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어도 너는 사랑하겠어]
너는 변했다.
나를 바라보던
그 눈빛도
이제는 차갑게 식었다.
나에게 말하던,
말걸어주던
너의 목소리도
이제는 냉기가 가득하고 차가워졌다.
내 손을 잡아주던
너의 손은
역시 차가워졌을 뿐.
차갑게 식은 너의 모든 것이
나에게 말한다.
"사랑해, 여주누나"
과연 그 말은 사랑이 담겨있을까
차갑게 식은 너의 모든 것이
나에게 답을 알려주는데,
나는 오늘도 그 답을 모른체 한다.
내가 너를 너무 사랑해서 일까
너무나도 사랑해서
오늘도 그 이유만을 품은 채
뻔하디 뻔한 그 답을
알면서도 모른체 무시한다.
진실을 마주하기 싫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