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전 주의사항*
•조직이름은 제가 직접 만든 창작이름입니다.
•피,시체와 관련된 언어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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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업계에 뛰어든지 21년이 넘어간다. 약한 조직의 보스를 아버지로 둔 난 다른 조직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를 만난건 2년전 겨울,
난 19살이었고 그는 21살이었다.
눈이 내리는 겨울날이었다.
깊은밤 골목골목에 총성이 울리고
난 도망치고 있었다.
예전에 빼놓은 총하나로 살아가려
피비린내나는 골목을 뛰어다녔다.
이미 조직원들은 피에 파묻힌채 차가워져있었다.
그 사이 가족들도 재앙을 피하지못한 모습이었다.
차가워진 사람들위로 뜨거운 눈물이 떨어졌다.
지키지못한것에대한 죄책감, 앞으로 못본다는 슬픔,
내가 사랑하고 지키려던 이들을 죽인 그에대한 증오들이 섞여 눈물로 나왔다.
그렇게 눈물을 훔칠때 뒤에 딱딱한 것이 닿았다.
안봐도 알 수 있었다.그가 왔다는 것을,
난 죽는다는 것을.
“……”
뭐야 왜 안죽여, 몇분이 지났는데 머리에 닿기만하고 방아쇠를 당기는 소리는 단 하나도 들리지 않았다.
밖에서는 총성이 울렸으나 내 뒤에서는 들리지 않았다.
뒤를 조심스럽게 돌아보았더니 역시나 그가 있었다.
그러나 갑자기 총을 거두더니 내 키에 맞추어 허리를 숙였다.
-뭐야, 왜 안쏴?“
-뭐지 이렇게 어린애가 있다는건 못들었는데”
자존심이 상했다.19살인데 뭐가 어리다는 건지.
-…..진짜 왜 가만 나두는거야
-아니 조직에 이렇게 어린애가 있다는 정보는 못받았거든^_^
-허 19살이 뭐가 어려,빨리 쏘기나 해
-음~싫어 쓸데없이 사람 죽이는건,,질색이야
-조직에 개판을 쳐놓고 그딴 개소리가 나와?
-오..꽤 성깔이 있는데,좀 과격한 언행이야
-하….그래서 원하는게 있는거야 뭐야;
-일단 얼굴 좀 들어볼래? 안보이거든
내가 왜 저딴놈한테 얼굴을 보여줘야하지,귀찮아 죽겠네.
쓰윽,얼굴을 들어 머리카락에 가려져있던 내 얼굴이 들어났다.갈색머리에 짙은 갈색 눈, 조직에서 유일하게 갈색의 눈을 가진 나다.
-오….눈 색깔 예쁘네.
-그래서 뭐 이제 죽일거야?
-아니 너 우리 조직에 들여야겠는데?^_^
-허? 싫어
싫다고하니 한순간에 정색이 되더니 입이 슬며시 올라가며 그는 나에게 말했다.
“이건 너에게 선택권은 주워지지않은 명령이란다”
순간적으로 알았다,잡혔다.이 살기는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살기이다.
그렇게 조직HDL의 건물에서 억지로 끌려나와 그를 따라갔다.피비린내가 진동하는 골목에 있는 붉은 피가 스며들어 있었다.조직 LHB에 보스에게 끌려가는게 더 비참하게 느껴질 뿐이었다.
그렇게 차를 타고 몇시간을 달렸을까.LHB의 건물에 도착했다.확실히 규모가 더 컸고 인원수도 더 많았다.두려움때문에 뚜딱거리며 그를 따라 들어갔다.
-으잉?왠 여자애야
강아지상의 젊은 남자가 서있었다.근데 왠지모르게 늑대처럼 무서운 분위기의 기묘한 남자였다.
-아~ HDL조직 보스의 조직원인거 같은데 그냥 데려왔어~^_^
-뭐? 그 조직애를 왜 데려와
-그냥~ 그러니까 잘챙겨줘 난 또 나가봐야하니까
-허; 그래 일단 갔다와라,뭐 애한테 밥맥여?
-알아서 해~ 대신에 다치면 안돼
-…..그래
그렇게 그가 가고 강아지상의 남자와 둘이 남았다.
-음…넌 이름이 뭐야?
-하나.
-아…하하 그래 난 명재현이야
-몇살이야?
-22, 넌?
-19살
-옹 애기구나
-자꾸 어린애 취급하네 이 조직사람들
-뭐 어려도 다 너보단 나이 많을껄?
-그렇구나..
-음…아 너랑 나이같은 막내 한 명있는데..알려줘?
-뭐…그래
그렇게 어두운 복도를 지나 나와 비슷한 또래의 남자애를 보러갔다.누굴까 걔도 어쩌다가 조직이 되었을까.나처럼 억지로 하게된애일까.
-똑똑 운학아~
-….?김운학..?
-…?알아?
-알죠…? 우리반이니까..?
-어..?
-ㅇ엉 형 왜 왔어ㅇ…? 하나..?
-니가 왜 여깄냐..?
-어..?형 애가 왜 여깄어요..?
-그게..애가 HDL조직 애인데 이한이가..
-아…? HDL..?
-뭐. 불만있냐?
-어….그래 뭐..
-뭐..난 간다 니네 둘이 놀아~(ㅌㅌ)
-ㅁ..메? 형?
-하….
미친.우리 학교애가 심지어 적조직 애일줄이야.
이거 상당히 꼬여버린 이 관계에서 점차 나아져가며 2년이 지나 지금이 되었다. 예상과는 다르게 딱히 집착이 보이진 않아 다행이라 생각하며 지내고 있다.
-자기야아~
-아 미친 오빠 왜이래요 김이하안!!!!!!!!!!!!!
-응~^_^ 왜?
-이 오빠 미쳤어요 운학이한테 차여서 이 난리에요
-아니 왜 그러는데;;
-응 운학아 넌 발언권 없엉^_^
-헐 하나야 이건 진짜 너무했다
-우리 운아기 상처 받았어용?
-아 재현이혀엉;;
-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웃
-적응 잘하더니만 너무 잘했어 문하나…
-뭐 어때 좋은거지^_^
-첫만남이 구리긴했어..
-하나야 쉿*^_^*
이렇게 남매처럼 지내는 중이다.하지만 일할 땐 꽤 달라서 아직도 적응이 덜 되었다.
-하나야 오른쪽.
-ㅇ
탕-!
총성이 울릴때면 그 때가 떠올라 상처가 아려오지만 지금은 이 조직의 보스 가까이 되는 권력을 가졌기에
함부로 책임을 안지는 상황이 생기면 안된다.
특히 총같은 무기를 다루는 나와 운학은 더 조심해야한다. 잘못하면 흔적이 남기 때문이다.
재현 오빠는 정보를 빼내는 해커고
보스인 이한은 무기나 몸을 쓰는 편이다.
이렇게 일할땐 한없이 짧은 대화가 오가지만 평소 생활할땐 딱히 가족과 다른게없다.가족을 앗아간 사람들이 소중한 가족이 되어버린 좀 이상한 가족.
-우낙아
-오ㅏ 하나야 오글거려
-아니 운학이랑 우낙이 뭐가 다른데;
-몰라 니가 하니까 되게 간지러움
-ㅋㅋㅋㅋㅋㅋ우낙우낙우낙아
-아 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싸우냐?
-명재현씌는 몰라도 됨요
-헐ㅠ 작년만 해도 나한테 다 알려주더니ㅠ
-형 그건 좀 에바인듯
-운학아 너까지ㅠ
-ㅋㅋ
-이 막내들 진짜…
-뭐 어땨~^_^
이렇게 좀 얼렁뚱땅한 조직이다.전 조직과는 솔직히말하면 그렇게 각별하지 않았다.그 땐 가까이 있었기에 소중하다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맨날 구박받고 맞은 기억이 더 많기에 좀..싫어진다.여기가 차라리 더 좋고 따뜻하다.
-하나야
-응?
-잠시 방으로 올래?
-넹
그렇게 보스실로 들어가게 되었다.왜지 오늘 월급날도 아닌데..헉 설마 보너스..?!일리는 없지.우리 짠돌이 보스가 그럴일은 없지.
-왜 불렀어?
-음…그게…
평소와 달리 몸이 좀 떨고있고 귀가 새빨갛다.뭐지 왜이럴까..감기 걸린건가.
-오빠
-어?
-감기걸렸어?
-엉?
-아니 귀도 새빨갛고 몸도 떨길래..
-아ㅏ..니 그게 아니라..
_다음편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