지] for you, from me

7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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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해, 저의 마음을 담아












반쯤 풀린 눈으로
허공을 그저 바라보고만 있었다.

너무, 너무 슬퍼서...
그래서 거울을 보고 웃어도봤는데,

내가 뭘하든 다 슬픈가봐,
너무 슬퍼보였다.

그래서 너무 힘들어서
지친데로, 반쯤 풀린 눈으로
허공만을 주시하고 있었고......

몸은 땀투성이였다.
식은땀이 흐르는데,
머리는 아팠고,

원래 흐릿했던 시력으로는
도저히 약이든, 리모컨이든, 안경이든..
아무것도 찾지 못한채로

입술을 깨물며
말없이 내 정신을 유지하는데에
내 모든 힘을 쏟아붓고있었다.

힘들어서 더는 못버티겠어서
그냥, 누웠다.

누우니까 눈이 그냥 감겼다.
거의 죽다시피 쓰러졌다.

시간이 2시간쯤 지났을까,
깨어났을 때는 라인에서 부재중전화가 왔었고,

언니의 쪽지가 붙어있었다.
'좀 쉬어, 문제집 싹 다 버렸어.'

이 말은 언니가 진짜 화났다는 뜻이었다.
그리고 라인으로 반모자들이 톡을 보냈다는건
아마, 내가 단톡방을 나갔기 때문이었겠지,,,

무슨 일있었냐는 말에, 평소같았으면
모두, 모두... 말했을 터이지만 걱정시키고 싶지 않았고,
그동안의 일을 다 말하기에는 말하는동안
눈물이 날 것만 같아서....

믿지 못하는건 아니지만
그만큼 믿지 못해서...

바보같이 또 내가 보내줄 것 같아서,,
걱정시킬 것 같아서....

"하아,,, 하.."

한숨만 내쉬며,

눈물만 삼키며,


이대로 정말 내가 미쳐버릴까봐,

내가 더는 사람이지 않을까봐...


그런 생각만 한채

아직도 키보드를 두드리며

말할까 망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