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단편&상황문답

3. 원우, 지훈, 순영

"그래서. 지금 하고싶으신 말이 뭔데요"

"좀 깎아줘 응? 돈은 두둑히 줄게"

"수업시간에 졸으신티를 이렇게 내시면 안되지
그런 부탁은 변호사에게.  난 그쪽 깎아주는 사람이 아니고 되려 올려달라는 사람."

"아..."

"버젓이 그쪽 앞에 검사 최윤솔이라고 적혀있잖아 검.사."

"..."

"사람 잘 못 찾아오셨으니 그대로 짐 챙겨서 나가시고.
아, 재판장에서 보면 되게 재밌겠다 😏 그치?"

"...미친 놈"

"놈 아니고 년. 그리고 그 돈 준다고 했던건 어떻게 잘 써먹어볼게 나가."


늘 이런식일거다.  용의자들은 돈이나 뇌물을 주며 형랑을 깎아달라 할 것이고, 변호사들은 냉큼 받아 증거물을 없애기도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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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최윤솔이야 개 재밌당 드라마 한편 본 듯"

"... 넌 지금 그런 말이 나와?"

"응.  너무 재밌어."

"참..  독특해.."

드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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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나오시죠 최검사님?"

"? 풉ㅋㅋㅋㅋ 앜ㅋㅋㅋ 권순영 분위기 잡는것 봐"

"아 웃지마!"_순영

"ㅋㅋㅋㅋㅋㅋㅋㅋㅋ"_지훈

"받아줘야돼?"

"응"_순영

(정색)"기다리게 했다면 죄송하네요 어떤 쓰러기가 와서 난동을 부리고 가서 분리수거도 안되 애 좀 탔습니다.  가시죠.  지금 가도 그렇게 늦진 않을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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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죠"

참 내 친구들은 웃다가 정색을 잘한단 말이지..  물론 나도지만ㅎㅎ 난 조수석에 탔고 우린 가는 내내 이번 수사내용으로 토론아닌 토론을 했다.  



도착 후 본 집은 정말 충격적이였다. 물론 많이 봐와서 이젠 그저 그렇지만.. 문을 열고 들어가니 유리창은 깨져있었고 곳곳에 유리파편이 떨어져있었다.

"조심하세요.  이 유리는 다른 유리보다 더 아프거든요"

"그러는 최윤솔씨나 조심하세요"

익숙한 동굴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니 원우가 서 있었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이였다.  출근하는 곳이 다르다보니 사는 곳도 달라지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떨어지게 됬고 서로가 바쁘다보니 연락도 못하고 지냈는데...

"야 전원우!"_순영

"오랜만이다"_지훈

"야, 너.. 어떻게 된거야 이 사건은 우리가 맡은건데.. 너 설마..!?"

"눈치 빠른건 여전하네? 이제 너희랑 같이 다닐 수 있게됬어 직장이 여기로 옮겨졌거든"

" ⌒ ‿ ⌒  좋다"
"큼..  이제 다시 돌아오시죠 이검, 전검, 권검사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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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해보죠.  전 이곳을 조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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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전 이곳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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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곳을 맡죠."

"그럼 전 자연스레 이곳을 하네요.  다들 수고하시고-^"













수사 후 우린 꽤 많은 증거물을 찾았다.  네명이여서 그런가 전보다 더 빨리 끝나 법원으로 돌아왔는데 빨리 끝나기는 개뿔 걍 평소에 너무 늦게 끝나 이렇게 느껴진거고 실은 퇴근시간이 지났었다.

"잘가 낼 보자"_순영

"안녕."_지훈

"바바이"
"가자 원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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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