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미 끝난 사이라.. "
" 뭐 , 틀린 말은 아닌데
그래도 아직 오해가 있긴 있잖아? "
" 오해 안 풀면 나 좀 섭한데..? "
" 그럼 , 밥 따로 먹고
나중에 만나 "
순영은 단숨에 알겠다며
난 밥 다 먹었으니 내가 밥 먹을동안
날 기다리겠다고 했다.
난 밥을 다 먹은 후 약속장소로 갔다.
" 그래서 오해는 뭔데 "
" 아 , 다시 생각해보니까 오해는 없네 "
" 바쁜 사람 붙잡고는...
됐다 , 나 간ㄷ.. "
" 아직 할 말 남았다 "
순영이가 말을 끊으며 말했다
" 나 그때 봤던 걔랑 헤어졌어
그래서 그런데 나 너랑 다시 시작하고 싶어 "
" 내가 그때 잠시 미쳤었나봐
네가 없으니까 난 아무것도 아니더라 "
" 나도 내가 나쁜 걸 아는데
그래도 난 너없으면 못 살아.. "
한참의 정적이 이어지다
내가 입을 열었다
" 나 그때 너 붙잡고 싶었어,
나 너 없으면 못 살 것 같았어.
내 인생의 전부가 너였으니까 "
"하지만 이제는 아냐 "
" 그래 미안해.."
" 이거 한마디만 할게
나 너 진심으로 좋아했었고 , 지금도 좋아해
내 마음은 언제든 열려있을테니까
언제든 다시 돌아와줘 "
" 할 말 다 끝났으니까 이제 갈게 "
"잠깐 기다려 순영아 , 가지마 "
내가 너무 바보같았다.
나를 버린 남자를 잡는 내가, 바보같았다.
불과 몇분 전에 너 이제는 필요 없다고 말했는데,
다시 잡는 내가 너무 바보같았다.
" .. 가지마 "
집으로 가려던 순영이가
발길을 돌려 나를 보았다
" 나에게 며칠만 시간을 줘.. "
내 말이 끝난 후
나는 순영이는 나의 품에 안겼다
나는 말 없이 순영이를 토닥여주었다
우리는 그 날 이후
다시 연애까진 아니더라도 썸까진 타게 되었다
" 순영아 오늘 저녁 짜장면 시킨다~! "

" 웅 너가 사주는 거 라면 난 뭐든 좋아 "
" 네 카드로 결제했는데^^ "
" 그럼 그렇지.. 네가 맛있게 먹으면 됐다 "
" 그래 그럼 내가 맛있게 먹어줄게 "
다시 생각해보니 연애도 맞는 것 같고..
판단은 여러분들께 맡기겠어요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