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모음

[어제 죽었는데 오늘 살았아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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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난 삶이 힘들어 자살을 할 계획이다.

덜컹_

"킄.."

그렇게 의식을 잃었다.

하지만 눈을 떳을땐 집이다.

눈에 보인건 내가 자취하던 집 천장이 아닌 부모님과 살던 집 천장이 보였다.

그렇게 난 행복했던 순간으로 돌아갔다.






























"하..."

오늘도 난 회사에서 꾸중을 들었다. 일을 뭐 발로하냐고 보고서는 또 왜 이따위로 쓰냐고. 솔직히 보고서는 내가 아니라 인턴이 적은거다. 하지만 아직 처음이니깐 넘어가줬다.

"시발 내가 이렇게 힘들려고 사는거야?"
"돈이란게 뭐라고 이지랄들을 하는건지."

도저히 이해가 안됐다. 돈 , 그 돈이란거 때문에 행복해야하는 나의 삶이 무너진다는게. 또 돈 때문에 사람이라면 넘지말아야하는 넘는다. 뉴스를 보면 돈 때문에 살해하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이것처럼 세상사람들은 돈에 찌들어 산다. 물론 나도 포함이다. 돈이면 결혼 , 비싼 물건들 , 좋은차 , 좋은집 등등 돈이면 뭐든 다 산다. 그럼 , 행복은? 내 행복도 돈으로 사는것인가. 아니 , 행복은 돈을 몇억이든 줘도 살 수 없다. 가난하면 행복이라도 있어야된다. 하지만 , 지금 시대는 행복도 돈으로 살 수 있게 되었다. 지금은 돈이 많으면 행복하고 없으면 불행하고.

"그래서 난 오늘 자살할거야."
"이런다고 들어줄 사람도 없지만."

덜컹_

꽈아아악_

"킄.... 윽.."

죽을때도 고통스럽다니. 이럴려고 산것도 이럴려고 열심히한것도 아니다.

그렇게 정신을 잃었다.



























번쩍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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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나 왜 살아있어? 여긴 또.."

벽에 가득한 아이돌 포스터. 이 포스터들이 가득한걸 보면 내가 한참 아이돌에 빠졌을때 같다. 아니. 그럼 지금이 몇년도지?

"..시발 2011년?"

10년이나 더 젊어졌다. 죽으려했는데. 죽지말라는 신호인가. 모르겠다. 지금은 그냥 당장 죽고싶다. 저 많은 포스터도 , 저 고등학교 책들도 , 교복도 싹 다 꼴보기 싫다. 죽어서도 이딴것들을 보다니 , 빨리 죽었으니 망상에서 깨서 죽으면 좋겠다. 이딴데엔 단 1초라도 발을 딛고싶지 않다.

"얘 지윤아 빨리 일어나 학교가야지~!"

난 이제서야 깨달았다. 난 10년전 19세 고등학교 3학년. 내가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 돌아갔다.











































🧝‍♀️

이건 원래 전에 신작으로 낼려다가 이작을 관리를 못할거 같아서 메모해두고 묵혀두다가 오늘이 되서야 공개(?)하네요. 이걸 쓰다가 맘에 들면 신작으로 낼 수 도있어요. 아 그리고 여기서 다른작품 스포 좀 하면 싸가지가 싸가지집에 입양됐어요가 완결이 얼마 남지않았습니다. 그 작품 완결시키고 신작을 낼 생각입니다. 기다려주세요! 내용이 좀 불안정?하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봐주세요!

손팅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