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모음집

쌍방향 짝사랑 (김민규)











어느센가부터 민규랑 나는 썸을타고있다....
학년도 다른데 왜 이런 소문이 도는진 모르겠다..
(아마 내가 티를 많이낸 탓이겠지)










가끔씩은 우리가 비밀연애중이라는 소리도 들린다










솔직히 말하면, 난 민규를 좋아한다. 사랑한다고 말 할 수 도 있다










"근데..! 왜.. 데체 왜.. 아무도 고백을 안하는거야..!!" 여주










"앗, 깜짝아.... 뭐하냐?" 지훈










"민규생각" 여주










"그냥 고백해 걔도 너 좋아하는 눈치던데?" 지훈











"안그래도 반지까지 샀어..."
"그래도... 고백.. 받아보고 싶단 말이야...." 여주










"그러다 뺏긴다~"
"걔 잘생겨서 여자애들한테 인기 많던데" 지훈










"나도알아.... 근데 차이면 어떡해?"
"친구로라도 남고싶다고..." 여주










"별 걱정을 다하네"
"걔가 너 좋아하는거 모르는 사람도 있ㄴ" 지훈










안들음) "아.., 몰라 나 민규한테 간다!" 여주










"도와줘도 지랄..." 지훈










민규네 교실-










"민규야!" 여주










"ㄴ...네?" 민규










"이따 학교끝나고 시간있어?" 여주










"네! 있어요!" 민규










"뭐야... 너 나랑 같이 pc방 ㄱ" (으븝...) 승철










"그럼 학교끝나고 나랑 놀러가자!" 여주










"네~!" 민규










여주가 민규네 교실을 떠나고...,










"뭐냐 나랑 놀기로 했으면서.." 승철










"다음에 두배로 놀자 이건 내 인생이 걸린 문제야" 민규










"김여주가 그렇게 좋냐? 무슨 인생까지....;" 한솔










"선배거든!" 민규










"니 취향 참 모르겠다... 너 좋다는 예쁜 여자애들 널렸는데, 왜 저 누나만 좋아하냐?" 원우










"여주 누나가 더 예뻐, 더 귀엽구...." 민규










"일편단심... 눈물없인 못보겠네" 승철










"웁, 난 토할거 같은데" 한솔















-학교가 끝나고,










-민규 반 앞










"민규야!" 여주










"어? 빨리 끝났네요?" 민규










"어, 오늘 일찍 끝나는 날이라서!" 여주










싱긋) "갈까요?" 민규










"좋아!" 여주















-학교 대문










핸드폰 확인중) "..." 여주










"왜요..? 표정이 안좋아요.. 무슨일 있어요?" 민규










"아..., 그게 미안한데 오늘 데이트 못하겠다.., 아버지가 다치셨데..." 여주










"괜찮아요, 이버지가 다치셨는데 누나가 가봐야죠!" 민규










"....정말 미안.., 대신에.." 여주










"여기, 이거 원래 분위기 좋을때 주려던거 였는데, 지금 줄게 마음 있으면 내일 하고 와!" 여주










여주는 민규에게 작은 상자 하나와 편지를 주고는 곧장 학교를 빠져나갔다










"...? 이게 뭐지.." 민규










불쑥) "눈치 급식에 밥말아 먹었냐?" 승철










"깜짝아... 뭐냐?" 민규










"알거 없고, 뭐냐? 바람맞음?" 원우










"..이유가 있었거든... 그리고, 이거 주고갔어" 민규










"이유가 있든 없든 바람맞은 사실은 안바뀜" 원우










"그게 중요한거 아니잖아;;" 승철










"뭐가" 원우










"이거 줬다며, 안열어봐?" 버논










"야, 눈치없긴 여기서 말고 조용한 곳으로 가서 열어봐야지!" 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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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가 무슨상관?" 원우











"여긴 전교생 모두가 드나드는 교문 앞이란다 친구야^^" 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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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승철











승철이는 민규랑, 버논이를 끌고는 학교 안으로 들어갔다(원우는 자기가 알아서 따라옴)











-민규네 반











"자, 이제 선물 뭔지 확인해봐!" 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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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규











"헐 미친" 원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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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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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네?!" 승철











친구들은 민규보다도 더 좋아하는듯 보였다











싱긋) "그래서 '생각있음 내일 하고 오라' 는거 였구나" 민규










"야야, 편지도 있다 읽어봐" 원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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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뭐라고 써져있어?" 승철










"뭔데 보여줘!" 원우










"늦었네..."
"이럴줄 알았으면 진작 고백하는건데" 민규










"고백 받았구나!?!" 한솔










"거 봐 내가 뭐랬어! 너랑 그 누나랑 눈치게임 하고있었다고!" 원우










"민규가 드디어 여자랑 사귀는구나" 승철










"모쏠 아니거든?" 민규










"한번 만났잖아" 한솔










"한....57일 쯤..?" 승철










"옆에 예쁜 여자애들 좋다고 달려드는데 다 차는앤 첨 봤다. 고자인줄; 아님 게이인줄 알았어;;" 원우










"뭐래;;;" 민규










"민규야 나도 의심했단다" 한솔










"다행이도, 여주 누나가 나타나서 니가 그런쪽이 아닌걸 느꼈지만" 승철










"그래서... 고백 받을꺼지?" 한솔










"당연하지 여주누나 고백이면 언재든 어떻게든 받을꺼야" 민규















-다음날










민규는 여주가 준 반지를 끼고왔고
그걸 눈치챈 여자애들은
누가 준 반지일지 추측하기 시작했다










주춤) "...." 여주










"뭐여 왜이래?" 지훈










여주랑 지훈이는 민규네 반 앞에서 서성이고 있었다










"야, 민규야" 지훈










지훈이는 민규네 반으로 들어와서 민규에게 다가갔다










"형...?" 민규










"손좀," 지훈










지훈은 민규의 손에 끼워진 반지를 보곤 바로 민규에 반을 나갔다










"....뭐..냐?" 민규










"저 형 왜저러냐...무섭게 시리.." 승철










"그러게나 말이야.." 원우










"민규야!!" 여주










"선ㅂ....?" 민규










여주는 민규에게 달려가 민규를 안았다










"진짜- 진짜 고마워...." 여주










"고맙긴요... 뭐가요?" 민규










"그 반지... 끼고 와줘서 고맙다고...!" 여주











"저야말로 고마워요 먼저 용기 내줘서" 민규











"와우- 김민규 품에 여자가 있네?"
"이걸 눈 앞에서 보게 되다니" 한솔










"거기 커플, 감동깨서 미안한데 여기도 보는 눈이 있거든요.... 좀 떨어지죠?!" 승철










"냅둬 복도에서도 구경거리 보러 모인거 같은데" 원우











원우의 말대로 복도에는 학생들로 차 있었다
그럴수 밖에 없는게.. 여자는 관심없다던 철벽 김민규가 여주에게 관심을 보이고, 사귄다니?!
민규를 좋아했던 여자애들에겐 청천벼락이 따로 없었다









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관심없는 여주와 민규...
앞으로도 그들이 주변 신경끄고 잘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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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얼마만에 올리는건지 허허..
다음엔 뭘...쓸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