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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이상형이 어떻게 되는데? "
" 권순영. "
***

" 마감까지 기다려준거야~? "
" 아니니까 떨어져. "
" 설아 참 매정해. "

" 설아는 너를 기다린게 아니라 나를 기다리고 있던거야. 그치? "
" 에이 설마요. 김민규, 이석민. 우리 먼저 가자. "

" 저를 기다리고 있었나 본데요? "
" ... "
" 이석민, 우리끼리 가자. "

" 프흡, 형들, 저희 먼저 갈게요~. "
***
카페 마감중인 윤정한오빠와 권순영, 김민규를 두고 먼저 이석민과 같이 집으로 돌아왔다. 먼저 집에 와있던 최승철 오빠와 이지훈이 저녁먹을 준비를 하고있었다. 방에다 가방을 두고 식탁 앞에 앉았다.
" 밥 뭐예요? "

" 맛있는거. 씻고 옷부터 갈아입고 와. "
***
" 진짜 먼저 가버리냐. "

" 징징대지 마, 권순영. "
" 밥이나 먹지? "
" 설아도 그렇고 이지훈도 참 매정한 것 같아. "
" 밥상머리에서 그렇게 떠들면 내가 네 것 까지 다 먹어버린다. "

" 아우 저 밥돌이. "
***

" 형들, 저희 여행가면 안돼요? "
" 학교 방학때요. "
" 방학이 언젠데? " 승철
" 한달 후 쯤 할걸요. " 민규
" 한달하고도 삼주 후. "
" 와... 한참 뒤네. " 민규
" 미리 계획 세워놓는 거지. "
" 안돼요? " 석민
밥을 먹고 사과(후식)을 먹으며 예능을 보고있었다. 갑자기 여행을 가고싶다고 하는 이석민이었다. 방학은 한참 뒤에 하는데 벌써 계획을 세우려 하다니, 특별히 가보고싶은 곳이 있나?

" 어딜 가고 싶은건데? "
" 산 아무데나 가보고싶어요. 캠핑 하고싶어요. "
" 김민규 너도 캠핑 해보고 싶다며. " 석민
" 아 맞아. 가면 안돼요? " 민규

" 얼어 뒤지게. "
" 너네들끼리 가. 난 패스. "
" 너무하네. 하숙생 단체로 가는거 아니야? 난 갈래. " 순영
" 스케줄 좀 확인 하고 말해줄게. " 승철

" 가게되면 좋겠다. "

" 설아는? 가고싶어? "
" 기분전환도 하고,.. "
" 저도 가고싶어요. "
***
" 지겨운 한 주가 다시 시작되었다. "
" 오늘은 월요일. 난 지금 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수학숙제를, "
" 이석민, 뭐해? 소설 써? "
" 나 집가고싶어... "
" 그건 나도. "
" 참아. 이제 몇시간 뒤면 종례잖아. "
" 종례 후엔 학생회 회의... "
" 왜 이렇게 자주 모여? "

" 저번주 거. 아직 결론 안났어... 하... "
" 집 가고 싶어, 집 가고 싶어!! "
지겹다고 학생회 회의 따윈 때려치우고 집에 가고싶다고 찡얼거리는 이석민이었다. 그 소리가 시끄러워서 (필요할 데가 있을것 같아서 챙긴) 귀마개를 꺼냈다. 그리곤 책들을 쌓아 올리고 베개삼아 엎드렸는데 옆에서 이석민이 툭툭 친다.
" 나 승철이형한테 연락 좀 하게 핸드폰 한번만... "
" 너 거는 어디가고? "
" 집... "
" 좀 잘 챙기고 다녀. 자, 써. "
핸드폰 비밀번호를 풀고 이석민에게 주었다. 내 폰을 받고는 한참을 배경화면을 보고만 있는 이석민이었다. 왜저러지.

" 야, 이거 뭐야? "
이석민이 내게 내 핸드폰을 내밀었다. 뭐야. 내 배경화면 왜 이래. 처음 보는 배경화면이었다. 권순영 사진. 왜 여태까지 몰랐지.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