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굵은글씨는 당신이 말하는 것입니다.)
(이 글은 작가의 시점에서 진행됩니다.)
한창 바쁠 고3 수험생인 ○○은 공부에는 관심이 없는 학생이었다. ○○은 누구나 호감을 살 만한 예쁜 외모를 가지고 있었지만(본인도 그걸 아주 잘 알고 있었다.) 그녀를 좋아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없었다. 그 이유는 ○○의 성격 때문이었다.
한마디로 그녀의 성격을 정의하자면은 그냥 쓰레기였다.
온갖 철벽이란 철벽은 다 치고 다니던 ○○이지만 ○○이 유일하게 관심을 보이는 남자가 있었으니 승철이었다.
***

"야, 솔직히 그게 말이 되냐? 내 잘못 아니다?"
"어휴, 알았다. 알았어."
"그럼 가라."
"엉야~"
친구를 자기 반으로 돌려보낸 승철은 뒤통수를 긁적이며 자신의 자리로 돌아와 앉았다. 조금 한숨 돌리려는데 (적어도 승철에게는) 귀찮은 존재가 승철을 찾아왔다.
"어, 승철아! 계속 찾아다녔는데 여기있었어? 아, 다른데에 있다가 지금 왔으려나."
"용건이 뭐냐, 그것만 말하고 가라."
"야, 섭섭하다. 우리가 용건 있어야지만 말하는 사이냐?"

"난 너랑 용건 없으면 말 안하는 사이고 너랑 얘기하기도 싫으니까 용건 없으면 가. 그냥."
"에이, 왜 욕을 쓰고그래. 승철아, 너... 원래 그렇게 입 험하지 안잖아. 안 그래? 그리고 난 그런거에도 안 쫄아. ㅎ"
○○이 싱긋 웃으며 삐뚤어져있던 승철의 교복과 넥타이를 정리해주곤 상큼하게 걸어가 그 앞자리에 앉았다.
승철은 ○○이 싫었다. 인생의 골칫거리였으며, 걸림돌이었다. ○○ 때문에 헤어진 전여친만 2명이다. 도대체 왜 자신에게만 이러는지 이해가 되질 않았으며 짜증났다.
"아니... 대체 너 나한테 왜 자꾸 이러는건데?"
어떤 날은 승철이 너무 지쳐서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봤다.
"너 좋아서."
"허어...?"
돌아오는 대답은 더 황당했다. 독한 년. 얼마전에는 ○○이 승철에게 고백한 여자애를 반쯤 죽여놔서 아예 병원에 입원시키기도 했다. 심지어 승철이 그 여자애의 고백을 받아주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그냥 말로 할 때 그만하자. ○○○."
"..."
"지긋지긋하다고 진짜."
"너 내 이름 처음 불러준 거 알아?"
"...뭐?"
"너가 나 좋아할 때까지 할꺼야."
"존나 어이없어. 나는 너 싫거든?"
"너도 조금씩 변하고 있어."

"ㅎ, 내가 쉬울 거 같애?"
"나중에 좋다고 울고불고 매달리지나 마. 아가야."
이게 뭐냐면요... 여주나 나쁜걸 써보고 싶었어요...
어째 쓰는 방식이 거의 매번 바뀌는 거 같아여...
특별히 소재신청 없으면 이번에는 나이순서대로 쓸껍니다😊
소재신청은 항상 받고 있으나 모두 써드리진 못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