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을 위해, 저의 마음을 담아
그냥 작품을 휴재해버렸다.
그리고, 어쩌면 안돌아올지도 모른다는,
그런 생각을 했다.
아니, 그냥 돌아오고 싶지가 않았다.
솔직히, 너무 지쳤다.
온라인의 나로 날 만드는것도 어려웠고,
그걸 완전히 나로 만드려고 해봐도, 무리가 있었다
그렇게 진짜 이중인격자가 된것만 같았다.
그리고 내 안에 사는 하나의 인격을 포기해버리고 싶었다
그래서, 그냥 내 현실을 포기하는 것 보다는,
온라인을 포기하는게 더 익숙할 것 같았다.
금방 적응이 될거다.
그냥 평소처럼 웃는 시간이 사라지는 것 뿐인데,
애초에 웃는 시간은 내게 허락되지 않은 것인데,
적응이 안됄 수가 없다.
하지만 반모자들과 소통하는 공간은,
그 공간만은 날 놓아주지 않았다.
소설앱도, 동영상 사이트도, 사진앱도
모두 날 놓아줬다.
그냥 가버리라고, 미련없이.
근데,,, 근데... 소통방이, 아니... 반모자들이
나를 놓아주지 않았다.
끝까지 잡았다.
며칠째 고민만 했다.
13시간 동안 공부하고,
1시간 동안 운동하며
밤세 졸면서 숙제/폰을(를) 해도,
열심히 글을 썼던 내가,
어느세 거만해졌다는 생각이들었다.
난, 이 사랑도 받으면 안돼는데,
그냥 주시니, 그의 댓가로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조금씩, 조금씩들기 시작했다.
방학동안 생각한 결과, 방학은 사실,
말만 방학이지.. 학원의 저주였다.
솔직히 그 저주동안 글을 쓸시간이 없다 생각했다.
아니, 그것도 핑계였고,
그냥 그 많은 시간들 사이에 쓰기엔,
몰폰, 밤셈이었기에
집중을 할 수도 없을 것 같았고,
스토리도 망할 것 같았다.
그러면 다들 날 외면할 것이다.
결국, 난 잊혀질 것이다.
그래서, 두려웠다.
자신이 없어서,,,
날 기억해주지 않을까봐,
없던 존재가 되어버릴까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