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중지] for you, from me

7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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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해, 저의 마음을 담아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다
커터칼을 목에 뎄다가, 땠다가.
넣었다가, 뺐다가.

그렇게 한참 눈물만 흘리며
그 행위를 반복했다.

그냥 너무 힘들어서
내 몸을 상하게하고 싶었다.

뛰어내리기엔 용기가 없었고
그렇다고 달리 다른 방법도 없어
그냥 하염없이 내 몸에 해를 가했다.

어느날은 목을 조르기도했고
어느날은 커터칼을 긋다 팔을 찔렀으며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책상에 어지럽혀진 알약을
모두 삼키며 잠들었다 깨어 구토를 한 적도 있다.

그냥 내 선택이었고,
내 분명한 의지였지만
그 의지에 끝에 달하지는 못했다.

이런 나 자신이 미웠고,
짜증났고, 나를 해하고 싶었다.

워낙 그런 행위들에 익숙해졌기에
난,,, 그냥 그렇게, 계속해서 해를 가했다.

차라리 심각하게 다쳐 입원해 누군가
산소공급기를 빼버렸으면 좋겠고,

차라리 누군가
나를 옥상에서 밀어 떨어뜨렸으면 좋겠다.

그냥 그렇게 하루하루
힘들 사람들을 돕겠다는 의지는 커녕,

죽고싶다는 생각만 배로 늘고있었다.

웃고있었지만 울고있었고
밝은척했지만 슬픈생각만 늘어났으며
힘든 사람들을 돕겠다고 했지만
나조차 돕질 못했다.

항상 그 반복되는 뻔한 틀에서 살다보니
끝은 언제일까 기다리게 되었고,

나와 마주보고 있었던 사람들은
하나, 둘씩 나를 스쳐지나가고 있었다.


결국 그렇게 주저앉아 한참을 울었고
남은 사람들마저 뒤돌아버렸다.

놓아주고 싶지 않았지만,
초라해지고 싶지 않았지만,
우울해지고 싶지 않았지만,
혼자가되고 싶지 않았지만,
그 사람들을 잃고 싶지 않았지만,

결국..

놓아줬다.
초라해졌다.
우울해줬다.
혼자가되었다.
그 사람들을,, 잃었다.

그렇게 난 다시
내 삶의 루트로 돌아갔다.

그렇게 난 다시
발버둥만 치다가 절망의 늪으로 빠져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