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나 깨나 입조심....
한번의 실수로 이...녀석을 내 집까지 데려왔다...
아니.... 이렇게 될줄 누가알았겠어..?!
"이름이...?"
"윤정한 정한 오빠라 불러~"
"몇살인데요?"
"1004살쯤? 950살 까지만 셌어"
오빠가 아니라 할아버지잖아.. 증조? 고조?......하...
"저... 어르신,,"
"어릇.... 오빠라니깐"
"예예... 저 말고 다른 사람을 찾으시면 안될까요?
지금 모습은 사람도 볼 수 있잖아요...."
"싫어, 난 니가 맘에들어"
하.... 쉽게 나갈 생각은 없고,....
아, 칭찬 좋아하니까...
칭찬으로 꼬셔서 나가게 만들어야지
"정한 어르신ㅇ"
"오빠라고 해라..."
".....정한 오빠는 미모가 출중하시니까
저보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고요
제 집보다 더 좋은 집에서 사실 수 있어요
그러니까... 저보다 나은 사람을 찾은시는게 어떠신지.."
"...그런가? 내 미모가 흔한건 아니지..."
"그럼요! 정한..오빠 미모면
길가는 돈많고, 예쁘고, 쭉쮹빵빵한 언니들
꼬시고도 남았죠!"
"내 미모가 여기에서 먹히나?"
"어유 당연하죠~! 남자도 반할껄요?"
"그럼 더더욱 여기서 살아야겠어"
"....왜요..?? 아니 대체 왜
가진것 없는 나냐구요..."

"그러는 너는 왜 내가 아닌건데?"
"그거야... 저도 이상형 이라는게 있으니까요?
그쪽도 있을꺼 아니에요"
"내 이상형..... 너할게"
".....이상형이 그렇게 쉽게 결정 되는거 였어요?"
"쉽게 결정한거 아닌데 너한테 첫눈에 반한건데"
어머.... 엄마 나 천사한테 고백받았어...
근데 그 천사가 너무 잘생겼어.... 걍 사귈ㄲ
아니야...! 저사람은 죽었어! 정신차려!
"왜 말이없어?"
"아,, 아니에요!"
"내 이상형은 말했는데 니 이상형 말 안해줄꺼야?"
"그쪽한테 말해서 뭐해요?"
"내가 그 이상형이면 나랑 사귀어줄까...? 해서
말해봐 다 맞춰줄게"
"어...... 음..... 귀여운 남자?"

"또 다른건?"
정한은 나한테 얼굴을 들이밀곤 웃었다
"어...... ㅅ..섹시한 남자..?"
"섹시?"
정한은 잠시 망설이더니
입을 뗐다

"섹시한 나 감당가능해?"
"어.... 그게...."
내가 어버버 거리자 웃어보이며 나에게 다가왔다
"아직 아가네"
정한은 벽을 짚고는 내 입술에 짧게 입을 맞췄다
"!?!"
엄마... 엄마 딸 아무래도 천사한테 시집갈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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꺆 입맞춤이래~ ><><
엄마 쟤가 나 꼬셨어ㅓ!!
(후... 진정..!)
큼.....크흠!
후...... 천사 끝!
뭐.... 뒷일은 알아서 상상하세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