째깍째깍시계바늘 소리는 커지고
아이들은 점점 늘어져만 가는 평범함 오후였다
여름이라 얘들몇명은 이미 쓰러져가는 중이었다.
톡톡, 짧지만 날 누르는 팬뒷부분이
내 시야에 들어오고 그 뒤로 보인 너의 얼굴,
왜 라는의문을 얼굴에 써놓고 너를 바라보니
넌 펜을 들어 내 교과서 한편에
‘끝나고 아이스크림 먹을래?‘
그에 답하려고 샤프를 들어 적었다.
‘너가 사는거야?’ 이렇게 적으니
고민하는 너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귀엽가는 생각에 드디어 내가 미쳤나 하며
얼굴이 빨개지니 얼굴에 손을 올렸다.
그러니 넌 얼굴을 들어 날보곤 작게
“한태산 너 많이 더워?“라고 하더니
덥지도 않은지 작은손에 있는 아이스팩을
내게 쓰윽 건네며 답으로
”이 누나가 산다ㅋㅋ“라며 장난스런 문구를 남겼다.
쉬는시간종이 치자 넌 다음시간 체육이라며
탈의실갔다올테니 기다리라며 무슨 반려동물
취급하듯 기다리라는데 그와중에
기다리는 내가 자존심도 버린거같다.
뭐가 예쁘다고 기다리는지….
진짜 어이가 없어서…
나도 내가 왜이러는지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