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할까, 네가 할래

Ep. 44 _ 내가 할까, 네가 할래






“뭐?”




Gravatar
“너 진짜 나빴다고..”




“야 그게 무슨 소리ㅇ,”




“어떻게 연락을 한 번을 안 하냐..”




“…..”
“연락 기다렸어?”




“…어…”




“…연락하지 말라길래.”




Gravatar
“…..”
“계속 나 갖고 놀거면 연락 하지 말라고 했지 언제 무조건 하지 말라고 했나…”




“…..”




“너가 연락 안 할수록 너가 날 갖고 놀았다고 밖에 생각 안 들잖아…”




“그런거 아닌거 알잖아.”




Gravatar
“아닌거 아는데.. 그래도…”




“… 난 너가 나 피해 다니길래 내가 싫어진 줄 알고 연락 못 했어.”




“내가 널 어떻게 싫어해…”




“…뭐?”




정국이는 천천히 한걸음씩 여주에게 걸어가 여주 어깨에 얼굴을 파묻었다.




“…..”




“내가 널 어떻게 싫어하냐고.. 아직도 이런 행동들 엄청 용기내서 하는건데…”




“…..”




Gravatar
“이럴때마다 내 심장이 얼마나 뛰는지 넌 모르지…”




“..정국아..”




“미안해…”




“뭐?”




“미안해.. 다시는 연락 하지 마라 뭐 그런 말 안 할게…”




“정국아 그거ㄴ,”




Gravatar
“나 버리지마…”




“…..”
“야 너 술 마셨어?”




“웅… 조금…”




“..일단 집 들어가자…”




여주가 자리를 옮기려고 했지만 정국이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정국아 일단 들어가ㅈ,”




Gravatar
“싫어… 대답 피하지 말고…”




“…..”




그 때 비가 한 방울 두 방울 떨어지기 시작했다.




“정국아 비 온다, 비 맞지 말고 일단 집 들어가서 얘기하자. 응?”




“…..”




“…..”
(취했네 취했어.. 고집 세진거봐…)




Gravatar
“나 버리지 마 여주야.. 나 진짜.. 너랑 연락 못 하는 동안… 너무.. 너무 힘들었어…”




“….”
“내가 널 왜 버려…”




울먹 )
“제발….”




비를 맞고 있는 너가
비를 맞으며 벌벌 떨고 있는 너가
비를 맞으며 벌벌 떨며 울고 있는 너가
그런 너의 못브에 나도 모르게 그냥 널 안아주고 싶었다.




여주는 정국이를 안아주었다.




“내가 널 왜 버려 정국아, 너 안 버려.”
“내가 가장 힘들때 옆에 있어줬던 너를 내가 어떻게 버려.”




“……”




“너도 모르지?”




“뭐를…?”




“나도 너가 이런거 나한테 할 때 내가 얼마나 떨리는지.”




Gravatar
“…뭐?”




“너가 나한테 어떤 행동할 때마다 너가 되게 용기내고 혼자 심장 떨려할 때 난 그걸 보면서 점점 더 흔들리고 설레하는거 모르지 너?




“야 잠깐 그게 무ㅅ,”




“에헤이, 안겨 있어 그냥. 나 지금 좀… 쪽팔리거든?”




“…..”
피식 )




“이제 집 들어가자 응? 둘 다 비 맞고 있잖아…”




Gravatar
“나 이제 너가 나한테 넘어 왔다고 생각해도 돼?”




“뭐?”




“그렇게 생각해도 돼?”




“….”




“….”




“..어..//”




“어?”




“아 그러라고..///”




여주는 정국이의 눈도 쳐다보지 못한채 뒤돌아 걸어갔다.




가만히 서 있던 정국이가 여주의 팔을 잡아당겨 여주가 다시 뒤돌게 만든 후




쪽 )




“…!”
“ㅇ,야 너!”




“ㅇ,아… 아 미안…”




“…?”




“/// 미안..”




피식 )
“야 너가 해놓고 너가 당황하면 어떻게?ㅋㅋㅋ”




Gravatar
“아,아니 나도 모르게…///”




“ㅋㅋㅋㅋㅋ 이건 좀 귀엽네.”




“어?”




“진짜 들어가자ㅋㅋㅋ 나 추워..ㅠㅠ”




“ㅇ,아 어..! 얼른 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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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머리 박고 감사 인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