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
📞여보세요?
📞당신의 아내를 납치했습니다. 지금 바로 집으로 오세요.
📞풉.. 장난치지 말고
📞장난인거같니?
목소리를 바꿔주는 마이크에 대고 말을 하며 남편과 통화 중이당ㅎㅎ 속으면 좋겠담...
📞... 갈게
아싸!
띠띠띠

"이게 뭐야 식탁으로 가봐?"
"옷 먼저 갈아입고. 잉? 이게 뭐야"
"갈아입었는데...이제... ? 이게.."
정한의 발 밑엔 상자 하나가 있었는데 이 상자 안에는 초음파 사진과 임테기가 들어있었다.
"짜잔!"
"이게 무슨..."
"ㅎㅎ 축하드립니다 아버님~~"

"나, 나 진짜 아빠야?"
"응 아빠야"
"윤솔아. 고마워"
"왜 눈물을 글썽거려 나도 울거 같잖아"
"진짜 고마워 진짜 진짜 엄~~~청 많이
내일 신발 사러가자 귀엽겠다 히히"
"그래 그러자"
"푹 자세여 어무니"
"ㅋㅋ 네 아부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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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다녀왔습니다"
"왔어 오빠?"
"잘 있었어? 오랜만이네 우리 루아"
"너무 길게 느껴졌어 완전 보고싶었잖아"
오빠는 해외에 일이 생겨 잠시 나갔다 왔다. 짧긴 했지만 6개월이라고ㅡㅡ
오랜만에 만나서 그런가 그냥 껴안고 있기만 해도 넘 좋았다.
"배고프지? 밥 먹자"
"아직 안 먹고 있었어?"
"응 오빠가 곧 올걸 알고있었잖아"
"그래도 배고팠을텐데"
"얼른 먹자"
.
.
.
"문루아. 너 왜 안 먹고 있어? 어디 아파?"
"응? 아, 아니"
"기다려봐 약 가져올게"
드르륵
히힛 작전 성공! 사실 먹고 싶었는데 약 가지러 간 그 방에 초음파 사진을 놨단 말이지 후후훗 아- 반응 넘 궁금해

"헐! 대박! 와 미친"
"왜 욕을 하실까"
"야 임루아 너 왜 말 안했어!"
"오빠 반응 볼려고 히히 아 빨리와 나 배고파"
"나 속인거야?"
"응"
"... 루아야"
"음?"

"사랑해 아주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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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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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
"누나아! 이거 뭐야? 어?"
"응? 뭐?"
"이, 이거 말야"
석민이가 들고온건 다름아닌 임테기였다. 정리한 줄 알았는데 화장실에 있던거 있지
"아, 맞다 먄 정리한다는게"
"아니 근데 이거 진짜야?"
"응 그럼 뭐?"
폴짝

"이런건 기록해 놔야해 히히 귀엽겠다"
"좋아?"
"응 행복해"
"그럼 나도 좋아"
"...이수아"
"응? 뭐, 뭐야 너 언제 이렇게 가까이 왔어!? 아까까지만 해도 침대에 있었으면서..."
"내 눈 피하지 말고"
"왜에-"
"사랑한다고""치,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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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승관아, 누나 있잖아"
"네 누나"
"어린이집 관뒀어"

"네에? 왜요?"
"이젠 이 아이에게 집중해야하거든"
난 말을 하며 내 배를 어루만졌다.
"누나..."
"초등학교 선생님 찬스 좀 쓰자 나"
"푸흐, 그러는 누난 어린이집 선생님인걸요?"
"그래도"
"알겠어요"
"그럼 아침엔 나만 출근이네요?"
"그치"
쪽-
"잘 다녀와 관아"
"ㅎ 잘 있어요 나 다녀올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