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매번 밤을 새가며 공부를 했고,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총 12년이라는 그 긴 시간 동안 수업 시간에 한 번도 졸지 않고 집중했다. 이런 내 노력이 가상했는지 인생이 좌우되는 수능에서 꽤나 높은 점수를 받았고, 당당히 명문대에 입학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대학을 무사히 졸업하고 내가 정말 정말 들어가고 싶었던 회사에 취직을 하였다. 또한 회사에서 실적이 좋아 매번 우수 사원이라는 수식어가 붙었고, 승진도 매번 나의 차지였다. 이렇게 정말 꿈만 같은 나날이 지속될 줄 알았던 난, 한순간에 무너지고 말았다.
왜냐면 이게 정말 꿈이었기 때문이다. 어느 날 자고 일어나 보니, 나는 19살의 나로 다시 돌아와 있었다. 그것도 수능을 대차게 말아 먹은 나로.
꿈.
1. 잠자는 동안에 깨어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사물을 보고 듣는 정신 현상
2. 실현하고 싶은 희망이나 이상
정말 다신 꾸지 못하는 허황된 꿈이었지만, 너무 기분 좋은 꿈이었다. 그 끔에서 절대 나오고 싶지 않을 정도로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