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과몰입한 미친 자까의 망상이니 무시하세여
※과도한 망상은 몸에 좋지않아요

이거 완전 우리집 와서 오징어 뜯으면서 내가
게임하는거 보는 부승관..
승관이와 여주는 부모님끼리 어렸을때부터 친해서
둘도 태어날때부터 강제 절친사이가 된 케이스
둘다 싸우더라도 5분이면 풀리는 단순한 성격이라
지금까지 큰 싸움은 한번도 없었다 그게 둘이
오랫동안 절친을 할수 있었던 이유였지
친구들이 남녀사이에 친구가 어딨냐고 물어보자
둘다 개정색을 하고 얘랑 사귈바엔 죽겠다고
대답을 한건 유명하다
같은 유치원,초,중,고를 나와 서로를 지긋지긋하게
봐도 안질리는지 매일같이 서로에 집에 놀러가서
자기들끼리 재밌게 논다
다행히도 대학은 다른곳을 갔지만 그마저도 거리가
가까워서 매일 만난다 여주는 자취,승관이는 기숙사에
살지만 승관이는 잠만 기숙사에서 잘뿐 하루 일과의
9할은 여주랑 시간을 보낸다
지금도 승관이는 여주의 자취방에서 오징어나
뜯어먹으면서 여주가 게임하는걸 보며 훈수를
두는중이겠지
"어휴~그걸 지냐?"
"야 너 안닥쳐?질수도 있지 왜그럼?"
"이 형아는 너가 한심하다"
"야 너가 해봐 지기만 해봐라"
"야 딱 기다려 이 형이 이 오징어만 다 씹고
캐리해줄게 봐라"
빈말은 아니었는지 다음판을 가볍게 이긴 승관이고
매섭게 째려보는 여주였다
"야 봤지?내가 괜히 훈수를 두는게 아니라니까"
"..너 기숙사 언제 들어가"
"나 오늘 여기서 잘건데"
"아 뭐래 무슨 여자 혼자사는 자취방에서 잘려고해"
"너가 나한테 여자긴 하냐?ㅋㅋㅋ"
"인정이긴 한ㄷ..가 아니라!!"
"얼씨구?뭐 갑자기 내숭이라도 떠는거야?"
"내숭은 무슨 너때문에 내가 남자를 못사겨요!"
"너 성격 받아줄 남자가 어딨냐?나라서 받아주는거야 나라서!"
"어딘가 있겠지!"
"응 없어~아무튼 나 여기서 자고간다~예전에 내가
너한테 사준 큰 박스티 좀 가져와봐 내가 입게"
"어딨는지 몰라"
"그럴줄 알고~내가 이렇게 가져왔지ㅎ 내가
손님이니까 너가 아래에서 자 내가 침대에서 잘게"
"응 안돼 내가 침대에서 잘거야"
"손님에 대한 배려라곤 눈꼽만큼도 없네"
"니가 손님이냐?이정도면 그냥 동거인이야 동거인"
"아아 나 오늘 이후로 너네집 자주 못온단 말이야"
"왜?무슨일있어?"
"나 저번에 비트 찍어낸걸 우연히 졸업반 형이 듣고
좋은 기회가 생겨서 며칠동안 작업실에서 박혀서
작업만 하게 될거같아"
"헐 너 그럼 막 노래에 작곡 부승관 이렇게
써져있는거야?"
"그건 아닐거야ㅋㅋㅋ내가 했다고 해서 그게 다
노래에 들어가진 않을테니까"
"그래도 대박이다 너.."
"그래서 오늘은 내가 침대에서 자도되지?"
"그래도 그건 안돼"
"김여주 진짜 개너무하네"
"내가 뭘 어때서"
"됐다 됐어 너가 침대에서 자라"
"앗싸 전쟁에서 승리했다"
"ㅋㅋㅋ이불이라도 줘 덮고는 자야할거 아니야"
"아 맞네 기다려 금방 가져올게"
그렇게 하룻밤을 자고 승관이는 바로 학교로 향했고
작업실에 박혀 작업만 한다는게 진짜였는지 그후로
며칠동안 둘은 만나지 못했다
여주도 항상 같이 붙어다니던 승관이가 없으니
그렇게 좋아하던 술도 안마시고 밖에도 잘 나가지
않고 집에만 있겠지
그리고 대략 3주가 지났을 무렵,여주의 폰으로
전화가 왔다
"야 부승관!!"
-ㅋㅋㅋ여전하네 어디야?
"나 집이지..너 진짜 3주동안 연락 한번도 없고
카톡도 안보고.."
-미안미안ㅋㅋ바빴어
"그래서 오늘은 왜 전화했는데"
-너 내가 작업하는곳에 올래?이제 거의 다 끝나서
너랑 놀아줄수 있을만큼 한가해
"어딘데?"
-너 우리학교 실용음악과 동방 와본적 있지?거기서
그대로 직진하고 양쪽으로 갈라진데에서 오른쪽으로
꺽으면 B-1실 있는데 거기로 내 생일치고 들어오면돼
"음 일단 오케이 금방 갈게!"
여주는 금방 준비를 하고 신나게 발걸음을 옮겼다
"부승관 생일이..0116!됐다"

여주가 문을 열고 들어가자 마침 작업을 하고있는
승관이가 보인다
"뿌랑둥아!!"
"어 왔네?오랜만이야ㅎ"
"너 진짜..연락도 없고.."
"미안 좀 바빴어ㅋㅋㅋ"
"그래도 그렇지..너무해"
"오구~우리 꼬맹이 오빠 없어서 심심했지?"
"그래 심심했다!나 놀아주는 사람 없어서"
"ㅋㅋㅋ오랜만에 만났으니까 밥 사줄게 아직 점심
안먹었지?너가 좋아하는 쭈꾸미 어때"
"완전 좋지"
"그래 가자ㅋㅋ형 저 얘 밥 좀 먹이고 올게요"
"어 그래 갔다와 오랜만에 만났으니까 얘기도 좀
하다가 와라 산책을 하든지"
"넵ㅎ 가자"
그리고 둘은 오랜만에 만난게 안믿길 정도로 밥먹으러 가는 도중에도 쉴틈없이 투닥투닥 거렸다고 한다
로맨스는 정말 1도 없는거 한번 써보고 싶었어요..
그냥 맨위에 움짤이 ㄹㅇ 남사친 부승관 느낌이라..
하지만 작곡을 한다는것이 가장 큰 반전 두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