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선

스치면 인연 스며들면 연인 (1)























스치면 인연이라던데




스며들면 연인일까


2023년
어느날


잠깐 스쳐간 내 사랑은

인연이였을까

어쩌면

연인이 될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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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누나 진짜 미국 가야되요?"



"응.. 미안"



"나.. 나 공부 잘하는데.. 나 누나 진짜 잘 알려 줄 수 있어요"



"나도 가고싶어서 가는거, 아닌거 잘 알잖아"
 


"나한테 어떻게 이렇게 매정해요...?"



"이제 못만나잖아"

"서로 미련있는것 보단 정떼는게 낫지 않나?"



"그래도.. 우리가 본게 몇년인데요"



"그래, 본게 몇년인데 이러는데?
 우리가 5년을 봤어? 10년을 봤어? 고작 2년이야"

"나도 내년엔 성인이고, 너도 내년엔 고3이라고"



"나는 어짜피 공부하려고 들어온것도 아니라고요"



"ㅎ.. 어쩌지 나는 서울대, 못해도 연세나 고려는 가야겠는데"



"그럼.. 우리 대학에서 봐요"



"나한테 그렇게 차이고도 그렇게 좋아?"



"어쩔 수가 없어요 누나 없으면 죽을 것 같은 걸 어떡해"



"아, 그리고 나 미국가면 핸드폰도 바꿀거야"



"나한텐 여지조차 안주네요"



"너가 더 다가오면 나도 감당 못 할것 같아"



"내가 감당할게요"

"나 미국갈래요"



"....."

"꺼져"



"네...?"



"귀 먹었어? 꺼지라고! 니 얼굴 꼴도 보기 싫으니까..."



"거짓말이죠?"



"아니니까 꺼져! 제발..
내 인생에서 꺼지라고"



"아.. 내가 누나 인생에 들어가면
안되는거구나"

"알았어요 꺼져줄게요 누나 말대로"

"눈앞에 절대 안나타날게요"


"그래 가서 죽을때 까지 내 눈앞에 나타나지마".



"그럴게요"

"누나"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