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여우들

4화, 두번째 여우

하린 - 그나저나.. 오빠가 가니까 할 일이 없네...ㅠ

후... 난 신인 가수라 일도 없고..

앨범 준비도 막바지구.. 안무 연습도 끝났는데.. 이제 뭐하지?..

아까 점심 안먹어서 배고픈데.. 오랜만에 홈 카페 느낌 좀 내볼까??ㅎㅎ



뒤적 뒤적



하린 - 아~ 여기쯤에 있었던 것 같은데?..

이건가?? 아.. 아니네... 도대체 어디있는거야ㅠㅠ..

흠.. 내가 그걸.. 몇달 전에 분명 사놨던 것 같은데..??

어떻게 사람사는 집에 먹을 게 쌀이랑 달걀밖에 없냐구우...ㅠ!!

밀가루랑 쿠키 재료들... 마트에는 팔겠지..?

오랜만에 장이나 보러 가야지~



-마트-




하린 - 제빵 재료 코너에 오긴했는데... 

... 쿠키 만들 떄는 무슨 밀가루 써야되더라...?ㅠ

강력분이였겠지..?

음.. 그랬던 것 같아!!

그리고 초콜릿이랑... 다른 쿠키 재료들도 사야되는데...있나?



몇분 후.. 




아~ 다 찾았다!

생각보다 빨리 찾았잖아?ㅎㅎ

(꼬르륵.. )

아.. 점심을 못 먹었더니 계속 배 고프네..

간단하게 가면서 초코바라도 먹을까..?

어디보자아~ 과자코너가..? 아! 여기구나ㅎㅎ

역시 당충전 할떈 LY초코바지~

흐흠~ 살거 다 산 것 같은데 이제 가볼까?



그 떄, 하린은 옆에서 후드를 뒤집어 쓰고 과자를 
가방으로 밀어넣는 학생을 발견했다




하린 - 어..엇?...

학생.. 이건 계산하고 가져가ㅇㅛ..


주인 아줌마 - 뭐?? 계산도 안하고 가져간다고?!?



언제 오신 건지 하린의 뒤에는 귀가 유난히 
밝으신것같은 주인 아주머니가 서계셨다




주인 아줌마 - 허... 어쩐지.. 요즘 과자가 자꾸 사라지는 것 같더라니.. 그것도 니가 한짓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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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 네..?? 저..저는 안 그랬는데요..


주인 아줌마 - 안 그러긴! 지금 니 가방에 그 과자들은 뭐야??


하린 - 저.. 아줌마 일단 진정하시구ㅠㅠ..


주인 아줌마 - 왜 남의 가게 과자를 훔쳐?? 전화번호 뭐야?


학생 - 진짜.. 안 그랬는데 (훌쩍)

저.. 진짜 돈 있단 말이에요...


주인 아줌마 - 어디? 어디 돈이 있는데??


학생 - 여기요... 빨리 가야되서 가방에 담고 계산하려고 했는데.. (훌쩍)

오해할만 하시지만.. 저 여기 단골이라 알바생분들께 미리 말하고 이렇게 담는건데... (훌쩍)


주인 아줌마 - 어.. ㄱ...그랬니? 그러게 왜 오해할짓을..해... (뻘쭘)

아유! 아가씨도 참.. 제대로 보고 얘기하지

오랜만에 나왔더니 눈이 침침해서~... 좀 이해해 학생..!

아.. 암튼 난 계산대 봐야해서.. 갈게!..


하린 - 네?..아 네..

( 저.. 아줌마가 지금 뭐라고 한거야?.. 난 얘기하지도 않았는데ㅠㅠ 으아.. 미안해서 어쩌지.. )


학생 - (훌쩍....)


하린 - 저.. 학생.. 미안해요ㅠ.. 제가 제대로 보지도 않고..


학생 - 됐어요... 사정도 안불어보시고 다짜고짜...

저 연습하러 가야돼요 비키세요 ( 눈물을 닦으며 )


하린 - 아.. 연습생이세요?... 진짜 죄송해요ㅠㅠ


학생 - ...아니예요..



목소리에서부터 앳됨이 묻어져 나오는 학생의 
훌쩍임에 하린은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그렇게 집으로 가던 길, 하린은 골목에서 춤 연습을 
하고 있는 학생을 보았다




하린 - 어?.. 아까 그 마트...!!


학생 - 아.. 안녕하세요


하린 - 저.. 이런 말은 좀 실례인것같지만.. 

연습 간다고 하셨는데.. 연습실 없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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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 아...

저기 죄송한데.. 아는체 안해주시면 안될까요...

저희가 그렇게 좋은 일로 만났던 것도 아니고.. 그리고 저 그쪽만 아니였음...

연습실 닫히기 전에 몰래가서 잘수있었는데...


하린 - 아... 죄송해요ㅠㅠ

아까 일은 정말 죄송했어요ㅠㅠ...

갈곳 없으신 것 같은데.. 근처 숙박시설이라도 가셔서 하루 묵으세요..ㅠㅠ

( 5만원을 쥐어준다 )



학생 - 이 돈이면 아무데도 못가요.. 죄송한데..

하.. 진짜 왜 그떄 도둑으로 모셔서ㅠㅠ


하린 - 아.. 그건 도둑으로 몬 게 아니라ㅠㅠ 아주머니가 잘 못 들으신건데.. 그래도 죄송해요


학생 - 아녜요....,,


하린 - 어.. 그럼.. 혹시 저희집에서 하루 묵고 가실래요?

아까 말해주신 연습실이랑 가깝고 방도 하나 남는데..


학생 - ㅈ..진짜요?.. (의심)


하린 - 네! 그리고 오늘 일 진짜 미안해서 그런데 저도 연예계에 있는 사람이라

언제든지 모르는 거 있으면 편하게 말하세요!.. 그나저나 몇살이예요?


학생 - 저 19살이요!!.. 그나저나 가수셨어요?? 선배님이시라니.. 

말 편하게 하세요!!


하린 - 응!ㅎㅎ


학생 - ㅈ..죄송해요!! 선배님.. 선배님이신지 모르고ㅠㅠ


하린 - 아니야! 아직 유명하지도 않은 걸..


학생 - 혹시.. 이하린 선배님아니세요..?


하린 - 응ㅋㅋ 맞아! 

나도 반말하니까 너도 누나라고 불러~


학생 - 완전 유명하시잖아요...ㅠㅠ 선배님..못알봐서 죄송합니다.. 

아! 제 이름은 전정국이예요!!


하린 - 아 정국이!..그나저나 누나라고 부르라니까~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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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쨰 여우 - < 전정국 >


" 그.. 그럼 잘부탁드려요 누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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