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아지~ 송아지~ 얼룩 송아지~“
”엄마 소는 얼룩 소~ 엄마 닮았네~“
”넌 왜 자꾸 그 노래 부르면서 집안을 돌아다녀“
”정신 사납게“
”가만히 좀 앉아있어!“
”나 지금 일 하는 거 안 보이냐!!“
”에이 동생이 노래 부를 수도 있는 거지“
”왜 이렇게 예민해!“
”너 같으면 안 예민하게 생겼냐..?“
”너 지금 30분마다 계속 앞에서 알짱알짱 거리고!!“
”동생이 누나랑 놀고 싶은 그런 마음~?“
”알지 알지?“
”몰라... 모르고 싶다... 모를게..“
”아아아아 놀아줘어“
”놀아달라구우우“

”니 나이가 몇갠데 되도 안 되는 앙탈이야..“
“뎡하니 스물세쨜><”
“저걸 죽여 말어...”
“후 안 돼.. 살인은 나쁜 거야...”
“참자...”
“헤에 동생한테 살인예고를 너무하넹..”
“누나 나 근데 배고파”
“맛있는 거 먹자~!~!~!”
“ㅎ.. ㅋ”
“그래그래 너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계산은 니가 하면 돼 알았지?”
“응? 나 누나 카드 있는데 ㅎㅎ”
“고마워 누나 사랑해 🫶🏻“

“저 새ㄲ...!”
그렇게 윤씨네 남매는 오늘도 평화로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