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검 - 여기 있었어? 한참 찾았잖아ㅋㅋ
석진 - 어? 보검아ㅋㅋ 너 아까 일찍 간거 아니였어?
다른 배우분들이랑 나간 줄 알았는데..
보검 - 아.. 그분들은 그냥 같은 작품 출연하신 배우분들이라
할 말이 별로 없어서 그냥 다시 왔지~ㅋㅋ
하린 - 안녕하세요..! 보검선배님.. 맞으시죠?
보검 - 아..네! 안녕하세요 두번쨰 뵈네요?ㅎㅎ
같은 업종 아닌데 선배님이라뇨~ 그냥 보검씨라고
하세요ㅎ
석진 - 야 근데 넌 내가 딱 하린씨랑 있을 떄만 오는것같다?ㅋㅋ
보검 - 우연이겠지~ㅋㅋㅋ
근데 생각해보니까 작년에도 이맘쯤에 똑같이 또
만나지 않았었나?
석진 - 그니까ㅋㅋ 그떄도 난 너 간 줄 알았는데
보검 - ㅋㅋㅋ
그 떄, 저 멀리서 보검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보검 - 아.. 미안! 담에 또 보자
감독님이 부르시네..
하린씨 조심히 들어가세요 다음에 뵙겠습니다!
하린 - 네..! 조심히 들어가세요
석진 - 잘가라!
..... 오랜만에 만나서 얘기라고 더 나눌줄 알았더니만..
여전히 바쁘네ㅋㅋㅠ
탑 배우로 자리매김한 석진의 친구들은 모두
자신의 일을 유지하기 위해선 바쁘게 움직여야하는
사람들이였기에
석진에게 연예계에서 진짜 친구를 사귀기란
하늘의 별따기였다
하린 - 자기야~ 보검씨는 신인 배우라 감독님들한테
눈도장 한번씩은 찍어야지 다음 배역도 따지이...
다음에 또 보면 되잖아! 그치? 오늘은 나랑 놀자~
석진 - 그렇긴 하지.. 자기야 우리 오랜만에 둘이 술
한잔 할래?
하린 - 우리 오빠 많이 속상했구나..? 그래 한 잔
마시자..!ㅋㅋ
오빠는 뭐 마실래?
석진 - 나는...
하린 - 잠시만! 오늘은 내가 골라줄래!ㅎㅎ
음.. 오빠는 마티니 먹어!
석진 - 마티니? 알았어ㅋㅋ 그럼 나도 니꺼 골라줄게
블러드 메리 어떄?
하린 - 블러드 메리..? 오빤 내가 술 잘 못먹는거
알면서!!ㅠㅠ
치사해..
석진 - ㅋㅋ귀여워.. 암튼 마셔볼거지?
여기 마티니랑 블러드 메리 한잔씩 주세요
주문을 받고 요리조리 돌아가는 병을 보며 하린은
신기하다는 듯 중얼거렸다
하린 - 와.. 멋지다
오빠도 저런 거 할 수 있어??
석진 - 음.. 하진 못하지만 니가 원한다면 배워볼까?ㅎㅎ
하린 - ㅋㅋ그게 뭐야아
어느새 완성된 칵테일엔 예쁜 장식들이
한가득 꽃아져 있었다
하린 - 와.. 예쁘다...
석진 - 그러게ㅋㅋ 몰랐는데 블러드 메리 색깔
진짜 예쁘다.. 루비같아
자 그럼 마셔볼까?
하린 - 짠!
석진 - 짠!
하린 - 으.. 써!ㅋㅋ
블레드 메리 몇 모금을 홀짝이던 하린은 이내
만취상태가 되어 버리고 말았다
석진 - 음~ 역시 마티니는 쓰긴해도 맛있는 것 같아ㅎ
하린 - 으..머리야 오빠... 나 취한 것 같은데
연예인분들 아직 많이 계신데 주사 부리면
안되니까...
나 좀 차에 데려다주라..
석진 - 벌써? 우리 얘기 진짜 술 못하네ㅋㅋ 귀엽다..
알겠어! 차로 가자
하린 - 그 입 좀..! 우리 비밀연애 라구어ㅓㅇ
어으.. 그러게 왜 술 잘 마시지도 못하는 사람한텝!
그걸 주냐구으이..
석진 - ㅋㅋ미안미안 다음부턴 안 줄게
다 왔다~
풀썩 -
하린 - 아으으.. 여기 내 차야 오빠?
석진 - 뭐라고 하린아? 잠깐만 조용히 해봐
하린 - 아ㅇ? 머라구 오빠?
' 쉬잇- 머리 아프잖아, 조금 자고 있어봐 '
하린 - ㅇ...이게 무ㅅ..
.
.
스르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