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모음집

내 남친 꼬시는 친구

여쭈우우-세희


세희야아아아-여주


공항에 친구 세희 마중을 온 여주와 지민이


세희야 인사해 내 남자친구 박지민
자기야 여기는 내 친구 주세희-여주


안녕하세요 박지민입니다
여주한테서 얘기 많이 들었어요-지민


안녕하세요 지민씨
여주가 통화할때마다 지민씨 자랑을 
어찌나 해대는지 지민씨랑은 구면 같아요-세희



여주 머리를 쓰다듬으며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으로
여주를 바라보는 지민이



이제 집에 갈까 ㅎ-여주



집에 도착한 이들



여주야 진짜 고마워 
너 아니였음 나 한주 동안 호텔신세 질뻔 했어-세희



지민이가 허락 안 해줬으면 나도 
널 못 들였어 -여주



고마워요 지민씨 -세희



별 말씀을요 
우리 여주 친구시면 제 친구나 마찬가지 인걸요-지민



이튿날 아침 



여주가 잠에서 깨보니 지민이는 옆에 없었다



주방에서 웃는 소리가 들려온다


그래서요 지민씨가 어떻게 했는데요?-세희



그래서 제가 무릎을 딱 꿇고 여주야 나랑 사겨줄래
하고 고백을 했죠 -지민



둘이 뭐해?-여주


자기 깼어?-지민



여주한테로 다가와 안고는



쪼옥



하고 입술에 뽀뽀를 하고는 



밥 다됐어
일루 와서 앉어-지민



둘이 무슨 얘기를 그리 재밋게 해-여주



살짝 삐진듯 입술을 내밀고 묻는 여주에 지민이는 
기여워 죽겠다는 표정으로 여주를 보며



내가 우리 자기한테 고백했던 얘기 했지-지민



그래 ㅎ나 배고파 얼른 밥줘-여주



기다려 찌개만 다 끓으면 돼-지민



지민이는 여주한테서 눈을 떼지 못한다



여주야 지민씨 눈에서 꿀이 떨어진다-세희



ㅎ 내가 우리 지민이가 아니면 안되는 이유중 하나야
나만 바라봐준다는거-여주



다른 이유 또 있어?-세희



이유는 많지 얼굴 잘 생겨 돈 잘 벌어
집안일도  잘해  그리고 하여튼 많어
지민이가 아니면 안되는 이유-여주



세희는 약간 음흉한 미소를 짓는다



밤일도 잘하는구나-세희



야 넌 그런 얘기를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해-여주



얼굴이 빨개 지는 여주와는 달리
아주 개방적인 세희



자기야 무슨 얘기 했는데 그렇게 얼굴이 빨개-지민



찌개를 들고 오는 지민이



아니 내가 지민씨 밤일 잘하냐고 물었더니
이러네요-세희



아 ㅎ 우리 자기 부끄러워?
세희씨는 아주 개방적이네요 -지민



친구사이인데 뭐 어때요 ㅎ-세희



아 자기야 우리 오늘 뭐 할까?-여주



자기가 저번에 보고 싶다던 영화나 볼까?-지민



응 좋아-여주



나도 같이 가자 나도 영화 본지 오래됐어-세희



우리 집에서 보는데
빔 으로 ㅎ-여주



아 그래 ㅋ -세희



어차피 거실에서 볼꺼니까 같이 봐요-지민



셋은 밥을 먹고 거실에 앉아 영화를 보기 시작한다



여주가 가운데 앉고 양옆에 지민이랑 세희가 앉았다



지민이는 여주 어깨에 팔을 두르고
여주를 꼬옥 안고 여주는 지민이 어깨에 
기댄채 영화를 본다



세희는 은근슬쩍 지민이 손을  터치한다



지민이는 뭐 실수겠지 하고 대수럽지 않게 여긴다



한참있다 또 슬쩍 터치하는 세희



지민이는 세희를 쳐다본다



세희는 모른척 화면만 응시한다



지민이는 찝찝하지만 다시 영화에 집중한다



한참후 이번에는 아예 지민이 손을 잡는 세희



지민이는 어깨에 기댄  여주를 보더니 



한껏 굳은 표정으로 세희를 쏘아본다



세희는 배시시 웃으며 지민이를 보다가
지민이의 쌀쌀한 표정에 흠칫 하고는 고개를 돌린다



자기야 재밋어?난 별로 재미가 없네
자기 졸린것 같은데 우리 방으로 갈까?-지민



응 진짜 별루네 나 안아조-여주



지민이는 여주를 안아 들고는 방으로 들어가 
저녘 시간까지 나오질 않는 두사람



하씨 둘이 뭐하는거야?
하루 종일 방에만 있네-세희



세희는 두 사람의 방에 귀를 대본다



이때 열리는 방문 



지굼 뭐하는거예요?
우리벙 엿듣고 있는거예요-지민



아니 그게 심심하기도 하고 배도 고프고 해서-세희



방에 들어가 기다려요
직 ㅁ 저녘 하려던 참이니까
아 세희씨 여주 친구니까 참는건데
선은 넘지 맙시다-지민




자기야 나도 같이가 혼자 심심해-여주



그래 우리자기는 옆에서 보고 있어
하는건 내가 할게 가자-지민



여주가 나오자 바로 다정해지는 지민이



하아 이여주 존나 부럽네 
어떻게 하면 넘어 올까-세희



차가운 지민이의 충고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어떻게 지민이를 꼬셔 볼까 하는 세희



늦은 저녘시간 



세희는 타올만 두른채 화장실 앞에서
지민이가 언제 나오나 기다리고 있다



한참후 지민이가 나오자
화장실에서 샤워 끝내고 나오는척하며
걸어나오는 세희
일부러 타올까지 떨어 뜨린다



어머 -세희



타올을 주워 다시 두를 생각은 안하고
두손으로 가슴을 가리는 세희



지민이는 태연하게 세희 앞으로 가
타올을 주워 세희한테 건넨다



세희씨 전 여주 아니면 안서요-지민



세희는 실망한 표정으로 타올을 받아든다



자기야 어딨어?-여주




이때 방에서 지민이를 찾는 여주의 목소리가 들린다



여주가 깼네요 그럼 이만 
잘자요-지민



다소 딱딱한 말투로 인사를 건네는 지민



자기 왜 깼어? 나 여기 있으니까 자 -지민



여주는 지민이 품에서 쌔근쌔근 잠이 든다



잘자 우리애기 ㅎ 이뻐 죽겠어 쪼옥-지민



잠든 여주 이마에 뽀뽀를 하는 지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