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대디 직장상사 전남친 전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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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대디 직장상사 전남친 전정국 001









 오늘은 해외 출장 가신 전무님께서 다시 J기업 코리아로 돌아오시는 날이다. 전무님은 이미 회사 내에서 잘생겼다고 소문이 퍼져있다. 어제 들어온 신입도 알만큼 모두가 알고있다. 그리고 나는 저번주에 전무님 부속실 직원으로 들어왔다. 너무 기대가 되었다. 무엇보다 잘생겼다잖아..




" 세은씨, 전무님 거의다 도착하셨다니까 로비에 가서 마중 해드리고 오세요. "

" 네! "




 드디어 만난다. 드디어!! 마음이 너무 들떴다. 엘레베이터도 안 타고 계단으로 전력 질주를 해서 로비에 도착했다. 도착하고 2-3분 뒤에 전무님의 차로 보이는 차 한대가 들어왔다.




" 전무님 도착하셨습니다. "

" 수고하셨어요, 박기사님. "




 언뜻 들리는 목소리마저 좋았다. 근데 어디서 들어봤던 목소리 같은데, 회의 때 들어본 거겠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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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무님이 내리고 그의 얼굴을 보자마자 나는 너무 놀라고 당황해서 뒤돌아 버렸다. 아니 전정국이 여기 왜 있어?




" 여기 저의 부속실 직원분들이 와 주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느 쪽에 있죠? "

" 여기 왼쪽에 계십니다. 순서대로 임부장씨, 정세은씨, 이사원씨, 그리고 고인턴씨입니다. "

" 정세은, 이요? "

" 정세은씨는 마켓팅부에 계시다가 이번에 전무님 부속실로 오게 되셨습니다. 세은씨? "

"... "

" 내가 아는 정세은이 맞나요? "

" 두 분, 아시는 사이세요? "

" 그럼요. 잘 알ㅈ, "

" 아뇨. 이번에 처음 뵙니다. 안녕하세요, 정세은입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




 모르는 척했다. 그렇게 좋게 끝난 것도 아닌데 아는 척하기가 좀 그랬다. 전에 사귀었다는 게 소문이 나면 어딜가나 전정국과 나에게 꼬리표가 됐을 것이다.




"··· 그래요, 잘 지내봅시다. "




 직장 상산데, 괜히 그랬나? 나 엄청 고생하는 거 아냐? 전정국 왜 하필 지금 이 순간에 다시 만나냐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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