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알고 보니 내 친구 승철이가 있더라고....? 나랑 승철인 대학에
재학중이고 아 승철이는 잘생겨서 그럴수있다 쳐도 난 왜냐고?
난 전에 그냥 평범한 외고였는데 예고를 다니고 싶어서 그랬어 ㅎㅎ
4층을 돌아다니다 보니까 승철이가 8반에 있더라
(세봉대는 반이 있는 형식 고교랑 다른건 없어요)
그래서 난 승철이가 있는 반을 밖에서 보고 있었지 근데 승철이랑
아이컨텍을 해버렸어....ㅎㅎ

승철아 그렇게 웃지마 나 심장아파......
암튼 학식을 먹을 때 쯤에 승철이가 나보고 들어오래서 들어갔어
승철이가 앉아있길래 나도 옆에 앉았지 그러고는...그냥 안았어
승철이를 보고싶었다고 그동안 잘 지냈냐고 많은 것들을 말하는거
대신에 안아줬어 그리고는 귀에 좋아해라고 말했어 그랬더니 승철이 귀가 붉어지는데 얼마나 귀여웠는지 아무튼 나도 부끄러워서
그 자리에서 일어나서 반을 나가 내 반인 5반에 들어갔어 그러곤
내가 좋아하는 수업을듣고 나왔지 근데 앞에 승철이가 있더라
난 승철이를 못보고 원우랑 같이 스카(스터디 카페)를 갔어
근데 승철이가 삐진채로 우리를 따라서 스카 까지 오고 우리둘 옆에
앉더라 갑자기 날 부르더니 좀 귀엽게 삐진 표정을 하고 있더라

암튼 너무 귀여워서 머리를 쓰다듬었어 근데 그러니까 원우가 날
안아서는 머리를 내 어깨에 기대더라.....근데 그것도 좋.....았어
너무 행복했거든 아무튼 다음날에 원우랑 같이 학식을 거르고
뒤에있는 정원에 갔어 그러고는 공부를 했어 그러다 원우
생일선물을 주는 것을 깜빡하고 이제야 준다는 생각에 미안해서
평소 원우가 좋아하는 것을 생각하다 머리 쓰다듬어줬다.
그러니 원우가 무해하게 웃으면서 고맙다고 했다.
학식시간 끝나고
5반이8반과 합동 수업이라해서 먼저 책을 챙기고 8반에 갔다.
승철이 옆에 한 남자애가 앉아있었고 서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나는 좀 놀랐달까나...승철이가 머리를 기르고 목에 타투를 한것이다
나는 승철이 옆에 앉아서 머리를 만져봤다.그러고는 그냥 안았다
왜인지는 모르겠다. 그냥 내 감정의 흐름으로 행동했다. 그랬더니
승철이 옆에 앉아있던 애가 이상하단 표정과 부럽다는 표정으로
우릴 보고 있었다.
나랑 승철이는 그 아이가 가자마자 서로 눈을보며 웃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