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가장 예쁜 4월, 너를 봤다
"어서오세요!!"
"안녕하세요"
"주문하시겠어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주세요"
"드시고 가시겠습니까?"
"네."
"1500원 입니다"
"여기요"
카페에서 일하던 넌, 상냥하고 친절했다.
4월 초 즈음, 널 사랑하기 시작했다.
"아가야!!"

"누나!!!!"
우리의 연애가 시작됐다. 너도 날 사랑했고, 나도 널 사랑한, 4월 중, 우린 사랑했다.
6년이 지난 지금, 난 이 연애를 끝내려 한다.
"누나, 우리 결혼하자"
20XX년 4월 2X일, 우리의 결혼식이 열렸다.
"아빠!!! 이 애기 벌써 500번째야!!!"
"그래, 여보. 다른 얘기도 해봐요."
4월 말, 난 나의 가족과 이 이야기를 나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이야기
4월 말이다.
세븐틴 단편글 순영
끝_
자까는 바보라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