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난 신인 가수라 일도 없고..
앨범 준비도 막바지구.. 안무 연습도 끝났는데.. 이제 뭐하지?..
아까 점심 안먹어서 배고픈데.. 오랜만에 홈 카페 느낌 좀 내볼까??ㅎㅎ
뒤적 뒤적
하린 - 아~ 여기쯤에 있었던 것 같은데?..
이건가?? 아.. 아니네... 도대체 어디있는거야ㅠㅠ..
흠.. 내가 그걸.. 몇달 전에 분명 사놨던 것 같은데..??
어떻게 사람사는 집에 먹을 게 쌀이랑 달걀밖에 없냐구우...ㅠ!!
밀가루랑 쿠키 재료들... 마트에는 팔겠지..?
오랜만에 장이나 보러 가야지~
-마트-
하린 - 제빵 재료 코너에 오긴했는데...
... 쿠키 만들 떄는 무슨 밀가루 써야되더라...?ㅠ
강력분이였겠지..?
음.. 그랬던 것 같아!!
그리고 초콜릿이랑... 다른 쿠키 재료들도 사야되는데...있나?
몇분 후..
아~ 다 찾았다!
생각보다 빨리 찾았잖아?ㅎㅎ
(꼬르륵.. )
아.. 점심을 못 먹었더니 계속 배 고프네..
간단하게 가면서 초코바라도 먹을까..?
어디보자아~ 과자코너가..? 아! 여기구나ㅎㅎ
역시 당충전 할떈 LY초코바지~
흐흠~ 살거 다 산 것 같은데 이제 가볼까?
그 떄, 하린은 옆에서 후드를 뒤집어 쓰고 과자를
가방으로 밀어넣는 학생을 발견했다
하린 - 어..엇?...
학생.. 이건 계산하고 가져가ㅇㅛ..
주인 아줌마 - 뭐?? 계산도 안하고 가져간다고?!?
언제 오신 건지 하린의 뒤에는 귀가 유난히
밝으신것같은 주인 아주머니가 서계셨다
주인 아줌마 - 허... 어쩐지.. 요즘 과자가 자꾸 사라지는 것 같더라니.. 그것도 니가 한짓이지??!

학생 - 네..?? 저..저는 안 그랬는데요..
주인 아줌마 - 안 그러긴! 지금 니 가방에 그 과자들은 뭐야??
하린 - 저.. 아줌마 일단 진정하시구ㅠㅠ..
주인 아줌마 - 왜 남의 가게 과자를 훔쳐?? 전화번호 뭐야?
학생 - 진짜.. 안 그랬는데 (훌쩍)
저.. 진짜 돈 있단 말이에요...
주인 아줌마 - 어디? 어디 돈이 있는데??
학생 - 여기요... 빨리 가야되서 가방에 담고 계산하려고 했는데.. (훌쩍)
오해할만 하시지만.. 저 여기 단골이라 알바생분들께 미리 말하고 이렇게 담는건데... (훌쩍)
주인 아줌마 - 어.. ㄱ...그랬니? 그러게 왜 오해할짓을..해... (뻘쭘)
아유! 아가씨도 참.. 제대로 보고 얘기하지
오랜만에 나왔더니 눈이 침침해서~... 좀 이해해 학생..!
아.. 암튼 난 계산대 봐야해서.. 갈게!..
하린 - 네?..아 네..
( 저.. 아줌마가 지금 뭐라고 한거야?.. 난 얘기하지도 않았는데ㅠㅠ 으아.. 미안해서 어쩌지.. )
학생 - (훌쩍....)
하린 - 저.. 학생.. 미안해요ㅠ.. 제가 제대로 보지도 않고..
학생 - 됐어요... 사정도 안불어보시고 다짜고짜...
저 연습하러 가야돼요 비키세요 ( 눈물을 닦으며 )
하린 - 아.. 연습생이세요?... 진짜 죄송해요ㅠㅠ
학생 - ...아니예요..
목소리에서부터 앳됨이 묻어져 나오는 학생의
훌쩍임에 하린은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그렇게 집으로 가던 길, 하린은 골목에서 춤 연습을
하고 있는 학생을 보았다
하린 - 어?.. 아까 그 마트...!!
학생 - 아.. 안녕하세요
하린 - 저.. 이런 말은 좀 실례인것같지만..
연습 간다고 하셨는데.. 연습실 없으세요...?

학생 - 아...
저기 죄송한데.. 아는체 안해주시면 안될까요...
저희가 그렇게 좋은 일로 만났던 것도 아니고.. 그리고 저 그쪽만 아니였음...
연습실 닫히기 전에 몰래가서 잘수있었는데...
하린 - 아... 죄송해요ㅠㅠ
아까 일은 정말 죄송했어요ㅠㅠ...
갈곳 없으신 것 같은데.. 근처 숙박시설이라도 가셔서 하루 묵으세요..ㅠㅠ
( 5만원을 쥐어준다 )
학생 - 이 돈이면 아무데도 못가요.. 죄송한데..
하.. 진짜 왜 그떄 도둑으로 모셔서ㅠㅠ
하린 - 아.. 그건 도둑으로 몬 게 아니라ㅠㅠ 아주머니가 잘 못 들으신건데.. 그래도 죄송해요
학생 - 아녜요....,,
하린 - 어.. 그럼.. 혹시 저희집에서 하루 묵고 가실래요?
아까 말해주신 연습실이랑 가깝고 방도 하나 남는데..
학생 - ㅈ..진짜요?.. (의심)
하린 - 네! 그리고 오늘 일 진짜 미안해서 그런데 저도 연예계에 있는 사람이라
언제든지 모르는 거 있으면 편하게 말하세요!.. 그나저나 몇살이예요?
학생 - 저 19살이요!!.. 그나저나 가수셨어요?? 선배님이시라니..
말 편하게 하세요!!
하린 - 응!ㅎㅎ
학생 - ㅈ..죄송해요!! 선배님.. 선배님이신지 모르고ㅠㅠ
하린 - 아니야! 아직 유명하지도 않은 걸..
학생 - 혹시.. 이하린 선배님아니세요..?
하린 - 응ㅋㅋ 맞아!
나도 반말하니까 너도 누나라고 불러~
학생 - 완전 유명하시잖아요...ㅠㅠ 선배님..못알봐서 죄송합니다..
아! 제 이름은 전정국이예요!!
하린 - 아 정국이!..그나저나 누나라고 부르라니까~ 괜찮아!
.
.
두 번쨰 여우 - < 전정국 >
" 그.. 그럼 잘부탁드려요 누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