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 (전원우) 시점
-카페 안

"하......" 원우
나는 '여전히' 감정없는 메세지에 또다시 한숨을 내쉰다..
"그래... 내가 좀 더 노력해야지..!" 원우
말은 이렇게해도 이젠 떠오르지않는다 니가 나를
진심으로 좋아하게 만들수있는 방법.....
내가 할수 있는건 최선을 다했다
먼저 말을 걸고, 먼저 연락하고, 먼저 약속잡고...
늘 우리의 시작은 내가 먼저 였다
하지만... 너에겐 내가아닌 그 남자가 먼저였다
너는 나보다 그를 더 신경쓰고,
나보다 그를 더 좋아한다..
중얼) "그걸 알면뭐해..."
"용기내서 헤어지자는 말한마디 못하는데" 원우
그렇다 나는 너를 너무... 좋아해서
니가 나말고 다른 남자를 좋아해도..., 그 남자가
전남친 이라도... 나는 너를 사랑해
이게
니가 날 왜 만나는지 알면서
헤어지자고 말할수 없는 이유야...
딸랑-
싱긋) "여주야, 왔어?" 원우
"아..., 어 미안 많이 늦었네.." 여주
"아니야~ 조금 늦을 수 도 있지..." 원우
"....." 여주
....만나서 핸드폰만 하는 너....
전남친 인스타를 보는지.., 전남친과 찍은 사진을 보는지
내 머릿속에선 '너는 뭘 하고있을까...'
'너는 날 조금도 좋아하지 않는걸까?'
라는 생각으로 가득 차있다
"여주ㅇ" 원우
"원우야, 나 지금 가봐야할거같은데" 여주
"아.. 그래? 어디?" 원우
"아... 그, 아는 언니가 짐깐 만나자고해서.." 여주
"....우리 일주일만에 만나는건데..." 원우
"....미안.. 다음에 또 만나자, 나 먼저 갈게" 여주
딸랑-
"가버렸네.."
"이래서.... 짝사랑이 힘들구나...." 원우
사귀고있으면 뭐해, 넌 날 좋아하지도 않는걸...
넌 아는 언니가 아니라 니 전남친을 보러 갔겠지...
그걸 알면서도 잡지 못한건 내가 널 많이 사랑해서겠지?
니가 니 전남친을 사랑하는만큼 나도 널 사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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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AGE LOVE....잔인한 사랑이죠...
그닥 많은 사랑을 해보진 않았지만
세븐틴을 사랑하니...
사랑이 참 아픈거 같아요
그 사람이 아프고, 힘들어하면
좋아하는 만큼, 사랑하는 만큼 자신도 아프니까요
속상하고, 미안하고, 해줄수 있는게 없으니까 기다리는 수밖에 없어요
좀 지났지만 이번 가요대전에서 승관이가
"애들아, 작년기억나? 벌써 1년 지났어"
"올 해는 다 같이네"
이때 뭉클했습니다.... (실제로 무대보고 웃으면서 울었음)
큼... 자자...! savage love...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