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24살 부승관이다.
난 지금 오랜만에 고향인 제주도에 왔다.
그런데

지금 바쁘게 전화를 하고 있는 저 남자에게
반했다, 첫 눈에.
그래서 난 지금 언제 서울로 갈 지 몰라
저 남자가 전화를 끊으면 말을 걸 것이다.
순영: 어,어. 알겠어, 끊어. 귀찮게 휴가를 간
사람한테 일 시키고 난리야;;
제주도로 휴가 오셨나 봐요?
당신이 누군데 왜 그런 걸 알고 있죠?승관: 통화 내용이 들리니깐요ㅎ 제 고향이 이
제주도거든요, 투어 시켜드려요?
순영: ...네..뭐.
승관: (싱긋) 갑시다~
순영: (피식) 귀엽네..ㅎ
2시간 뒤
이렇게 제가 아는 제주도 핫플레이스는 끝~!
완전 재밌었어, 고마워ㅎ승관: 잠깐만요!
순영: ?왜?
고백만 하면 된다.
쓰읍 후우...
나 형한테 첫 눈에
반했어요,
나랑 만나볼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