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븐틴 단편집 ] 꽃말

# 1 [ 최승철 단편 ] 물망초 ; 나를 잊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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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지 만들어 주신 강다녤 마니 사랑해님 감사합니다! )











written by 백련













- 널 좋아해 




photo- 아니.. 제발.. 필요없어...! 




- 뭐 때문이야? 왜? 




- 너.. 도 알잖아.. 나.. 다리.. 




- 겨우 그것 때문이야? 




- 겨우 그것 때문이라니..! 














지금 보면 우리는 이렇게 이어질지도 몰랐다 늘 나에게 구애를 했던 너 계속 거

절 하는 나를 불구하고 늘 나에게 사랑 고백을 하던 미련했던 너 덕분에 우리는

이어질수 있었다 이어지기 까지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래서 난 아직 그날

을 잊지 못한다 우리가 이어지게된 날, 우리가 사랑을 시작한날






...







" 널 좋아한다 "





photo" 가!! 꺼져! 제발 나같은거 좋아하지 말고 좀 앞날이 창창한 여잘 만나라고!! "





" 역시 다리 때문인가? " 




" 아니면 왜 그렇겠어! "




" ... (여주를 공주님 안기로 듬) 제가 당신의 날개가 되어드릴 테니 대신 당신은

저와 함께 해주시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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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흐으... 윽.. 흐.. 으... 끅... 흡.. "




" 여주야 울지 말고.. 다시 묻겠습니다 제가 당신의 날개가 되어드릴테니 당신

은 저와 함께해 주시겠습니까?"





" 흐윽.. 네.. "




" 여주야.. 사랑해..! "




" 나도.. "











그렇게 우리가 함께 하기 위해 오랜 시간이 걸렸고 그 결과 우리는 남부럽지 않

게 늘 웃음이 멈추지 않고 늘 행복했다 그러던 어느날 








" 으...윽.. 하... 아.. "





털썩-







심장 부근이 아프다보니 나도 모르게 정신을 잃어 버렸다 그래서 난 응급실에

 실려갔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 저 한여주씨? "



" 네.. "



" 유감이네요.. 폐암말기 이십니다 "



photo" 네...? "



" 길어봤자.. 3개월입니다.. "







정말 심장이 쿵- 하고 떨어지는 것만 같았다 가끔 심장 부근이 아프다하였지만 

그게 그렇게 심각한지도 몰랐다 그리고 더 충격적이였던건 3개월 그 기간까지

만 살수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다보니 난 그가 날 깔끔히 잊도록 그에게 상처를 

주었다 나도 아프면서 까지도.. 







photo" 야.. 우리 헤어지자.. 그냥.. 다 잊고 지내자 "



" 왜..? 갑자기 왜..? 어..? 여주야 내가 뭐 잘못했어? "



" 아니 너 잘못한거 없어 그냥.. 내가 너 싫어서 그러는거야 내가 너 질려서 "



" 아니 그래도..! "







쾅- 나는 세게 병실문을 닫았다 크흑.. 큽.. 끄으.. 흑.. 아무도 못듣게 숨죽여 울

었다 억울했다 나도 그가 좋았는데 결국에는 해피엔딩일줄 알았는데 억울했다

 너무나 그가 좋아졌는데 이젠.. 그를 볼수도 없게 되어버렸다 큭.. 큭큭.. 큽..

풉.. 하.. 큭.. 크.. 나는 잠깐 미친듯이 웃었다 그러고는 또 울고 웃으며 미친듯 

반복했다 








그러고 3달후







그녀는 이 세상에 없는 사람이 되었다







( 여주가 이 세상을 떠나고 ) 승철 시점 






3달전 여주가 나에게 이별은 고했다 그녀는 내 잘못이 아니라고 단지 그녀에게

서 내가 질렸다고 말했다 나는 무언가 잘못됬다고 생각하며 그녀에게 울부짖

었다 그녀는 이미 마음을 굳힌듯 차가운 시선으로 날 보며 병실문을 쾅- 하고 

닫았다 그 날 이후에도 난 병실을 찾았지만 들어가지 못했다 그 방에서는 여자

와 남자가 하하호호 웃는 소리가 들리었기 때문이였다 그리고 오늘은 그녀가 

이별을 고한지 딱 3개월이 된 날이었다




띵동-




" 혹시 최승철님 맞으신가요? "



photo" 네.. 그런데 누구세요? "



" 아 편지요! 그리고 꽃이랑 동화책도 있네요ㅎ 아 이 꽃 이름이 물망초라고 

했었나? "



" 아.. 네 그럼 수고하셔요! "





물망초라고하는 순간 여주라는 느낌이왔다 우리가 행복하게 사귀던날 그녀가 

좋아하는 꽃은 물망초라고 하였기 때문이였다 그리고 동화책은 그녀가 즐겨보

던 동화책이였다 그때 그녀가 한 말이 스쳐지나갔다




' 뭐 그렇게 재밌게 보고 있어?? '



' 아 동화책! 그냥 난 동화책이 좋거든 조금 유치하지? '



' 아니? 뭐 그럴수도 있지 '



photo' 뭐랄까.. 음.. 난 동화책을 동경한달까? 그냥 이 속에 얘기에선 뭐든지 결말이

 해피엔딩이잖아? 난 그 부분을 동경해 나도 그냥 해피엔딩었으면 어땠을까 하

며 '





스쳐들었던 그 이야기가 지금보니 지금의 우리를 암시한 느낌이었다 나는 불

길함을 감지하고는 다급히 떨리는 손으로 편지를 열었다 편지를 열자 툭하고 

무언가 떨어졌다 그녀가 늘 가지고 다니던 물망초 한송이의 그림었다 나는 그 

종이를 책상에 두고 다시 편지지를 펼쳤다





편지내용




_ 나의 사랑하는 승철이에게


음.. 안녕? 승철아? 나 여주야.. ㅎㅎ 아마 네가 이편지를 볼때는 아마 내가 이

 세상에 없겠네.. 미안.. 내가 많이 심했지..? 나도.. 네가 좋았는데 너랑 있을때

가 정말 행복했는데 내가 이별을 고했지.. 사실.. 난.. 폐암 말기였어.. 미안.. 너

에게 알리지 못해서.. 근데.. 난 네가 조금이나마 죄책감에 시달리지 않고 나를

너의 조그마한 추억으로만 남겼으면 좋겠어서 너에게 그랬어 내가 어느 순간 

사라지면 네가 슬퍼할까봐 그랬어 아마 넌 내 꽃도 받았을꺼야  승철아  혹시

 물망초 꽃말을 아니? 그 꽃말은 '나를 잊지 말아주세요'야 음.. 그러니까 씨.. 조

금 오글거리긴 한데 부탁 하나 해도될까? 너는 나에게 정말 고마운 존재고 내

가 사랑했던 사람이야 그러니 너도 나를 조그마한 기억으로 아니 추억으로 남

겨 줄 수있어? 이젠.. 나도 동화책을 읽을 나이는 지났나봐 봐 벌써 새드엔딩인

걸.. 승철아 나처럼 새드엔딩으로 끝나지 말고 너의 엔딩은 해피엔딩이길 바래 


_ 너를 사랑했던 여주가



나는 그녀의 아픔도 몰랐다는 죄책감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푹-하고 숙여

진 고개를 드니 툭- 투둑- 눈에서 채 담아내지 못한 눈물들이 쏟아져 내렸다 한

방울 두 방울 흘려 낼때마다 너무 마음이 아팠다 큭.. 크흡.. 흑.. 흐.. 그녀에게 

너무나 미안한 나머지 방안에서 혼자 흐느껴 울었다 그녀, 아니 여주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아니 그냥 내가 그녈 사랑하지 않았다면 그녀가 조금은 덜 힘들었

을까 하며 죄책감에 눈물을 흘렸다 계속 울부짖다 정신을 차리고 그녀의 장례

식장으로 향했다




툭-



활짝 웃고 있는 그녀의 사진 앞에 새하얀 국화 꽃을 하나 올려 두곤 그녀의 사

진 앞에서 한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녀의 가족은 그녀를 짐짝처럼 생각해 그녀

를 찾아 주지도 않고 당연하게도 장례식엔 오지도 않았다 텅빈 그녀의 장례식

장은 나말곤 아무도 없어서 공허했다 그런 공허함이 나를 더 울컥하게 만들어

 그녀의 사진 앞에서 대성통곡을 하며 울었다 그러고는 이미 여기에 없는 그녀

의 사진 앞에서 울부짖었다




" 여주야.. 내가 너 많이 사랑했었어 내가.. 내가..! 너.. 꼭 기억해 줄게.. 널.. 사

랑했었어.. "



" 우리 다음에는 이런 새드엔딩 말고 해피엔딩으로 만나자 "




그들은 서로 아파하면서도



서로의 행복만을 빌었다



.


.


.


.





백련 작가님의 사담 ti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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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만들어준 승준오빠 고마워어 )



안녕하세요 :) 작가 백련 인사드립니다 !

글이 재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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