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러려고 오늘 먼저 퇴근한거야?
난 또 뭔 일 있나 했잖아. "

" 그냥, 우린 결혼 언제 하냐는 소리
이제 듣기도 지겹고, 떨어져 있기 싫어서. "
" 으이구. "
" 나 대답 못 들었는데. "
" 내가 대답을 안 했나? "

" 야.. 정세은! "
" 프히힏, 좋아. "
(여주 시점)
" 야 전정국! 애 귀저기가 이게
뭐야. 거꾸로 되어 있잖아! "

" 응? 나 분명 제대로 했는데.. "
" 이율이 혼자 키울 때 어떻게 했대? "
" 도우미 아줌마가 다 해주니까.. "
" 야!! "
" 알았어, 알았어. 이연이는 내가 잘 할게. "
" 으휴, 내가 출근해서 봐준다. 나 갔다 올게. "
" 이따 데리러 갈게. "
" 됐어, 오지마. 오늘 휴가 내신 사장님은 쉬시죠. "

" 그래 정비서. 얼른 다녀와. "
" 으이구 참나. "
우린 결혼 하고 애도 낳고 넷이서 잘 살았다. 이율이는 벌써 내년이면 초등학생이고, 둘째 이연이는 이제 돌이다. 정국이는 사장으로 승급했고, 난 그의 비서로 들어가 일하게 되었다.
- 정국아, 우리 다섯 가족은 어때?
저작권은 ⓒ 빙직서에 있습니다. 모든 권리 보유.
