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여우들

2화

" 응? 왜? "



보검 - 여기 있었어? 한참 찾았잖아ㅋㅋ

석진 - 어? 보검아ㅋㅋ 너 아까 일찍 간거 아니였어?

다른 배우분들이랑 나간 줄 알았는데..

보검 - 아.. 그분들은 그냥 같은 작품 출연하신 배우분들이라 

할 말이 별로 없어서 그냥 다시 왔지~ㅋㅋ

하린 - 안녕하세요..! 보검선배님.. 맞으시죠?

보검 - 아..네! 안녕하세요 두번쨰 뵈네요?ㅎㅎ

같은 업종 아닌데 선배님이라뇨~ 그냥 보검씨라고
하세요ㅎ

석진 - 야 근데 넌 내가 딱 하린씨랑 있을 떄만 오는것같다?ㅋㅋ

보검 - 우연이겠지~ㅋㅋㅋ

근데 생각해보니까 작년에도 이맘쯤에 똑같이 또
만나지 않았었나?

석진 - 그니까ㅋㅋ 그떄도 난 너 간 줄 알았는데

보검 - ㅋㅋㅋ




그 떄, 저 멀리서 보검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보검 - 아.. 미안! 담에 또 보자

감독님이 부르시네..

하린씨 조심히 들어가세요 다음에 뵙겠습니다!

하린 - 네..! 조심히 들어가세요

석진 - 잘가라!

..... 오랜만에 만나서 얘기라고 더 나눌줄 알았더니만..

여전히 바쁘네ㅋㅋㅠ





탑 배우로 자리매김한 석진의 친구들은 모두 
자신의 일을 유지하기 위해선 바쁘게 움직여야하는
사람들이였기에

 

석진에게 연예계에서 진짜 친구를 사귀기란 
하늘의 별따기였다






하린 - 자기야~ 보검씨는 신인 배우라 감독님들한테 

눈도장 한번씩은 찍어야지 다음 배역도 따지이...

다음에 또 보면 되잖아! 그치? 오늘은 나랑 놀자~

석진 - 그렇긴 하지.. 자기야 우리 오랜만에 둘이 술
한잔 할래?

하린 - 우리 오빠 많이 속상했구나..? 그래 한 잔
마시자..!ㅋㅋ

오빠는 뭐 마실래?

석진 - 나는...

하린 - 잠시만! 오늘은 내가 골라줄래!ㅎㅎ

음.. 오빠는 마티니 먹어!

석진 - 마티니? 알았어ㅋㅋ 그럼 나도 니꺼 골라줄게

블러드 메리 어떄?

하린 - 블러드 메리..? 오빤 내가 술 잘 못먹는거
알면서!!ㅠㅠ

치사해..

석진 - ㅋㅋ귀여워.. 암튼 마셔볼거지?

여기 마티니랑 블러드 메리 한잔씩 주세요




주문을 받고 요리조리 돌아가는 병을 보며 하린은 
신기하다는 듯 중얼거렸다





하린 - 와.. 멋지다

오빠도 저런 거 할 수 있어??

석진 - 음.. 하진 못하지만 니가 원한다면 배워볼까?ㅎㅎ

하린 - ㅋㅋ그게 뭐야아



어느새 완성된 칵테일엔 예쁜 장식들이 
한가득 꽃아져 있었다




하린 - 와.. 예쁘다...

석진 - 그러게ㅋㅋ 몰랐는데 블러드 메리 색깔
진짜 예쁘다.. 루비같아

자 그럼 마셔볼까?

하린 - 짠!

석진 - 짠!

하린 - 으.. 써!ㅋㅋ



블레드 메리 몇 모금을 홀짝이던 하린은 이내 
만취상태가 되어 버리고 말았다




석진 - 음~ 역시 마티니는 쓰긴해도 맛있는 것 같아ㅎ

하린 - 으..머리야 오빠... 나 취한 것 같은데

연예인분들 아직 많이 계신데 주사 부리면
안되니까...

나 좀 차에 데려다주라..

석진 - 벌써? 우리 얘기 진짜 술 못하네ㅋㅋ 귀엽다..

알겠어! 차로 가자

하린 - 그 입 좀..! 우리 비밀연애 라구어ㅓㅇ 

어으.. 그러게 왜 술 잘 마시지도 못하는 사람한텝!
그걸 주냐구으이..

석진 - ㅋㅋ미안미안 다음부턴 안 줄게

다 왔다~



 풀썩 - 




하린 - 아으으.. 여기 내 차야 오빠?

석진 - 뭐라고 하린아? 잠깐만 조용히 해봐

하린 - 아ㅇ? 머라구 오빠?




' 쉬잇- 머리 아프잖아, 조금 자고 있어봐 ' 





하린 - ㅇ...이게 무ㅅ..

.

.


스르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