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너 진짜 나빴다고..”
“야 그게 무슨 소리ㅇ,”
“어떻게 연락을 한 번을 안 하냐..”
“…..”
“연락 기다렸어?”
“…어…”
“…연락하지 말라길래.”

“…..”
“계속 나 갖고 놀거면 연락 하지 말라고 했지 언제 무조건 하지 말라고 했나…”
“…..”
“너가 연락 안 할수록 너가 날 갖고 놀았다고 밖에 생각 안 들잖아…”
“그런거 아닌거 알잖아.”

“아닌거 아는데.. 그래도…”
“… 난 너가 나 피해 다니길래 내가 싫어진 줄 알고 연락 못 했어.”
“내가 널 어떻게 싫어해…”
“…뭐?”
정국이는 천천히 한걸음씩 여주에게 걸어가 여주 어깨에 얼굴을 파묻었다.
“…..”
“내가 널 어떻게 싫어하냐고.. 아직도 이런 행동들 엄청 용기내서 하는건데…”
“…..”

“이럴때마다 내 심장이 얼마나 뛰는지 넌 모르지…”
“..정국아..”
“미안해…”
“뭐?”
“미안해.. 다시는 연락 하지 마라 뭐 그런 말 안 할게…”
“정국아 그거ㄴ,”

“나 버리지마…”
“…..”
“야 너 술 마셨어?”
“웅… 조금…”
“..일단 집 들어가자…”
여주가 자리를 옮기려고 했지만 정국이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정국아 일단 들어가ㅈ,”

“싫어… 대답 피하지 말고…”
“…..”
그 때 비가 한 방울 두 방울 떨어지기 시작했다.
“정국아 비 온다, 비 맞지 말고 일단 집 들어가서 얘기하자. 응?”
“…..”
“…..”
(취했네 취했어.. 고집 세진거봐…)

“나 버리지 마 여주야.. 나 진짜.. 너랑 연락 못 하는 동안… 너무.. 너무 힘들었어…”
“….”
“내가 널 왜 버려…”
울먹 )
“제발….”
비를 맞고 있는 너가
비를 맞으며 벌벌 떨고 있는 너가
비를 맞으며 벌벌 떨며 울고 있는 너가
그런 너의 못브에 나도 모르게 그냥 널 안아주고 싶었다.
여주는 정국이를 안아주었다.
“내가 널 왜 버려 정국아, 너 안 버려.”
“내가 가장 힘들때 옆에 있어줬던 너를 내가 어떻게 버려.”
“……”
“너도 모르지?”
“뭐를…?”
“나도 너가 이런거 나한테 할 때 내가 얼마나 떨리는지.”

“…뭐?”
“너가 나한테 어떤 행동할 때마다 너가 되게 용기내고 혼자 심장 떨려할 때 난 그걸 보면서 점점 더 흔들리고 설레하는거 모르지 너?”
“야 잠깐 그게 무ㅅ,”
“에헤이, 안겨 있어 그냥. 나 지금 좀… 쪽팔리거든?”
“…..”
피식 )
“이제 집 들어가자 응? 둘 다 비 맞고 있잖아…”

“나 이제 너가 나한테 넘어 왔다고 생각해도 돼?”
“뭐?”
“그렇게 생각해도 돼?”
“….”
“….”
“..어..//”
“어?”
“아 그러라고..///”
여주는 정국이의 눈도 쳐다보지 못한채 뒤돌아 걸어갔다.
가만히 서 있던 정국이가 여주의 팔을 잡아당겨 여주가 다시 뒤돌게 만든 후
쪽 )
“…!”
“ㅇ,야 너!”
“ㅇ,아… 아 미안…”
“…?”
“/// 미안..”
피식 )
“야 너가 해놓고 너가 당황하면 어떻게?ㅋㅋㅋ”

“아,아니 나도 모르게…///”
“ㅋㅋㅋㅋㅋ 이건 좀 귀엽네.”
“어?”
“진짜 들어가자ㅋㅋㅋ 나 추워..ㅠㅠ”
“ㅇ,아 어..! 얼른 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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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머리 박고 감사 인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