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_
여주는 침대에서 부스럭 거리며 겨우 일어났고, 수업 갈 준비를 끝냈다.
강의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모두의 시선이 여주에게 향했고, 여주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 맨 뒷자리로 올라가 앉았다.
“…하아…”
(그래그래.. 김태형 전정국 데리고 어제 그 일을 버렸으니 이런 관심은 당연한거야.. 한 두번도 아니고 이제 익숙해질때도 됐잖아.)
“야 어제 잘 들어감?”
“야 너 어제 내가 김태형한테 톡 잘못 보낸거 알고 있었지.”
“아 잘못 보낸거였어? 난 너가 너무 당당하게 보내길래~ 원래부터 걔한테 보내려는거였다고 생각했지~”
“ㅡㅡ 이 나쁜..”
“그래서 어떻게 됐어? 김태형 왔음?”
“하아… 나중에 얘기해줄게..”
그때 정국이가 강의실로 들어왔고, 둘은 눈이 마주쳤다.
“……”
여주는 고개를 돌려버렸다.

“……”
태형이는 강의가 시작하고 나서도 오지 않았다.
강의가 끝난 후 여주는 바로 벌떡 일어나 강의실을 나갔다.
“…? 야 너 어디가? 같이 카페 가자니까..!!”
“다음에 가자, 나 일 있어서 가봐야 돼! 너도 조심히 가고!”

“……”
여주가 강의실 문을 열고 나가는 것을 빤히 쳐다보던 정국이는 바로 짐을 챙겨 벌떡 일어나더니 여주를 따라 강의실을 나갔다.
/
거의 바로 따라 나갔지만 여주는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왜 이렇게 빠르냐…”
/
다음날 정국이는 수업이 없었지만 여주 때문에 강의실로 찾아왔다.
때마침 강의실로 들어가려는 여주를 발견했다.

“야 이여주.”
깜짝 _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여주는 흠칫 놀래더니 고개를 살짝 돌려 뒤를 돌아봤다.
“ㅇ,어..~ 야 너 왜 여깄냐? 오,오늘 수업 없지 않나;;?”
“없지. 근데 너 때문에 왔잖아.”
“하하.. 왜 때문일까..~?”
“뭐래는거야.. 아니 너 왜 내 연락 안 받ㅇ,”
“어어..!! 나 수업 늦어서..! 얼른 가봐야 하거든? 너도 조심히 가고..!”

“뭐? 야 강의실이 코 앞인데 뭔 말도 안되는 소리ㅇ,”
“나 간다!”
“…??? 야 이여주!!!”
/
또 다음날 )

“…ㅡㅡ 자꾸 연락을 안 받고 도망다니겠다 이거지?”
“니가 도망다니면 내가 잡으러 다니는 수밖에 없겠네.”
정국이가 이를 갈고 있을무렵 마치 짜기라도 한 듯 여주가 정국이 눈 앞에 나타났다.
“..찾았다.”
“야 이여주!!!!”
깜짝 _
두리번 두리번 _
“ㅁ,뭐야 어딨는거ㅇ,”
눈 마주침 _
“ㅈ,쟤 뭐야;; 왜 여깄지? 분명 아까 다른 사람들이랑 있는거 봤는데..!”

“야 너 대체 나 왜 피하는건ㄷ,”
여주는 정국이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도망가버렸다.
할 말 잃음 _
“……”
정국이는 고개를 숙인 채로 몇 초동안 가만히 서 있다 고개를 들고 머리를 쓸어 넘기며 말했다.

“하아 - 그래, 어디 한 번 해보자 이거지?”
========================================
여러분 안녕하세요 작가입니다ㅜㅜ
우선 한 달이라는 긴 시간동안 연재 못한 점 죄송해요ㅠㅠ
이런저런 일로 바쁘다보니 글을 쓸 시간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연재 꾸준히 하지 못했던 점 죄송합니다😭
다시 연재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기다려주신 독자님들 모두 감사해요😘
여러분의 소중한 손팅은 작가에게 큰 힘을 줍니다.ㅠDㅠ
한 편의 하나 이 불쌍한 작가에게 희망을 주세요.
여러분께서 손팅해주신다면 저에게 너무나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짧게라도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닷!!! :)
(미리 머리 박고 감사 인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