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중지] for you, from me

7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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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해, 저의 마음을 담아












사실 나는 작가 생활을 하고있었다.
어플에서 작가를 하면서,
정말 행복하다고만 생각했다.
정말 재밌다고만 생각했다.

지인이랑 상의끝에 하기로한
프로잭트 같은 것을 게시판에 올렸을 때였다.

댓글이 하나같이 차가웠다.
당연히 속상할 수밖에 없었지만
또 숨겼다.

괜히 안좋게 소문날까봐, 여기서도.

그렇게 지끈지끈해진 머리를 손으로 쥐어박고 있을때,
갑자기 배가 아파왔다.

"으으,,,,"
"하아.. 웁,"

갑자기 온 증상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채,
거의 쓰러지다시피 앉아 통증만 호소하고 있었다.

보이지도 않는 책상 위를 더듬어
겨우겨우 아무약이나 집어 삼켰다.
그래도 가시지 않는 통증에 책상에 있는 약이란 약은
그냥, 모조리 삼켰다

"으,.."

약을 다 먹다보니까 수면제를 먹었는지
약간의 어지러움과 졸음이 함께 몰려왔다.

풀썩,

쓰러지다시피 누운 내가, 비참해보였다.
지금 시각은 8시를 넘기고 있었다.

오늘은 그냥 엄마에게 죽고 말자는 생각으로
잠이 들었다.

상대적으로는 잠이 적었던 나라
1시간 정도 자서 9시쯤에 일어났다.

일어나자 마자 엄마한테 욕을 한 바가지먹고 맞았다.
하지만 이젠 아무렇지도 않았다.

학원에 안갈 생각에 너무 기뻐 눈물이 나올지경이었으니까.

"소재,,, 소재가 없어..."

혼자 중얼거리며 폰을 하다가
엄마가 내게 던진 문제집을 받아 책상위에 올려두었다.

어차피 검사도 대충하니까, 앞부분만 살짝 풀다가
검사맡고 버리면 끝이었다.

돈이 아깝지 않나고?
전혀다. 돈,,, 그까짓거 후원하고 말지.
뭐하러 남겨놓는지-

그렇게 조금 풀다 엄마가 검사를 하러 들어왔다.

"이거 공식-"

"(중얼중얼)"

"내가 이렇게까지 했는데, 다음 시험 100점 맞아."

"

쾅-

거칠거 문을 닫고 나가는 엄마.
이번 성적은 평균 98.
난 꽤나 잘봤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엄마는 내 시험 점수를 들었을때
오히려 화를 내기만 했다.

...내가 북이야 아님
내가 물건이야.
다들 진짜 너무한 것 같아.

슥, 스윽-

팔에 조금은 보기 흉한 자국이 하나 둘 생겼고,
그 자국에서는 조금 징그러운 검붉은 액체가 흘렀다

"하아,,,,"

매일 한숨만 쉬어선 될까, 하는 걱정 반과
팔에 있는 자국을 보며 느끼는 안도감 반이
내 마음속에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