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점

"쉬는 날이 없어..." 여주
나는 준휘가 자주가는 공연장으로 향했다
공연이 열리는날 말고는 오는 사람이 몇없어서
관리자분께 얘기를 하고, 사용하는중이다
집에 피아노가 있는데도 왜 여기서 하나고 물어보면
"그냥.... 여기서 하면 공연하는 느낌이야 사람이 없어도 가득 차 있는 느낌이고"
-란다 난 딱히 음악에 관심도, 재능도 없어서 공감이 가진 않는다
그래도 준휘의 피아노 연주는 계속 듣는다
준휘가 오직 나만을 위해 연주를 해줄때는
이 세상을 다 간진 맘이다
준휘가 나를생각하며 만든곡을 들을때는
흐뭇하고, 감동이다
준휘가 연주에 집중해서 연주를 할때는
어느때 보다 멋있어 보인다
-벌컥
공연장 안
♪...♪-♪~♪♪♪♪♪♪
공연장 문을 열고 들어오니
준휘가 연주하는 피아노 소리가 들렸다

준휘의 연주는 들으면 편안해지고 행복해지는 기분이다
난 연주를 더 가까이서 들으려고 천천히 맨 앞좌석으로 내려갔다
내려가는 와중에도 준휘는
내가 온걸 눈치채지 못했나보다
오직 연주에만 열중하고있다
맨 앞좌석에 도착하고, 연주가 끝났다
♬......
싱긋) "안틀렸네?" 여주
낌짝) "언제 왔어?!" 준휘
"그냥~ 좀 전에?"
"쭌 연습많이 했나봐~?" 여주
"그럼, 했고말고!"
"내가 손에 물집잡힐 정도로 건반을 눌렀다고..." 준휘
오구오구) "잘했어~!" 여주

싱긋) "ㅎㅎ 뭐 듣고싶은거 없어? 내가 다 쳐줄게!" 준휘
어머나 세상만사 세상사람들 저희 쭌 웃는거 보셨어요?
방금까지 진지하게 피아노치던사람이
이렇게 해맑게 웃는 저 남자가 제 남자에요!!
"여쭈? 왜 말이없어~?" 준휘
"아, 아냐~.... 음... 나 듣고싶은거 있어!"
"니가 요즘 연습한 '폴린 플라워' 듣고싶어!" 여주
끄덕!) "..." 준휘
준휘는 고개를 힘차게 끄덕이더니
자세를 고쳐앉았다
♪..♪~♬~ ♪♪♪♬♪

"....." 준휘
어머 미친 왤케 잘생겼어?
어쩜 집중한 모슴도 저렇게 멋있을꼬...
원래는 눈을감고 음악을 감상할 생각 이었지만..
눈 부릅뜨고 준휘 미모를 감상하고있네...
♪♪♪.. ♪...
"어땠어?" 준휘
"어땠긴... 엄청 잘생겼지..." 여주
"어?" 준휘
"어...? 나... 뭐라했어?" 여주
"잘생겼다고..." 준휘
이런.. 준휘 미모 감상하다 정신을 놓았나보다
나도 모르게 잘생겼다고...//
벌떡) 터벅터벅) "...." 준휘
"...?" 여주

싱긋) "내가 그렇게 잘생겼어?" 준휘
준휘는 얼굴을 들이밀면서 웃었다
"그걸... 몰라서 물어..? ㄱ..그러니까"
"이렇게 막.. 갑자기 얼굴 들이밀지 마!" 여주
"왜? 설레나?" 준휘---
어.., 설레 설렌다곩!!
준휘야 설레니까... 피아노 연습영상 풀버전 올려줘...
평생 소장할게....
(우리 준휘 피아노 실력 좋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