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축가 부를 무대를 보러
식 시작 30분 전에 식장에 들어가보았다.
오늘 맨 처음 식이 소윤이의 결혼식이라 그런지
식장에는 결혼식장 직원들밖에 없는 것 같았다.
난 양해를 구하고 미리
조금만 리허설을 하기로 했다.
딱 식장에 들어선 순간 사회자와 눈이 마주쳤다.
난 시력이 좋지 않아
그냥 사회자신가보다 하며 무대로 갔다.
그런데 무대에 가까워질 수록
사회자의 얼굴이 익숙했다
그 사회자는 내 전남친
권순영
이었다.
권순영은 진작에 나인걸 눈치챘는지
내 눈을 피하는 듯 했다
자기가 한 잘못을 아는지
아무 말도 안하였다.
약 2년 전
너의 생일 날
나는 회사에 급한 일정이 생겨
너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생일에 같이 못 있어줘서 미안하다고
말을 했다
그랬더니 너는 괜찮다며
" 아 괜찮아, 일 있다는데 뭐 어쩌겠어 " 라고
말을 했다.
나는 퇴근을 한 후
너에게 아무 것도 못 해준게
마음에 걸려서
너의 선물을 사들고
너의 집으로 가던 중이었다
너의 집 앞 편의점

그 곳에서 너는 어떤 여자와
세상을 다가진 행복한 표정으로 웃으며
얘기를 하고있었다.
내가 너를 불렀다.
" 권순영? "
너는 그 여자의 손을 잡고
전력질주를 해서 너희 집으로 뛰더라
며칠 뒤
너는 나를 카페로 불렀다
" 그 날 말이야.. "
난 아무 말도 꺼내지 않았는데
넌 찔린듯 그 얘기를 꺼냈다.
" 걔 내 사촌 여동생이야~ "
" 거짓말..
내가 그것도 모를 줄 알았냐
그 날 너희 어머니께 물어봤어
너 사촌 여동생 없다며 "
그렇게 우리는 헤어지게되었다
다시 현재
결혼식장
너를 다시보니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다
하지만 내 하나뿐인 친구
소윤이의 결혼식을 망칠 수는 없기에
권순영이 옆에 있었지만 아랑곳않고
리허설을 했다.
노래가 끝난 후 너는
나에게 메세지를 보냈다
- 그동안 잘 지냈냐..?
나는 메세지를 읽고 씹었다
- 왜 메세지를 읽씹하고 그래..
- 왜? 안 될거라도 있어?
- 그건 아닌데.. 아 맞다
너 아까 보니까 노래 잘 부르더라
- 그걸 왜 듣냐
- 그냥 내 전 여자친구니까..?
- ...
우리는 좀 찝찝하게 짧은 문자를 주고 받았다
그리고 결혼식이 시작되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사회자를 맡게 된
신부측의 남사친 권순영입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축가시간이 되었다.
나는 흑역사를 만들지 않고
멋지게 축가를 끝냈다
결혼식이 끝난 후..
" 너 노래 실력 진짜 늘었더라
곡 하나 줘도 되겠어ㅋㅋㅋㅋ "
" 내가 이 무대 준비하려고
보컬 학원까지 다녔다ㅋㅋㅋㅋ
이게 뭐라고.. "
" 아 근데 우리는 결혼 언제 해보냐 "
" 결혼은 무슨 연애도
제대로 해본 적 없는 나다.. "
" 아 그 네 전남친이 오늘 사회 본 사람인가? "
" 응 , 근데 왜? "
" 걔는 아직도 너 마음에 드나봐
아까보니까 축가 부를 때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너만 보던데? "
" 아 난 모르겠다 ~
뷔페간다~
따라 올거면 오던가~ "
2화에 계속됩니다:)
손팅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