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이, 가자."

"…? 어이, 너 뭐하고 있어?
「가자.」
종국이 여주를 데리고 가려고 하면 태현이 여주를 불렀다.

"요주."
피타리_
또 너의 한마디로 나는 걸음을 멈춘다.

"여주, 나는 여기 있는데 어디로 가는 거야?"
내가 떠나려고 하면 너는 멈춘다.
「데이트할까? 수업 끝났지?」
「… 내 수업 스케줄도 모르는 거야? 아직 하나 남아있어.」

"그래? 그럼 기다려. 끝나면 주차장에 와. 차로 기다리고 있으니까."
데이트하려고 하는 너의 말, 수업이 끝날 때까지 기다린다는 너의 말에, 나는 또 기뻐져 버린다.
그리고 또 너의 말로 분노가 사라진다.
또 나는 너를 용서해 버린다.

"정국, 팔리워."
「어이, 이요주, 너 이런 때라도… !」
"팔을 뗄 수 있어 말하고 있는 거야. 지금, 정종국."
「… 진심인가?」
"이것은 우리의 문제. 너는 구출하지 마라."
「그럼, 내가 꺼내지 않아도 좋다고, 제대로 행동하라.」
태현은 주위 여성들을 밀어내며 여주와 정국의 팔을 잡고 강하게 떼어냈다.
「… !」

"다른 사람의 그녀의 팔을 잡고 뭐하고 있어, 너."
내 말에는 아무것도 반응하지 않는데, 내 주위의 남자에게는 차가운 너.

「다른 사람의 여자의 팔? 전혀 그런 식으로는 보이지 않았지만.」
종국의 말로 장의 공기가 단번에 얼어붙었다.

「어이, 그만!」
요주가 멈추자 마침내 이 차가운 공기가 사라졌다.
태현은 여주의 팔을 잡고 차가운 눈으로 정국을 바라보았다.
「가자. 교실까지 보낼게.」
"...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뭐, 태현. 오늘 데이트는—"
"오늘 밖에 시간이 없다. 내일부터 계속 예정이 있다. 너, 데이트하지 않으면 먹을거야? 그래서 오늘 해줘."
「…응.」

또 나의 의견 없이 정해지는 약속.
오늘도 네가 하고 싶은 일만 하는 거겠지.
…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