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건.. 무슨
" .. 아니 저기요 그쪽은 왜 붙은거..? "
" 왜~ 내가 같이 있으면 집착하는거 막아줄 수 있잖아! "
" 막 이렇게 돌아다니면 운영자가 안잡아요? "
" 음.. 글쎄! "
" .. 어휴 "
그때 -
" ..! 숨어! "
" ..?! "
윤정한은 내 팔을 잡고는 근처 골목으로 들어갔고 골목 밖을 유심히 보고 있었다. 그때
" 아까 분명 여기 있었는데.. "
" .. 뭐에요? "
탁 -
" 말 하지마. 시끄러워 "
" 아니..! 상황이 이해가 되야 조용히 하든지 하죠! "
" 저기인가.. "
그때 그 검은 양복을 입은 남자들은 우리가 있는 골목으로 들어오려 했다. 뭐야.. 저 사람들 뭔데..
그때 -
" 눈 감아. 얼른..! "
" 예..? 아니 상황 좀 설명을 해달라니까 "
" 얼른 감으라고..! "
" 아니..! "
" .. 니가 안감은거다. "
" ..?! "
윤정한은 계속 눈을 감으라고 재촉했고 상황이 이해가 안가는 난 왜 감아야하냐고 물었지만 윤정한은 계속 재촉할뿐이였다. 그러던때 윤정한은 내가 안감은거라고 말하곤 내 입에 입을 맞췄고 꽤 진하게 입을 맞췄다. 와.. 권순영 이후로 두번째네 아오.. 진짜
검은 양복을 입은 사람들은 골목 안을 두리번 두리번 살펴보다가 우리를 발견하고는 그냥 지나갔다. 우리가 누군지는 모르는건가..
그 사람들이 지나간 후 -
" 하.. 드디어 갔네 "
" ... "
" 왜? "
" 허.. 왜? 왜에? 지금 그런 말이 나와요? 여기는 미국도 아닌데?! "
" 그러게 내가 눈 감으랬잖아..! "
" 감았어도 키..ㅅ 하 아니 입 갖다댔을꺼 아니야.. "
" .. 그렇네? "
이 분은 인생을 쉽게 사시네.. 지나가던 아니 게임하던 여자얘 붙잡고 입을 막.. 하 그래놓고 뭐..? 왜? 그렇네? 이게 진짜..
" 사과해요. 아무튼 "
" 미안해.. "
" .. 알았어요. 뭐 당신이 처음도 아니니까 "
하긴.. 처음이 아니라서 이런 게임은 그냥 이런게임이구나 싶다.. 이제는 그때 윤정한은 내게 남자친구라도 된듯 삐진 말투로 말했다.
" 뭐? 그럼 어떤 자식이랑.. "
" 권순영이란 자식 알아요? "
" 뭐? 그 악마같은 놈.. 내가 진짜 "
" 내가 보기엔 둘이 똑같은 놈들인거 같은데..?! 누가 화낼 처지가 아닌거 같은데..?! "
" .. 아니 진짜 상황이 조금 그래서.. "
" 일단 이 챕터 사람 좀 만나러 가요. 기다리겠네 "
" 그래.. "
일행이 늘어버린 나는 한숨만 쉬며 이 챕터 주인을 만나러 갔다.
2. 먹는거로 장난치는거 아니야!
" 나 배고픈데.. "
" .. 하 솔직히 말해요. 빌붙을려고 나한테 온거죠? "
" 아니 그건 아닌데.. "
그때 -
" 여주야! "
" ㅎ 왔어? "
" ... "
" 옆에 계신 분은 누구야? "
" 아.. 우리 사촌오빠 ㅎ 오늘 놀러와서 "
" 아. 안녕하세요. "
" ..? "
윤정한.. 왜저래..? 분명 아까까지만해도 실실 잘웃더만 왜 이제 와서 정색을.. 아니 정확히 말하면 왜 삐져..?
" 여주야! 우리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 "
" 음.. 나는 그것보다는 먼저 놀러가고 싶은데.. "
" .. 먹으러 가면 안돼..? "
" .. 아오 진짜.. 하 왜 따라와선.. "
" 사촌오빠도 먹으러 가자고 하는데.. 먹으러 가면 안될까? "
" .. 그래 "
그렇게 우리는 근처 식당으로 들어갔고 민규오빠가 내 옆에 앉으려 하자 윤정한은 잽싸게 내 옆에 앉았고 민규 오빠는 당황한듯 하다가 내 앞에 앉았다. 오.. 어시스트는 잘하는데..?
" 어.. 뭐 먹을래? "
" 흐음.. 어이 뭐 먹을꺼에요? "
" 난.. 여주? "
콩 -
" .. 그쪽이 주인공이에요? 왜 이래 진짜? 얼른 골라요 "
" 힝.. 나는 너 먹는거랑 같은거로 "
" 그럼 나는.. 순대국밥! 민규 오빠는? "
" 나는.. 뼈해장국! "
" 그래. 여기 주문이요 "
" 네~ 말씀하세요 "
" 어.. 저희 뼈해장국 1개, 순대국밥 2개 주세요 "
" 뼈해장국 하나. 순대국밥 둘. 맞죠? "
" 네! 맞아요 "
" 금방 해다드릴께요 "
" 네~ 감사합니다 "
주문을 끝낸 후 -
" ㅎ.. 제 얼굴에 뭐라도 묻었나요? 뭘 그리 빤히.. "
" .. 당신 왜 그렇게 생긴거에요? "
" 뭐라는거야.. 초면인데 "
" 하하.. 제 얼굴이 못생겼.. ㄴ "
" 잘생겼잖아요! 하 진짜.. "
" ..? 혹시 술마시고 그런건 아니지? 아무리 그래도 이것도 일인데 근무중에 술마시면 안돼. "
" 안마셨거든? "
" 하하.. "
그때 -
" 자 나왔습니다 "
" ㅎ 감사합니다! "
마침 딱 알맞게 밥이 나왔고 나는 닥치라는 의미로 윤정한에게 숟가락이 놓으라고 했다.
" 치.. 왜 나한테.. "
" 어허이.. 통이 그쪽한테 있잖아 "
" .. 너껀 니가 놔! 여주꺼랑 내꺼만 놓을꺼야..! "
" 몸만 컸구나 진짜.. 다 놔! 좋은 말로 할때 "
" 흥! "
" ..쓰읍 진짜 "
" .. 놓고 있잖아! 왜 화를 내?! "
윤정한은 삐진티 팍팍 내며 숟가락을 놓았고 민규오빠의 얼굴은 점점 안좋아지고 있었다. 그때 -
" 여주야. 여기에 소금이랑 넣으면 맛있어! ㅎ 내가 해줄게 "
" 아 어.. 고마워! "
" 자.. 여기에 이거 놓고.. "
" 이거 소금이지? "
" 아.. 어! 근데 기다려봐 내가 넣어줄게 "
" 아니야. 여주껀 내가 넣어줄꺼야 "
" ..? 갑자기? "
윤정한은 간을 자기가 해주겠다며 내 뚝배기를 자기쪽으로 끌고 갔고 진짜로 해서 나에게 줬다. 뭐야.. 왜 저래?
" 자 이제 먹어봐 "
" 아.. 이상할것같은데 "
" 아 먹어봐~! "
" ... "
한 입만 먹자는 식으로 눈 감고 딱 먹었다. 오.. 짜식.. 잘하는데? 맛은 상상 이상이였고 나는 엄지를 지켜세우며 짱이라고 했다.
" 내가 해서 그래! "
탁 -
" .. 사촌오빠 아닌거는 알겠는데 왜 자꾸 방해하시지? "
" 민규 오빠..? 왜 그래? "
민규오빠는 숟가락을 탁 내려놓으면 웃는표정이였지만 살벌하게 윤정한에게 왜 자꾸 방해하냐며 물었다. 근데 더 놀라운건..

" 뭐야. 이미 알고있었네? 그럼 이제 연기 더 이상 안해도 되겠다. ㅎ 왜 방해하냐면.. 음식에 장난치니까 어딜 약을 집어넣으려고 하는거야. "
" ..? 뭐야 둘다 왜그래? "
" 하.. 이미 다 알고 있었네 "
" 당연하지. 내가 얘를 왜 따라다닐꺼라 생각하는데? "
" ... "
이 챕터를 나가는 방법.. 하 뭐였더라.. 맞다. 저 사람들 다 하나같이 사랑한다는 말에 집착했었지 직접적으로 하는건 안됬으니까
나는 둘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퍼플로즈가 담긴 꽃병을 가리키며 일부로 중얼거렸다.
" 저 꽃.. "
" ..? "
" 뭐라고..? "
" 사랑해요! 그니까 이제 나 보내줘요. "
그때 내 의식은 점저 희미해져갔고 내 추리가 확실했다.
3. 점점 맞춰져 가는 룰들.
" .. 하 이제 어느정도 게임을 하는게 수월해지겠는데 "
그때 -
" 그건 어떻게 안거야? "
" ..?! 윤정한? 이 방 밖으로 나올 수 있어요? "
" 몰래. 튄거지~ "
" 참.. 얼른 다음챕터나 가요. "
" 그래! "
그렇게 나는 다음 챕터의 문을 열었고 의식은 다시 끊겼다.
💗 작가의 사담 💗
다음화부터는 제목이 다르게 바뀔것같아요.. 처음에 쓰던거랑은 조금 다르게 흘러가서.. 아마 찬이까지 못갈 수 도.. 왜냐면 소재도 잘 안떠오르더라구요.. 13개를 생각하는게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중간에 끊길 수도 있습니다.. 죄송해요ㅜㅜ😭 된다면 소재 추천 좀 해주세요ㅜㅜ
⭐️ 별점과 댓글은 필수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