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굵은글씨는 당신이 말하는 것입니다.)
(이 글은 (아마도..?) 작가의 시점에서 진행됩니다.)
여주인 ○○○은 아는 언니의 카페에서 알바를 하고있는 낭랑 18세 고등학생이다. 주말 오전 타임인데 손님이 없어서 띵가띵가 딴청피우고 있는데 딸랑- 하고 경쾌한 소리와 함께 손님이 한 분 들어오신다. 그런데 손님… 사람이세요, 조각상이세요…?
"어,어서오세요…!"
…외국인인가, 저 이국적인 이목구비를 보니 외국인이 분명해보였다. 아, 이럴 줄 알았으면 영어 수업 시간에 집중 좀 할 걸! 안절부절 못하던 ○○은 굉장히 어색하게 다시 말을 건넸다.
"헤..헬로우…?"
그 말에 외국인 손님의 표정이 묘하게 살짝 일그러졌다. 아, 이게 아닌가. 어서오세요가 뭐였지? 웰컴? 그 짧은 찰나에 ○○의 머릿속에는 오만가지의 생각이 지나갔고 결국 ○○의 입에서 나온 한마디.
"어.. 암 쏘.. 쏘리.."
벗 알러뷰 다 거짓말. 예전에 그렇게 좋아했던 우주대폭발의 노래가 생각났다. 맘만 같아선 이 외국인 손님과 하루하루st로 인사하고 싶지만… ○○이 안절부절 못하고 있던 와중 그 외국인 손님이 피식 웃음을 터뜨렸다. 뭐,뭐야…

"저, 한국인이에요."
뭐어?! 그럼 진작에 말을 하지. 나 혼자서 생쇼를 하는 걸 보고 얼마나 웃겼겠어! 순간 깊은 곳에서부터 확 치고 올라오는 민망함을 계속 키득거리는 저 외국인-아니 한국인 손님 덕분에 끓어오르는 분노로 짓누를 수가 있었다. 아, 영어공부가 아니라 사회공부를 했어야 했나… 교포나 다문화가정도 많으니까...
"왜 계속 웃는건데요! 진작 말을 해줬어야 알지!…"
"아, 미안해요. 귀여워서 그래요. 귀여워서..."
"…!"
아니, 그렇게 확 치고 들어오기십니까, 그 얼굴로 그 말을 하면 제가 설레요, 안 설레ㅇ.. 아, 맞다. 나 알바생이지. 주문 받아야지. 드디어 정신을 차린 슬픈 알바생 ○○은 심호흡을 하고 알바생의 고유한 멘트를 날렸다(?).
"주문은 뭘로.."
"밀크티요."
"테이크아웃인가요?"
"네."
밀크티를 만들면서 저 손님의 얼굴을 구경하고 싶어가지고 일부러 천천히 만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알바생의 짬바는 무시할 수가 없는건지 너무 빨리 만들어져버린 밀크티… 이런 눈치없이 나쁜 밀크티…
"밀크티 한 잔 테이크아웃 나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아, 저…"
"네? 뭐 더 주문할 거 있으ㅅ.."

"이거 제 번호에요. 시간날 때 연락주세요."
하고 쿨하게 나가시는 존잘님… 헐, 대박, 미친, 지금 나 번호받았, 인생 다 살았네. ○○○.
아, 진짜 이건 재미도 없어서 가져오기 싫었다구요...ㅜ
이제 멤버가 민규와 승관이만 남았어료!! :D
중간에 우주대폭발은 빅뱅 분들..ㅎㅎ
(혹시 노래를 알고 계셨으면 이해가 금방 되셨을 듯!)
소재신청은 항상 받고 있지만 모두 써드리진 못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