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BL 단편집

[호시 x 우지] 너와 함께였던 여름에 관해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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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따라 왠지 졸리기도 했고


누구랑 같이 자본게 너무 오랜만이어서 그랬는지


꿈도 안꾸고 정말 잘잤어


“ 일어났어 ? ㅎㅎ “


 떠서 다른 사람 얼굴이 보이는 상황이 얼마만인지


괜히 좋더라


“ 몇시야 ..? “


“ 10 ! “


“ …… ?  …? “


“ 10시라구 “


“ 학교는 ….?.?.?? “


“ 지각이지 ㅎㅎ “


“  그렇게 해맑아…? “


“ 그냥 좋아서 ? “


“ 뭐가 좋다는 거야…..////// “


“ 그야 지훈이가 ~ “


설마  말을 들었을줄은 몰랐지..


혼잣말 한다고 했는데


너무 가까웠나봐


대답이  모양일줄은 상상도 못했고


“ 빨리 일어나기나 ….// “

“ 점심시간에 도착하겠다고 이러다 “


“ 응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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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뛰라고 !! “


“  힘들어어 ~ “


“ 버리고 뛸래 “


“ 아니야 ㅋㅋㅋㅋㅋ “

“ 나도 뛸게 “


뛰었지 열심히


학교까지 20 정도 걸렸었나 


뛰니까 10분이면 가는게


아쉽더라


“  6반이라 이쪽이야 “


“ 반대네 .. “

“  1반이라 “


“ 잘가 “


“ 지훈아 “

“ …고마웠어 “


“ 뭐가 ? “


“ 그냥 “


“ …….? “

“ 얼른 들어가기나  “


“ 응응 ~ “


학교 안에서는 마주치지 못했어


야자 할줄 알았는데 


반에 없더라


어제는  그시간까지 학교에 있던건지 궁금해서


감독 선생님께 여쭤봤어 


“ 1 권순영 야자 안해요 ? “


“  모르겠는데 … “

“ 1반에 순영이라는 애가 있었나 “


“ …  “


야자 끝나고 집가는 길에 전화를 걸어봤어


없는 번호로 뜨더라….


너의 흔적은 어디에도 없었어


그렇게 너는 사라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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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아마 여름이었나봐


입추가 지나도 끝나질 않은 여름의 끝자락에


덥고 습한걸 싫어하는 내가


여름을 좋아할  있도록


도와줬던  여름인가봐


언제부터인가 여름이고 


언제부터인가 여름이 끝나듯 


너도 갑자기 찾아왔고 


갑자기 사라졌어


지금은 여름의 덥고 습함이 싫지 않아


사실은 좋아해


 생각이 나는 계절이고 


너와 닮은 계절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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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새로운 에피소드로 뵙겠습니다.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여러분께 궁금한 점


1) 이번 회차 처럼 상.중.하 가 있는 


약간 긴 내용이 좋으실까요


아니면 전처럼 완전 단편이 좋으실까요 ?


2) 세븐틴 노래 가사 이용해서 글 썼었던건 


마음에 드셨나요 ?


댓글에 의견을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분에 댓글을 토대로 계속 글을 쓰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