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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뭔가를 잊고 살고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뭔가 중요한걸
잊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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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휘 형 ! “
“ 얼른 가자 ! “
“ 어디 ? “
“ 오늘 우리집 가기로 했잖아 ! “
“ 아 맞다“
“ 근데 진짜 미안“
“ 나 오늘 안될거같아 ,,,, “
“ 까먹고 있어서 학원을 못뺐어… “
“ 흥…. “
“ 알겠어“
“ 다음에는 꼭 와…!!.! “
“ 응… “
사실 이날은 학원이 없었다
명호에게 거짓말을 쳤다
왜그랬는지 모르겠다
“ 형 ! “
“ 오늘은 시간 되 ? “
“ 어….안될거같아“
“ 미안… “
계속 약속을 미루다 보니
너에게 걸려오는 전화도
나에게 하는 말도
줄었다
나는 아마 무서웠겠지
이러다 너를 좋아하게 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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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문준휘 입니다“
“ 네“
“ 네 알겠습니다“
“ 야 준휘야“
“ 점심 먹으러 가자“
“ 죄송해요 지금 바로 나가야할거 같아요“
“ 어딜 ? “
“ 한국이요“
“ 해외발령 ? “
“ 네“
“ 잘갔다와 ~ “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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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당일 통보를 해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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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중국지사에서 온 문준휘 입니다“
“ 안녕하세요000입니다“
“ 안녕하세요 서명호 입니다“
“……. “
“ 오늘은 일단 쉬시고“
“ 내일부터 뵙겠습니다“
“ 네 감사합니다“
“ 저기 준휘씨“
“ 네 ? “
“ 아… 아니에요“
그때 넌 날 기억한 거겠지
거의20년전 이었을텐데
차라리 아는 척 해주지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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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뾰정관리 ‘ 님 소재추천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