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과몰입썰

이석민-뮤지컬 배우

※고작 과몰입한 미친 자까의 망상이니 무시하세여
※과도한 망상은 몸에 좋지않아요

photo이거 완전 여주보고 뿌듯해하는 이석민...

석민이는 29살에 4년차 뮤지컬 배우이다 뮤지컬
쪽에서는 그렇게 오래된 경력은 아니지만 데뷔작인
'엑스칼리버'에서 대박을 쳐서 한순간에 유명
뮤지션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지

첫작이 대박나는 덕분에 여러곳에서 석민이에게
러브콜을 보내왔고 석민이는 잘생긴 미모에 상반되게
허당미 넘치는 모습으로 팬들뿐만 아니라 싹싹한
행동덕에 선배들에게도 사랑을 받았다

그런 석민이에게 첫 슬럼프가 찾아왔다 평소와
다르게 대사도 자주 틀리고 음정도 불안하게 잡아서
감독님께 혼나기도 많이 혼나겠지

선배들은 그런 석민이가 안쓰러워서 괜찮다
말해줬지만 남에게는 관대하지만 자신에게는 한없이
엄격한 성격탓에 스스로를 조금씩 갉아먹고 있었지

석민이가 그러는 모습이 안쓰러웠던 감독님은 최후의
방법으로 석민이에게 전담 보컬 트레이너를
붙여줬고 그 트레이너가 바로 김여주 되시겠다

"나이는 어리지만 실력있는 사람이야 쉬고 온다는
느낌으로 편하게 배우다 와 뮤지컬은 당분간 대체
인력으로 해둘게 부담가지지말고, 알겠지?"

"네..알겠습니다"

여주는 23살부터 바로 보컬 트레이너를 하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수많은 연예인들의 트레이닝을
도맡아했지

그뿐만 아니라 주말에는 노래를 좋아하지만 여력이
없는 아이들을 위해 무료 강습을 해주기도 한다

여주에게 트레이닝을 받은 사람들은 모두 최고의
실력을 갖춘 트레이너라고 말했고 같이 있으면
마음이 편해져 자신까지 마음의 안정을 가지게 되는
느낌이라 모두 여주를 좋아했다

그걸 아는 감독님이 여주에게 석민이를 부탁한거지
석민이 또한 감독님이 놓칠수 없는 실력있는 인재여서
이대로 놓기에는 아쉽겠지

"아..안녕하세요 4년차 뮤지컬 배우 이석민이라고
합니다 잘부탁드려요.."

"반가워요ㅎ 저는 6년차 보컬 트레이너 김여주에요"

"네??6년차요?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나이가.."

"음..아마 석민씨보다 1살 어릴걸요?29살 아니신가"

"와..28살..대단하시네요.."

"아니에요ㅋㅋ 석민씨야 말로 그 나이에 탑뮤지컬
배우 자리 찍으셨는데 저보다 훨씬 더 대단하시죠"

"아..ㅎ 지금은 뭐 슬럼프가 와서 잘하지도 못하는걸요
그렇게 실력이 있는것도 아니고요.."

"씁!앞으로 저랑 있을때 그런 부정적인말 하지 않기로
해요 만약 한다면..흠..딱밤! 딱밤맞기 어때요?"

"딱밤이요..?ㅋㅋ"

"헐 왜 웃으세요?저 딱밤 엄-청 쎄거든요?"

"알았어요ㅋㅋ 안할게요"

"좋아요 나랑 약속 한겁니다?그럼 바로 트레이닝
해볼까요?"

"네엡!"

긴장했던 분위기가 풀리고 바로 트레이닝에 들어가자
평소보다 실수를 덜하고 발성도 확연히 좋아진게
보이겠지

"오우!!엄청 잘하시는데요?뭐야 나 월급루팡 되겠다!"

"ㅋㅋㅋ그게 뭐에요ㅋㅋ"

"아니 진짜로요!나 뭐 할게 없는데?어우..다시
해볼게요!나 진짜 꼼꼼하게 합니다?"

"네에ㅋㅋ"

그 이후로 석민이는 보컬 실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고
두사람 역시 처음보다 친해진게 눈에 보이겠지

"오빠!오늘 트레이닝 끝나고 같이 맛있는거 먹으러
갈래요? 나 진짜 맛집 알아왔는데"

"그럴까?마침 배고팠는데 잘됐다"

"앗싸!!빨리 마치고 가요"

"김여주 트레이너님~일은 똑바로 하시고 가셔야죠"

"에이 오빠!제가 언제 일 대충 하는거 본적 있어요?
빨리 마쳐도 일은 다 한다구요!"

"알지알지ㅋㅋ 빨리 하고 가자"

둘은 그렇게 초스피드로 마치고 유명한 불고기집으로
가서 같이 저녁을 먹는다

"아 맞다 오빠 감독님이 슬슬 오빠 복귀해야되지
않냐고 물어보던데 오빠는 어떻게 생각해요?"

"아..감독님이 복귀하라면 해야지ㅎ"

"아니에요 오빠가 원할때 가야 본실력이 나오죠
그렇게 막 억지로 끌려갔다가 실력발휘 다 못하고
오면 오빠만 속상하잖아요"

"..아냐 나 할수 있을거 같아"

"진짜요?"

"응, 대신 나 응원해줄거지..?"

"..풉ㅋㅋ아 오빠! 당연하죠! 공연하는날 내가 꽃들고
찾아갈게요!"

"약속한거다? 안오면 나 서운해"

"뭘 당연한 소리를 하고 있으실까?"

"ㅋㅋㅋ힘내볼게 네 응원 받고"

"좋아요!!지금은 일단 먹읍시다!이집 맛있네"

"ㅋㅋ많이 먹어 내가 사줄게"

그날 이후 대략 이주뒤 석민이는 다시 뮤지컬에
복귀했고 복귀 첫날 여주는 석민이 몰래 꽃을
사들고 공연장을 찾아갔다

물론 석민이는 그 사실을 모르고 여주가 안왔다며
한껏 삐져있겠지

"진짜..온다고 나랑 약속도 했으면서 바쁘다고
안오고..김여주 치사하다 치사해"

"석민아!오랜만이네 트레이닝 겸 힐링은 잘하고 왔고?"

"네 감독님ㅋㅋㅋ오랜만이에요"

"여주랑 많이 친해졌나봐?여주가 원래 모두에게
다정해도 트레이닝 끝나고 뮤지컬까지 찾아오는
경우는 없었는데"

"네..?여주가 왔어요?"

"못봤어?꽃들고 자기가 맨앞자리 예매했다면서
나한테 자랑하던데ㅋㅋㅋ"

"아..ㅎ 알려주셔서 감사해요ㅎ"

"이정도야 뭐ㅋㅋ 얼른 준비하자 여주도 왔는데
최고의 뮤지컬 보여줘야지"

"네엡!!"

그날 석민이는 정말 최고의 컨디션으로 거의
날아다니듯이 연기를 소화했고 관객과 감독님,
배우들 또한 석민이가 커튼콜*때 인사를 하자
박수갈채를 쏟아냈다

*커튼콜이란 뮤지컬을 모두 마치고 배우들이 나와서
인사를 하는 엔딩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무대 아래쪽 바로 앞에 있는 여주를 보며
뿌듯하다는듯 슬쩍 미소를 짓겠지

여주를 자신을 알아본 석민이에 약간 놀랐지만
그래도 웃으면서 박수를 쳐줬다

커튼콜까지 마치고 여주는 바로 배우 대기실에 가서
석민이의 이름을 외치겠지(감독님이 오라고 했다)

"이석민!!"

"어, 여주야 왔어?석민이 여기 없는데 어쩌냐"

"아..오빠 여기 없어요?화장실이라도 갔나"

"ㅋㅋㅋ화장실은 아니고 너 뒤에 있네"

"네?아잇!!깜짝아"

"ㅋㅋㅋ놀랐어?"

"그럼 안놀라요?이렇게 뒤에서 나오는데?"

"그건 그렇고 오빠한테 이석민??"

"앟..한번만 봐줘요 이건 뇌물!"

"고마워 와줘서ㅎ 너 덕분에 이 뮤지컬 잘해낼수
있었어 진짜 고마워 여주야"

"에이 별말씀을!이정도야 뭐"

"ㅋㅋㅋ고마우니까 밥 사줄게 나가자"

"헐 오빠 배우분들이랑 먹어야되는거 아니에요?
나랑 먹어도 돼요?"

"미리 다 허락 받았지 얼른 가자ㅋㅋ"

"완전 콜!!"

둘은 그렇게 단둘이 밥을 먹으러 가서 커플이 되어
다시 돌아왔다는 소문이 들린다지?

도겸이 엑칼 복귀 기념으로 한번 써봤어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